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0평대서 자란 의사남친 '예비 처가 방문 후 멘붕'
오래전부터 여러번 올라온 글인데
멘붕이 당연한거 아니가요?
아니고요.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데 결혼하려고 했나 봄.
서로 힘들죠
남자가 예비처가집 가보고 충격에 빠졌다니
힘들겠네요
충격은 받을 수 있는데 온라인에 올리는건 미성숙하네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래요
결혼까지 할 사이면서 저정도로 모를수도 있나요?
입장 바꿔 여자가 익명방에 글 올렸다면 다들 그럴만 하다고 하겠죠?
그러면 저 남자 입장도 이해 가능.
여자친구가 자취를 해서
연애 기간동안에 여자네 본가를 가볼 기회가 없었다고
나옵니다
예비처가에 인사차 처음 가보고 충격 받았다네요
여자친구가 실망했냐고 물었지만 차마 대답을 못했다며
생각이 많아진다라고 하소연했대요
가난한 살림살이를 구구절절 묘사하며
글을 올린게 찌질하지만
헤어지는게 서로한테 낫다고 봅니다.
저도 장거리 남친.
가족인사하러 처음 남친 지방가서 멘붕왔어요.
인구30만 지방도신데 버스터미널이 다 썩어있더라고요.
시간여행이라도 간줄.
그러고도 십년후에 새로짓더라.
사랑해서 인사가도 여친이 창피해서 말안하면 모르져.
사천?
거기에 외국인공업지대 만들어서 외국인 기술자들 엄청 많이 출장들 오고가는 곳인데,
오나전 썩어가는 버스터미널...저도 시간여행온줄 알았슈.
벽에 걸린 달력 벽들이 그냥 콩크리트. 화장실은 푸세식 직전의 그 무엇..으아아.
거기서 버스표 팔던 아가씨인지 아줌만지가 진짜 영어 하나도 못하는분 같은데,
영어하는 외국인 앞에서 아주 당당하게 딱 시간표달력에 딱딱 막대기로 짚어대면서
서로 조율하는걸 뒤에서 보면서 막 속으로 웃겨 죽는줄. 아니 어떻게 소통이 되는거지..
그러다 1년인가 2년뒤에 쎄끈하게 들어섭디다.
무슨 카페처럼 아담하게 지어지고 진짜로 한 쪽에는 카페가 있었음.
버스표도 기계에서 직접 사게만들고.
제가 아는 여자는 자취했는데
패셔너블 그랬는데
예비처가 방문해니
아버지 은퇴 어머니 전업주부 아니고
아버지 경비 엄마 보험일하셨음
저 직업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속인게 문제
깜찍하게도 몰랐다 시전
상견례복장은 고리바지 레깅스 시전
결국 헤어짐
사랑해도 저런거 보면 결혼까진 힘들겠다 생각할수 있죠 뭐
제 친한 친구가 어마하게 부자집 딸인데요.
남편(전문직인데 흙수저인데 자수성과)과 사귀고 남편 시골집에 갔다가
친구집(서울 요지에 건물있는데 맨윗층에 친구집)에 가보고
남편(그때는 결혼할사이)이 충격받아서 우울해하고
왜 이렇게 부자라고 말 안했냐고 힘들어했대요.
제 친구가 부자라고 표시를 안내거든요.
지금 잘먹고 잘살고 행복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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