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금융문맹 부모가 되지 말자

..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26-05-15 14:49:46

 

부모가 성실하다고 해서 반드시 경제적으로 현명한 건 아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열심히만 살면 된다”는 가치관으로 살아온 세대가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이 바뀌었다는 거다.

예전엔 적금 들고, 집 한 채 사고, 오래 버티면 어느 정도 해결됐다.
하지만 지금은 금융 지식이 없으면 노동만으로는 자산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운 시대다.

그런데도 어떤 부모들은

세금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증여·상속 개념도 없이 감정대로 돈을 움직이고성실하면 다 부자된다라고 한다

결국 자녀 세대는 뒤늦게 깨닫는다.
“우리 집은 돈이 없었던 게 아니라, 돈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비효율적이었구나.”

특히 금융 문맹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이상한 이중 감정을 갖게 된다.
부모를 미워하기엔 너무 성실했고 희생도 했다.
그런데 동시에, 부모의 무지 때문에 인생 난이도가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증여 타이밍을 놓쳐 세금을 더 내고가족 간 명의를 꼬아 자산 분쟁 위험을 만들고감정으로 투자하다 손실을 보고“집만 있으면 된다”는 사고로 현금 흐름 개념 없이 살아간다.

그리고 더 답답한 건, 조언을 하면 오히려 “버릇없다”, “돈 밝힌다”고 반응하는 경우다.
왜냐하면 그 세대에겐 금융이 공부의 영역이 아니라 자존심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자녀들은 결국 부모를 설득하는 걸 포기한다.
대신 스스로 공부한다.
세금, 대출, 자산배분, 명의, 현금흐름, 리스크.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라는 절박함으로 금융을 배우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금융 문맹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돈의 구조를 가장 처절하게 깨닫는 경우도 많다.

가난보다 무서운 건 무지다.

 

IP : 59.16.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5 2:53 PM (122.38.xxx.150)

    1000000000% 맞말

  • 2. ......
    '26.5.15 2:53 PM (110.9.xxx.182)

    저희아이가 돈을 더 잘 벌거 같은데.
    그래도 증여는 해줘야 되는건가요?

  • 3. ....
    '26.5.15 3:57 PM (211.218.xxx.194)

    부모가 금융에 무지한건 자식에게 나쁘긴하지만
    보통은 그래서 돈 굴리는 지혜가 없다..투자를 잘 못한다..이렇게 보통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그게 유독 증여를 야무지게 못해줘서다.
    빨리 증여해주는게 이득이라고 해도 부모가 이해를 못해서 답답하다..
    이런 느낌도 드네요.
    고작 자기 노후대책되고, 자가에서 사는,
    조금 여유 있을까 말까한 사람들에겐 별 해당이 안되질 않는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0976 펑예. 지금들 들어가시나봅니다 주식 3 ㄹㄹ 2026/05/18 2,219
1810975 이광수 대표 유튜브 나온 거 보고 오늘 주식 사려했는데 12 ㅇㅇ 2026/05/18 3,216
1810974 초2 여아 생일선물 5 ... 2026/05/18 267
1810973 엘지 오브제 스탠드 에어컨 17 어쩌고 1 2026/05/18 508
1810972 지인 주차장 이용문제 28 원글 2026/05/18 3,398
1810971 주식창보고 그만두려는 회사 출근합니다 9 ㅅㄷㅈㄴᆢ 2026/05/18 3,347
1810970 여름휴가 시원한곳은 남반구? 4 ㄱㄴ 2026/05/18 438
1810969 숏폼 동영상 쉽게 가르쳐 주는 곳 2 없을까요? 2026/05/18 434
1810968 공포에 사라고 하지만... 9 ... 2026/05/18 2,816
1810967 며느리 도리 말하는 사람치고 온전한 사람이 없는듯해요. 7 .... 2026/05/18 1,733
1810966 책장 처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책장처분 2026/05/18 698
1810965 툴젠 다 팔아버렸어요 14 에혀 2026/05/18 2,619
1810964 오늘같은 날 상온에 유부초밥 두면 상할까요? 11 ㅇㅇ 2026/05/18 793
1810963 본장에성 더떨어지는건가요? 10 ..... 2026/05/18 2,186
1810962 벽걸이 에어컨 등급 큰 차이 있나요? 3 ... 2026/05/18 655
1810961 남에게 얘기하지 않은… 23 답답해여… 2026/05/18 4,101
1810960 삼성전자 해주면 다음은 공무원일듯... 26 호호호 2026/05/18 3,876
1810959 얘는 도대체 뭘 줘야할까요? 19 2026/05/18 3,618
1810958 오클랜드 계시는 분.도움요청합니다! 2 하늘 2026/05/18 487
1810957 반전)모던패밀리,영어쉐도잉. 토일 8시간씩 3 반전 2026/05/18 942
1810956 툴젠 다 던지셨죠? 18 ㅇㅇ 2026/05/18 3,432
1810955 신기한사람들 2 ... 2026/05/18 1,067
1810954 전업주부님들 생활비 22 2026/05/18 4,281
1810953 1시쯤 맥주 먹고 잤더니 아침에 공복 혈당이 142에요 4 ㅡㅡ 2026/05/18 2,100
1810952 버릴 생각에 꽃선물 싫다는 글들을 읽고 38 꽃다발 2026/05/18 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