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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야 알지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26-05-08 11:53:37

예전 정신 멀쩡하던 시절의 어머니는,

하나에서 열까지 투덜거리셨어요. 식사시간이면.

 

맛있다 맛없다 맵다 짜다 싱겁다간장가져와라...

 

외식이라도 하려면 식당주인을 불러 젓가락으로 탁탁 두드리며 달다 쓰다 맵다 짜다...

 

어느날. 도대체 왜 그러시냐고 진지하게 물으니 

"말해야 알지"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들은 남편도 웃으며 맞는 말씀이라고 맞장구... 햐... 이건 어떤 심리였을까 

문득 궁금하네요.

 

지금은 요양병원에 누워 아무것도 모르신 상태이긴한데... 글쎄요... 하도 당해서 별로 불쌍하지 않아요, 죄송.

 

IP : 182.225.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8 11:56 AM (211.208.xxx.199)

    굳이 말해 사람 속 긁을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죠.
    말한다고 고치나?

  • 2. 제 남편
    '26.5.8 11:57 AM (223.57.xxx.172)

    제 남편도 저래요
    말해야 안다고요

    남편의 5촌 늙은 아저씨가 오셔서 저녁밥상에
    계란찜을 했고
    남편, 시어머니, 아저씨 세 사람이 안방에서 식사하던 중
    남편이 큰 소리로 불러서 갔더니 ‘계란찜에 계란 껍질 빠져서 알려주는 거야“ 이러더라고요.

  • 3. 지나가다
    '26.5.8 12:02 PM (175.117.xxx.172)

    첫 애낳고 시댁에서 좋은 산모용 미역을 보내주셨는데 담에 사돈끼리 만났을때 엄마가 미역이 넘 뻣뻣하고 맛없더라고 시어머니께 얘기하더라구요(엄마는 오뚜기미역 파랗고 부들부들한거 좋아하거든요).
    정말 눈이 띠용하게 나올판이었는데 왜그랬냐 물어보니 말해줘야 안다고ㅠ
    가끔 이해안되는 행동을 하더라구요

  • 4. ㅇㅇ
    '26.5.8 12:07 PM (61.101.xxx.136)

    와 원글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정말 저런 사람들이 있네요
    기본적으로 배려심 없고 지능이 낮은 사람인듯

  • 5.
    '26.5.8 12:20 PM (221.138.xxx.92)

    옛날 T라서 ㅎㅎㅎ
    +품성나쁨 추가.

  • 6. 여기도
    '26.5.8 1:59 PM (121.162.xxx.234)

    그러잖아요
    젓가락으로 두둘기는 건 안하겠지만
    알려줘야 주인이 알고 고친다고, 착한 오지랖이라고.
    심지어 못 받아들이면 그 가게 곧 망할거라고도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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