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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입장에서 아닌 부모는 끝까지 아닌 거 같아요

.. 조회수 : 3,156
작성일 : 2026-05-15 12:37:40

언니가 중학생 애들 두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결혼직후부터 형부는 자기 모친으로부터 도망치고싶어했고 자기 아내인 우리 언니를 철저히 어머니로부터 분리시키려 애썼어요.

 

우린 모르지만 형부한테는 이유가 있겠죠. 

 

언니는 평소 시어머니한테 죄송했지만 분리된채 살았어요.

 

그리고 언니가 죽기전 시어머니한테 sos를 쳤어요.

어머니 죄송하다고 애들좀 부탁한다고....

 

언니 장례식장에서 드디어 저도 언니 시어머니를 처음 뵀어요.

 

왜 형부가 자기 엄마로부터 도망치려 했는지 바로 이해가 돼더라고요... 언니가 큰 착각을 했더만요.

 

사돈 처녀인 저를 붙잡고 화장장에서 4시간동안 우리 언니욕만 하더라고요.  자기한테 연락하지 않다가 이제서야 애들 때문에 연락이 왔다고 괘씸하다고, 그리고 자기는 아들이 셋인데 너무 외롭다고 이 내용만 무한 반복이었어요..

 

화장뒤에 제가 언니 유골을 보러 가려하니 저를 막고 붙잡아세워 자기옆에 꼭 붙들어놨어요. 절대가지말라고. 자기가 불안하니 자기옆을 채워달라고. 

 

저는 언니가 애들걱정이 우선이었으리라 생각하고 그 분께 아무소리 하지았았어요.

 

 

 

 

 

하지만 겨우 한달 버티고 조카들이 할머니로부처 다 도망쳐 나왔어요.

 

그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자길 피하는건지 몰라요.

 

자기가 얼마나 지긋지긋한 사람인지 몰라요.

 

그렇게 외롭다면서 외롭지않게 손주들하고 같이 살 기회를 날려버렸어요. 아들이 돈을 주는데도요.

 

 

징징거리니 모두 견디지를 못하고 도망쳤어요.

 

 

아닌 사이는 끝까지 아니구나.

 

그냥 아닌사이는 깔끔하게 선긋고 살아야 맞구나.

 

아닌건 아니구나 싶습니다.

 

 

 

 

 

 

 

IP : 61.39.xxx.9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1
    '26.5.15 12:41 PM (125.142.xxx.239)

    알려줘야죠 왜 피하는지
    고치진 않겠지만

  • 2. 영통
    '26.5.15 12:48 PM (106.101.xxx.253)

    복을 못 알아보고 차는 사람이지요
    내 시모도 그랬어요

    남편 왈
    엄마가 변할 리 없고.
    엄마 복이 그렇고
    엄마 운명이 그것 뿐이라 그렇다고

  • 3. 언니가
    '26.5.15 12:51 PM (118.235.xxx.191)

    왜 마지막에 친정이 아닌 시모에게 아이를 부탁하고
    형부도 그렇게 자기 엄마 피하고 애들도 자주 안봤을텐데
    무슨 정있다고 중학생 애들 둘을 엄마에게 부탁하나요?
    다 이해가 안가네요. 사랑하는 친정부모 자매에게 부탁해야지

  • 4. ....
    '26.5.15 12:53 PM (211.234.xxx.170)

    그 아들은(형부) 보는 눈이 있었네요
    제 시모와 똑같은데 안타깝게도 시모에게는 본인과 똑같은 아니 더한 딸이 셋이나 있어요
    다들 객관화가 안되고 자기들 넷이 돌아가며 싸우고 붙고 난리도 아니에요
    저는 10년쯤부터 정신 차리고 거리두고 살아요
    남편은 어찌하지도 못하고 그저 들어주기만 하고 본인 가족을 지키는 액션을 취하진 않아요
    저도 포기했어요..
    내 생은 이게 끝인가 싶다가도 애들 보며 힘내서 살고 있어요

  • 5. 어른
    '26.5.15 1:14 PM (58.234.xxx.182)

    어른같지 않은 어른들 많아요
    나이60세 넘었다고 현명해지지 않고
    점점더 이기적 유아적인 본인만 위해달라
    떼쓰는게 심해집니다..조카들이
    불쌍하네요.의지할 사람 어른 없나요.

