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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기타치고 노래부르는거 보니

... 조회수 : 2,423
작성일 : 2026-05-10 12:15:14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침에 소파에 앉아 

김광석 기타집에 있는 노래들 기타치고 조용히 부르는거 보니

왜 이렇게 귀엽나요.

안올라가는거 억지로 소리내서 부르고.

머리는 허얘가지고...

간만에 김광석 노래들 들으니 서정적인 느낌 가져보게 되네요.

 

젊었을때 기타치는거 좋아하고 음악좋아하던 사람이

이제는 방구석에 처박아둔 기타 일년에 한번 잡아나 볼까요.

 

먹고 사는 밥벌이에 몰두하면서

저렇게 늙고 머리 허옇게 센 모습으로

예전처럼 기타 코드 잡고 있는거 보니

 

그래 당신 참 열심히 살았다,

젊은 날의 당신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미성에 여전히 코드 잘 잡는 긴 손가락에

나의 애정은 예전과 똑같아~

말해주고 싶은데 암말도 안했어요 ㅎㅎㅎ

 

 

IP : 106.101.xxx.1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ㅐㅐㅐㅐ
    '26.5.10 12:22 PM (116.33.xxx.157)

    남편이나 아들보면
    의외로 귀여워 해 주면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그럴때 가서
    얼굴을 두손으로 쓸어내리며
    아이고 귀여워 해줍니다

    집에서는 귀여워 해 주고
    바깥에서는 멋있다 해 주면
    기꺼이 머슴이 되어주죠
    (저도 자발적 무수리입니다)

    같이 산 세월이 30년 가까이에
    반백살을 훌쩍 넘긴 남편
    잘때보면 짠하더라고요 ㅠㅠ

    원글님덕에 흐믓한 글 읽고 행복이 몽실몽실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 말안해도
    '26.5.10 12:24 PM (219.255.xxx.120)

    알죠 마누라 눈에서 꿀 떨어지는데

  • 3. 흐뭇한 광경
    '26.5.10 12:29 PM (223.38.xxx.156)

    이네요ㅎㅎ
    원글님 글에서 남편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

  • 4. 오늘
    '26.5.10 12:39 PM (222.108.xxx.61)

    단체로 남편들 자랑하는 타임인가요? 윗글에서는 밥도 괜찮다 하는 착한 남편분 자랑 ..원글님은 서정적인 기타 잘치고 노래 잘 하는 남편분 자랑 ^^ 좋아요 이런분위기 .. 울남편은 뭘 자랑해볼까요....일단 알아서 혼자 점심도 잘 차려먹네요 도가니탕 냉동된거 해동시켜서 혼자 열심히 잘 먹고 있을거같아요 ㅎㅎㅎ 전 출근했거든요

  • 5.
    '26.5.10 12:45 PM (219.255.xxx.120)

    쩝쩝 소리내며 밥 먹고 있는데 듣기 좋아요
    반찬투정 안하면 쩝쩝대도 괜찮아요

  • 6. ㅇㅇ
    '26.5.10 12:55 PM (110.10.xxx.12)

    보기좋은 글이네요

  • 7. oo
    '26.5.10 1:13 PM (61.254.xxx.47)

    표현하기 힘들면
    이 화면 보여드리세요^^

  • 8. 날씨좋다
    '26.5.10 2:49 PM (115.41.xxx.13)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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