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금융문맹 부모가 되지 말자

.. 조회수 : 2,355
작성일 : 2026-05-15 14:49:46

 

부모가 성실하다고 해서 반드시 경제적으로 현명한 건 아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열심히만 살면 된다”는 가치관으로 살아온 세대가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이 바뀌었다는 거다.

예전엔 적금 들고, 집 한 채 사고, 오래 버티면 어느 정도 해결됐다.
하지만 지금은 금융 지식이 없으면 노동만으로는 자산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운 시대다.

그런데도 어떤 부모들은

세금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증여·상속 개념도 없이 감정대로 돈을 움직이고성실하면 다 부자된다라고 한다

결국 자녀 세대는 뒤늦게 깨닫는다.
“우리 집은 돈이 없었던 게 아니라, 돈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비효율적이었구나.”

특히 금융 문맹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이상한 이중 감정을 갖게 된다.
부모를 미워하기엔 너무 성실했고 희생도 했다.
그런데 동시에, 부모의 무지 때문에 인생 난이도가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증여 타이밍을 놓쳐 세금을 더 내고가족 간 명의를 꼬아 자산 분쟁 위험을 만들고감정으로 투자하다 손실을 보고“집만 있으면 된다”는 사고로 현금 흐름 개념 없이 살아간다.

그리고 더 답답한 건, 조언을 하면 오히려 “버릇없다”, “돈 밝힌다”고 반응하는 경우다.
왜냐하면 그 세대에겐 금융이 공부의 영역이 아니라 자존심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자녀들은 결국 부모를 설득하는 걸 포기한다.
대신 스스로 공부한다.
세금, 대출, 자산배분, 명의, 현금흐름, 리스크.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라는 절박함으로 금융을 배우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금융 문맹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돈의 구조를 가장 처절하게 깨닫는 경우도 많다.

가난보다 무서운 건 무지다.

 

IP : 59.16.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5 2:53 PM (122.38.xxx.150)

    1000000000% 맞말

  • 2. ......
    '26.5.15 2:53 PM (110.9.xxx.182)

    저희아이가 돈을 더 잘 벌거 같은데.
    그래도 증여는 해줘야 되는건가요?

  • 3. ....
    '26.5.15 3:57 PM (211.218.xxx.194)

    부모가 금융에 무지한건 자식에게 나쁘긴하지만
    보통은 그래서 돈 굴리는 지혜가 없다..투자를 잘 못한다..이렇게 보통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그게 유독 증여를 야무지게 못해줘서다.
    빨리 증여해주는게 이득이라고 해도 부모가 이해를 못해서 답답하다..
    이런 느낌도 드네요.
    고작 자기 노후대책되고, 자가에서 사는,
    조금 여유 있을까 말까한 사람들에겐 별 해당이 안되질 않는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0400 주차 1 광교 갤러리.. 2026/05/16 679
1810399 서울 아파트 수요를 없애고자 노력하는 시장을 뽑을 것인가 11 그럼 2026/05/16 1,533
1810398 kbs 다큐 인재전쟁2 - 1부 차이나스피드 추천 2026/05/16 859
1810397 담주 서울가는데 추천좀요~ 8 50대후반 2026/05/16 1,007
1810396 번브라운 색은 4 2026/05/16 906
1810395 아직도 칭찬 기다리는 남편 6 마할로 2026/05/16 1,598
1810394 전세집 등 고장 10 ㅇㅇ 2026/05/16 1,112
1810393 면세점 선물 4 요즘 2026/05/16 1,066
1810392 마흔넘으니 생리와 깨질듯한 두통이 같이 오네요 9 82 2026/05/16 1,346
1810391 고윤정 연기 못하는거죠? 40 00 2026/05/16 5,523
1810390 다이어트중인데요. 식단 좀 봐주세요 6 다욧 2026/05/16 1,215
1810389 부동산 중개수수료 왜 안고치는거에요? 23 ... 2026/05/16 2,004
1810388 해외여행을 한 번도 안 가보고 생을 마감하는 인구는 최소 70.. 20 Ai 2026/05/16 4,550
1810387 전자 계약서로 계약하면 전입 신고가 자동으로 될까요? 3 계약서 2026/05/16 894
1810386 상향혼 말이 나와서 7 나름 2026/05/16 1,902
1810385 반찬가게 2 반찬가게 2026/05/16 1,593
1810384 주변 경제력 좋은 친구들 글 읽고 많이 웃기고 어이가 없어서요... 37 지나다 2026/05/16 4,996
1810383 요즘 인스턴트커피 넘 잘 나오네요 5 ㄱㄱ 2026/05/16 3,183
1810382 노정연- 곽상언 부부가 김용남 캠프를 찾은 이유 66 끄덕끄덕 2026/05/16 2,674
1810381 마늘쫑피클 만드신 분들~ 일주일 지나면 아린맛도 완화되나요??.. 4 ... 2026/05/16 1,327
1810380 어제 영화 ‘마이클‘ IMAX로 보고 왔어요~ 8 여름이네 2026/05/16 2,137
1810379 하이닉스 삼전 엔비디아 장기 보유자분들 계세요? 10 ㅁㅁ 2026/05/16 4,032
1810378 남편과 한달째 안마주치고 사는게 되네요 80 .. 2026/05/16 11,966
1810377 부동산 중개료 10 궁금 2026/05/16 1,138
1810376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딱히 할일이 없네요. 4 ㅓㅓ 2026/05/16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