  • 6.
    '26.5.15 1:18 PM (1.220.xxx.211) - 삭제된댓글

    그래서
    그 아이들은 어디로 도망갔나요?
    누가 키우나요 ㅠ

  • 7. 위 댓글중에
    '26.5.15 1:27 PM (218.55.xxx.250)

    원글에 친정부모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는대 아이들을 친정에 못맡기는 사정이 있지 않을까요? 미혼 동생에게 맡길 수도 없으니 기댈 구석은 시모 뿐이었을것 같은데..

    형부와 아이들이 너무 안됐네요

  • 8. 중학생
    '26.5.15 1:33 PM (118.235.xxx.27) - 삭제된댓글

    아이 그냥 아빠랑 살면되죠 . 처가에서 저리 걱정 하는데 아이들 데려가거나 한번씩 반찬해주던가요.
    굳이 죽기전에 안보던 시모에게 왜 부탁하고 애들을 봐달라해요
    시부모 입장에서도 그렇잖아요
    아들도 자기 싫다고 안보고 살다가

  • 9. ..
    '26.5.15 1:35 PM (61.39.xxx.97)

    지난얘기 입니다.

    이제 애들 다 대학가고 졸업도 했어요.

    할머니보러 안갑니다.

  • 10. 중학생
    '26.5.15 1:37 PM (118.235.xxx.27)

    아이 그냥 아빠랑 살면되죠 . 처가에서 저리 걱정 하는데 아이들 데려가거나 한번씩 반찬해주던가요.
    굳이 죽기전에 안보던 시모에게 왜 부탁하고 애들을 봐달라해요
    시부모 입장에서도 그렇잖아요
    형부도 자기 부모 싫다 피해놓고 왜 아이들을 그집에 둬요

  • 11. ..
    '26.5.15 1:58 PM (61.39.xxx.97) - 삭제된댓글

    118님 그런 대책 의논은 소용이 없어요.
    당시 언니가 가진 조건속에서 최선의 결정을 한것이기 때문이지요.

    제 글의 요지는 아닌 인연은 아니라는거에요.
    그게 친구든, 자식이든, 부모든, 회사든요.

  • 12. ??
    '26.5.15 2:22 PM (118.235.xxx.222)

    중학생이 왜 싱글파파랑 못살죠? 아줌마 불러서 밥만 해주라 하면 되는데

  • 13. ..
    '26.5.15 2:27 PM (61.39.xxx.97)

    ㄴ 그래서 한달만에 나왔답니다^^ 잘살고있습니다

  • 14. ..
    '26.5.15 2:28 PM (61.39.xxx.97)

    할머니 입장에서도 5년만 잘 지냈으면
    아이들 해마다 인사드리러갔을텐데
    이제 완전 끝났지요뭐..

  • 15. 안보고 살아도
    '26.5.15 2:30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남보다는 부모가 가까우니
    애들을 맡겼겠지만

    사이좋은 부모자식 사이라도
    떨어져있다가 같이 살면 그냥 남
    적응하기까지 떨어져산 세월의 몇배의 시간이 필요..

  • 16. 중학생
    '26.5.15 2:59 PM (180.83.xxx.182)

    아이를 왜 노모에게 부탁해요? 그동안 왕래도 없었다면서
    그건 형부가 잘못한겁니다. 팔요할때만 부모 찾나요 ?

  • 17. 5년이
    '26.5.15 3:00 PM (180.83.xxx.182)

    쉽나요 ???

  • 18. ..
    '26.5.15 3:35 PM (61.39.xxx.97)

    어렵죠.
    싫으면 마는거죠.
    그건 어쩔수 없는거죠.
    그래서 아닌건 아닌거라고요.

    서로 처음부터 딱 끊었어야하는거죠.
    외롭다고 징징거리지말구요.

  • 19. ㅇㅇ
    '26.5.15 3:59 PM (121.147.xxx.5)

    왜 할머니한테 맡겨요? 웃기네
    왜 이모가 맡지? 욕할것도 없어요

  • 20. ..
    '26.5.15 4:07 PM (61.39.xxx.97) - 삭제된댓글

    욕은 저할머니가 먼저 했죠.
    제가 했나요.. ㅎㅎ

  • 21. ..
    '26.5.15 4:09 PM (61.39.xxx.97)

    댓글보면 아시겠지요?
    가족간 갈등이 큰 집들은 이 사례를 참고하시길..

    아닌 사이는 끝까지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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