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버이날 우리 아빠 엄마

눈부신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26-05-08 21:35:33

그 세대에 보기 드물게 자상하고 다정했던 

태생이 유순했던 우리 아빠.

 

평생을 자식들과 우리 엄마 밖에 모르고,

성실하게 직장 생활하면서

직장에서도 인품으로 칭송받았던 아빠. 

 

엄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칠십에도 

손잡고 다니셨고 

늘 핸드백이며 짐은 우리 아빠가 다 들어주셨고

엄마는 늘 공주같았어요.

 

파킨슨과 암으로 투병한 엄마를

오년동안 지극정성 짜증한번 안 내고

한결같이 간병한 아빠. 나중엔 무슨 간호사보다 더 능숙해지셨죠. 

그런 남편이 세상에 또 있을까.

그러고도 내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고 울며 엄마를 보낸 우리 아빠. 

 

우리 엄마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네.

그 시절에 선으로 어떻게 아빠같은 남자를 만난 복이 있었을까.

 

보고싶네요. 우리 엄마 아빠. 

 

 

다 커버린 아이들의 부모가 된 지금

한번씩 엄마가 아침 먹으라고 깨우고

아빠가 현관에서 신문들고 오시던 소리가 나는 그 평범하던 어린 시절의 일상 하루만이라도 돌아가고 싶어요. 

 

 

IP : 58.120.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8 9:39 PM (116.121.xxx.21)

    그렇네요
    가끔은 일요일 아침 엄마 도마소리
    아빠 커피 타는 향기 신문 팔락 넘기는 소리가
    그리워요
    젊었을 때의 부모님요

  • 2. ....
    '26.5.8 9:52 PM (39.115.xxx.223)

    저도 누군가의 아내 엄마로 사는 날보다 우리엄마아빠 딸로 살때가 제일 행복했던거 같아요 그립네요 저도 그시절이...우리 엄마 아빠가 지금의 저보다도 어렸던 그때로 저도 하루만 가고 싶네요 ㅠㅠ

  • 3. ***
    '26.5.8 9:53 PM (221.151.xxx.151)

    좋은 부모님이고 그런 기억하는 원글님도 좋은 분!

  • 4. 해당화
    '26.5.8 10:16 PM (175.127.xxx.254)

    늦잠 잘때 들리던 유난히 큰 도마소리.
    펄펄 김이 나는 국을 끓여주시곤 했었네요
    그시절이 넘 그립긴 하네요.~~
    지금은 넘 시간이 흘러버리고 세월이 아쉽네요

  • 5. ...
    '26.5.8 10:35 PM (121.160.xxx.57)

    돌아가는 선풍기 앞에서
    동생들이랑 수다 떨며
    수박 쪼개 먹던 여름날이 그리워요.

    마루에 신문지 깔고 삽겹살 먹으며 흥겨웠던 저녁도...
    해물찌개 한 냄비 뚝딱 드시는
    울 아빠를 보며 밥 먹는 것도 좋았고..

    지나고 나니, 그때가 참 좋았었다는
    부모님 그늘 아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626 죽기전에 딱 한번 여행할 수 있다면 18 2026/05/09 3,887
1808625 톨스토이 두노인,삶에 지친 요즘 위로가 8 . . 2026/05/09 2,454
1808624 지 부모 살았을때 그 놈에 전화 전화 2 또라이 2026/05/09 2,597
1808623 김용남"범죄자에 알레르기.."조국당 -이재명 .. 29 ㅇㅇ 2026/05/09 1,328
1808622 조국(혁신당)과 그 지지자들의 착각 41 ... 2026/05/09 1,396
1808621 한국인 용돈 받은 베트남 아이 너무 귀여워요 3 미주리 2026/05/09 2,154
1808620 신용카드 종류 은행가서 변경할수있나요? 6 연회비 2026/05/09 740
1808619 현재 미국주식 달리는 호랑이가 이 4종목 인가요? 9 ㅇㅇ 2026/05/09 3,056
1808618 김선태 호르무즈행 10 .. 2026/05/09 4,513
1808617 유상증자 할 주식인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4 알고싶다 2026/05/09 1,676
1808616 홈플 사라져서 아쉬운 것 17 2026/05/09 4,992
1808615 85세 전에 죽는 충격적인 이유 76 2026/05/09 30,885
1808614 어버이날 당일 전화 16 ㅇㅇ 2026/05/09 2,957
1808613 이란 하르그섬 주변에 대규모 기름 유출 1 지구가죽어가.. 2026/05/09 1,005
1808612 31기 나솔 캐리커쳐 대박이에요 8 우와 2026/05/09 3,263
1808611 Cma 발행어음이 뭐죠? 8 Oo 2026/05/09 1,115
1808610 21세기대군부인 작가 말이에요. 4 궁금 2026/05/09 3,194
1808609 요즘 초고도 비만 많이 보여요 20 ........ 2026/05/09 5,368
1808608 어버이날 지나고 분노 비슷한... 23 뜬금 2026/05/09 9,692
1808607 엔비디아는 왜 시원스럽게 못가나요? 14 ㅇㅇ 2026/05/09 3,621
1808606 책속의 좋은 글 4 2026/05/09 1,126
1808605 불우한가정환경이 싫은 이유 11 가정 2026/05/09 3,180
1808604 땅값이 집값 16 아파트 2026/05/09 3,169
1808603 저 잘하는거 3가지 있어요 23 2026/05/09 5,616
1808602 미국 인텔과 하이닉스,어떤 걸로 살까요? 8 매수 2026/05/09 2,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