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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우리 아빠 엄마

눈부신 조회수 : 3,063
작성일 : 2026-05-08 21:35:33

그 세대에 보기 드물게 자상하고 다정했던 

태생이 유순했던 우리 아빠.

 

평생을 자식들과 우리 엄마 밖에 모르고,

성실하게 직장 생활하면서

직장에서도 인품으로 칭송받았던 아빠. 

 

엄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칠십에도 

손잡고 다니셨고 

늘 핸드백이며 짐은 우리 아빠가 다 들어주셨고

엄마는 늘 공주같았어요.

 

파킨슨과 암으로 투병한 엄마를

오년동안 지극정성 짜증한번 안 내고

한결같이 간병한 아빠. 나중엔 무슨 간호사보다 더 능숙해지셨죠. 

그런 남편이 세상에 또 있을까.

그러고도 내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고 울며 엄마를 보낸 우리 아빠. 

 

우리 엄마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네.

그 시절에 선으로 어떻게 아빠같은 남자를 만난 복이 있었을까.

 

보고싶네요. 우리 엄마 아빠. 

 

 

다 커버린 아이들의 부모가 된 지금

한번씩 엄마가 아침 먹으라고 깨우고

아빠가 현관에서 신문들고 오시던 소리가 나는 그 평범하던 어린 시절의 일상 하루만이라도 돌아가고 싶어요. 

 

 

IP : 58.120.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8 9:39 PM (116.121.xxx.21)

    그렇네요
    가끔은 일요일 아침 엄마 도마소리
    아빠 커피 타는 향기 신문 팔락 넘기는 소리가
    그리워요
    젊었을 때의 부모님요

  • 2. ....
    '26.5.8 9:52 PM (39.115.xxx.223)

    저도 누군가의 아내 엄마로 사는 날보다 우리엄마아빠 딸로 살때가 제일 행복했던거 같아요 그립네요 저도 그시절이...우리 엄마 아빠가 지금의 저보다도 어렸던 그때로 저도 하루만 가고 싶네요 ㅠㅠ

  • 3. ***
    '26.5.8 9:53 PM (221.151.xxx.151)

    좋은 부모님이고 그런 기억하는 원글님도 좋은 분!

  • 4. 해당화
    '26.5.8 10:16 PM (175.127.xxx.254)

    늦잠 잘때 들리던 유난히 큰 도마소리.
    펄펄 김이 나는 국을 끓여주시곤 했었네요
    그시절이 넘 그립긴 하네요.~~
    지금은 넘 시간이 흘러버리고 세월이 아쉽네요

  • 5. ...
    '26.5.8 10:35 PM (121.160.xxx.57)

    돌아가는 선풍기 앞에서
    동생들이랑 수다 떨며
    수박 쪼개 먹던 여름날이 그리워요.

    마루에 신문지 깔고 삽겹살 먹으며 흥겨웠던 저녁도...
    해물찌개 한 냄비 뚝딱 드시는
    울 아빠를 보며 밥 먹는 것도 좋았고..

    지나고 나니, 그때가 참 좋았었다는
    부모님 그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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