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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인데도 위고비 한 후기

Coco 조회수 : 5,539
작성일 : 2026-05-16 01:33:32

168에 60 정도 나갔어요.

딱 5키로만 빼면 좋겠다 싶어 위고비를 했어요. 

주사 단계를 올리지 않고 어차피 그만둘 때를 생각해서 약하게 유지했어요.

저는 원래 먹는 양이 많고, 요리도 잘해서 60키로 나간 것도 애써서 나름 유지 했던거예요.

그런데 키가 있으니 살이 조금만 쪄도 떡대가 있어보이고, 나시티는 꿈도 못 꿨죠.

게다가 탄수화물이 제일 맛있는 사람.

 

위고비 하니 좋은 점.

 

하루 종일 다음 끼니 뭐 먹을지 생각 안 해도 되는 것.

맨날 맛집 검색하고 레시피 찾아보느라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다는 걸 깨달음.

애들 밥 해주면서 내가 더 먹고, 저녁에 배고프면 잠을 못자서 한밤중에도 뭐라도 먹었는데 그 짓을 안 하니 쫒기는 느낌이 안 듬.

늘 먹는 것의 노예로 살고 너무 많이 먹으면 죄책감에 토한 날도 있었는데 먹는 것에서 해방됨.

먹는 것만 신경 안 써도 세상에 할 일이 많구나...

식사 약속 있으면 늘 미리 뭘 먹고 나갔는데 (보통 식당에서 일인분으로 부족해서) 이제 남들 먹는 만큼 먹으니 편함. 그 전에는 남들은 다 먹었는데 나는 배고파서 외식 자체가 스트레스.

 

아가씨 때처럼 50키로 초반 뼈말라가 되면 좋겠지만 그것까진 안 바라고.. 그냥 55 유지하는 걸로 만족...

이렇게 뺐지만 여전히 팔뚝은 내놓을 수 없는 수준. 

원래도 근육이 너무 없고 다 지방인 몸이었는데 (인바디 할 때마다 의사가 놀라는 정도), 위고비 하면서 근육 손실 안되게 하려고 신경 쓰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방 비율이 고도비만 수준. 

 

식욕이 없다는 것 만으로도 삶이 다채로워졌다.

내 식비가 위고비 비용보다 더 들었기 때문에 장기 복용의 부작용만 없으면 계속 맞고 싶다.

 

 

IP : 211.201.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5.16 3:10 AM (125.130.xxx.146)

    너무 와닿는 후기예요
    저도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먹는 생각과 무언가 먹고 싶다는욕구로 괴로워요.
    정상 체중에 해당되지만 제 에너지가 먹고싶다와 참자의
    신경전에 거의 다 들어가는 것 같아요.
    이 에너지를 다른 것에 쓰면 제 인생이 풍요로워질 것 같아요

    식사 약속 있으면 미리 조금 뭘 먹고 나가는 것도 비슷해요
    다른 사람들은 식사 후에 배불러죽겠다는데
    저는 여전히 배고파서 짜증나는 것도 비슷하고요.

    처음으로 저도 위고비 맞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2. ...
    '26.5.16 5:42 AM (122.32.xxx.74)

    다른건 모르겠고 소식 여자들이랑 밥 먹기 너무 싫어요.
    회식가도 인당 1인분 시켜서 몇점 먹지도 않았는데
    배부르다 배터지겠다 여기는 추가하지마라
    이거저거 시켜서 눈곱 만큼 나눠주고 또 배터지겠다 아 짜증.

  • 3. ㅇㅇㅇ
    '26.5.16 6:18 AM (222.233.xxx.216)

    원글님 다행이 성공하셨네요

    저는 부작용ㅡ 멀미증세가 심해서 참고 참다가 4주 맞고 그만 뒀는데 2키로 빠졌네요

    맞아요 먹는거 생각 덜하고 식사준비 안하면 시간이 남네 싶더군요

  • 4. 파운다요
    '26.5.16 6:27 AM (14.38.xxx.67)

    먹는 약..
    빨리 승인되길...

  • 5. 오키로
    '26.5.16 6:58 AM (61.81.xxx.191)

    오키로나 빠졌나봐요..정상체중에서 오키로면 엄청 빠진건데도 지방량은 변화가 거의 없어요?
    몸이 훨 가볍다거나 뱃살이 쏙 빠졌다거나

  • 6. 오!
    '26.5.16 7:05 AM (211.235.xxx.157)

    제가 님이랑 같은 키애 1킬로 덜 나가는데 (2년 동안 급격히 13킬로 정도 쪘음) 비슷한 이유로 마운자로 맞아요
    실은 두번 맞은 상태고 그러니 10일 정도 되었죠
    저는 매번 다음 음식을 뭘 먹을 지 생각은 하지만
    한두입 먹으면 놀랍기 식욕이 사라져요
    그리고 술… 술을 정말 덜 먹게 만들어요
    한 번 먹으면 2000cc 마셨는데 요즘은 500? 750 정도 마시면 끝이요 이게 저는 최고인 거 같아요
    몸무게는 1킬로 정도 빠졌네요

  • 7. k..
    '26.5.16 8:41 AM (114.204.xxx.203)

    저도 맛집 좋아하고 요리 잘하는데
    먹어 주는 사람 없으니 나혼자 먹고 ㅠ
    57키로 요요로 ... 돌아왔는데
    마운자로 까진 아직 아니지 이러고 있어요

  • 8. ...
    '26.5.16 8:46 AM (124.57.xxx.76)

    요즘 응급실에 위고비 마운자로 맞고 췌장문제 환자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저는 무서워서ㅠㅠ

  • 9. 윗님
    '26.5.16 9:07 AM (117.111.xxx.108) - 삭제된댓글

    겁주지 말고 조용히 혼자 하지마세요
    다른 분들이 알아서 해요

  • 10. ....
    '26.5.16 9:13 AM (211.218.xxx.194)

    저 얼마전에 배아파서 검사 다했는데 그냥 스트레스 받아 위염이었네요.

    걱정되면 중간에 검사 한번 받아봐도 됨. 우리나라는 엑스레이찍고, 혈액검사 정도 하는건 돈 얼마 들지도 않는 나라인데요.

    저도 마운자로가 좋은점.
    먹는 고민 안한다. 내 간식비 제로.
    안먹으니 안졸려서 커피도 덜마심. 커피사러 들락거리는 시간과 돈 절약
    장 트러블 싹 없어짐.

    저는 그래도 3시세끼 다 뭘 먹긴 해요. 간식을 안먹으니까 운동안해도 살이 빠지는 것같습니다.

  • 11. 위에
    '26.5.16 10:52 AM (211.46.xxx.137)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모르겠고 소식 여자들이랑 밥 먹기 너무 싫어요.
    회식가도 인당 1인분 시켜서 몇점 먹지도 않았는데
    배부르다 배터지겠다 여기는 추가하지마라
    이거저거 시켜서 눈곱 만큼 나눠주고 또 배터지겠다 아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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