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금융문맹 부모가 되지 말자

..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26-05-15 14:49:46

 

부모가 성실하다고 해서 반드시 경제적으로 현명한 건 아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열심히만 살면 된다”는 가치관으로 살아온 세대가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이 바뀌었다는 거다.

예전엔 적금 들고, 집 한 채 사고, 오래 버티면 어느 정도 해결됐다.
하지만 지금은 금융 지식이 없으면 노동만으로는 자산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운 시대다.

그런데도 어떤 부모들은

세금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증여·상속 개념도 없이 감정대로 돈을 움직이고성실하면 다 부자된다라고 한다

결국 자녀 세대는 뒤늦게 깨닫는다.
“우리 집은 돈이 없었던 게 아니라, 돈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비효율적이었구나.”

특히 금융 문맹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이상한 이중 감정을 갖게 된다.
부모를 미워하기엔 너무 성실했고 희생도 했다.
그런데 동시에, 부모의 무지 때문에 인생 난이도가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증여 타이밍을 놓쳐 세금을 더 내고가족 간 명의를 꼬아 자산 분쟁 위험을 만들고감정으로 투자하다 손실을 보고“집만 있으면 된다”는 사고로 현금 흐름 개념 없이 살아간다.

그리고 더 답답한 건, 조언을 하면 오히려 “버릇없다”, “돈 밝힌다”고 반응하는 경우다.
왜냐하면 그 세대에겐 금융이 공부의 영역이 아니라 자존심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자녀들은 결국 부모를 설득하는 걸 포기한다.
대신 스스로 공부한다.
세금, 대출, 자산배분, 명의, 현금흐름, 리스크.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라는 절박함으로 금융을 배우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금융 문맹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돈의 구조를 가장 처절하게 깨닫는 경우도 많다.

가난보다 무서운 건 무지다.

 

IP : 59.16.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5 2:53 PM (122.38.xxx.150)

    1000000000% 맞말

  • 2. ......
    '26.5.15 2:53 PM (110.9.xxx.182)

    저희아이가 돈을 더 잘 벌거 같은데.
    그래도 증여는 해줘야 되는건가요?

  • 3. ....
    '26.5.15 3:57 PM (211.218.xxx.194)

    부모가 금융에 무지한건 자식에게 나쁘긴하지만
    보통은 그래서 돈 굴리는 지혜가 없다..투자를 잘 못한다..이렇게 보통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그게 유독 증여를 야무지게 못해줘서다.
    빨리 증여해주는게 이득이라고 해도 부모가 이해를 못해서 답답하다..
    이런 느낌도 드네요.
    고작 자기 노후대책되고, 자가에서 사는,
    조금 여유 있을까 말까한 사람들에겐 별 해당이 안되질 않는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372 모자무싸 예측 하나 더하기 2 하나더 2026/05/17 2,664
1808371 모자무싸 노강식 캐릭터요...? 14 모자무싸 2026/05/17 3,828
1808370 브리타 정수기 쓰는 한 가지 방법 9 이렇게 2026/05/17 3,570
1808369 가족이 종교가 다르면 13 kk 11 2026/05/17 1,933
1808368 여자 신입 면접 복장 바지 괜찮을까요? 9 ㅇㅇ 2026/05/17 1,750
1808367 딸이 장폐색으로 응급실 왔어요. 기도 부탁드려요 44 2026/05/17 17,117
1808366 채칼에 베인후 손끝 통증 6 ... 2026/05/17 2,290
1808365 초등 1~2학년 학부모님 계시면 설문조사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2 부탁말씀 2026/05/17 1,311
1808364 임지연 정도면 외모가 42 Hggg 2026/05/17 18,430
1808363 쓸데없는 기교로 논란중인 애국가 제창 22 ... 2026/05/17 4,951
1808362 현재 국내주식과 지방선거 이후 금리인상 23 우주마미 2026/05/17 4,522
1808361 야구볼 때 간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마구마구 2026/05/17 918
1808360 동네엄마 왕따 ᆢ 5 2026/05/17 4,546
1808359 험담하는 사람 심리 8 ... 2026/05/17 2,777
1808358 afn go 앱 쓰시는 분들 서비스 계속 안되는거 맞나요? ... 2026/05/17 765
1808357 광역수사대 경찰청이 집근처에 있거든요 7 멋지다 2026/05/17 2,056
1808356 황교익 재평가 21 ! 2026/05/17 4,906
1808355 자기 감정을 무식하리만큼 드러내는 사람. 9 belief.. 2026/05/17 3,396
1808354 내가 정상은 아니구나 4 우울의깊이 2026/05/17 3,081
1808353 본질을 회피하는조국당 90 조국은 대답.. 2026/05/17 2,231
1808352 챗지피티 잘 아시는 분!! 4 이월생 2026/05/17 1,461
1808351 보그지 인터뷰, 한강 ‘생생함의 힘’ 우리함께 2026/05/17 1,743
1808350 모자무싸 능력캐 여자들이 45 ... 2026/05/17 6,156
1808349 고유가 지원금 궁금한데 2 궁금 2026/05/17 2,890
1808348 대단한 그들이 돌아왔다 11 잘난 2026/05/17 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