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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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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서 자랑하고 싶어요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26-05-07 10:21:19

일이 안풀려 너무 너무 우울해요.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웃어야 하잖아요.

고객에게 민원 걸려 사정사정하며 달래는데요.

본사에선 배째라 하고

제 잘못도 아니고요.

울 둘째에게 전화가 자꾸 와요.

통화중이니 제껴버렸죠.

나중에 전화하니 

장학금 2백만원을 탄대요.

엄마에게 백만원 줄테니 뭐 갖고 싶은지 행복한 고민을 하래요.

삼수해서 저기 끄트머리 대학 갔거든요.

한번도 안 혼내고

더 잘하는 거 찾아보자. 해줘서 고맙대요.

하도 떨어져서 떨어지는거 전문이라 두렵지가 않대요.

애들은 공부도 어렵다. 하기 싫다 하는데 

자긴 이런 어려운거는 아무것도 아니래요.

교수님도 칭찬해주고 실패자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잘하는 사람이 됐대요.

늘 안아준 엄마 덕분이래요.

졸업전 취업이 목표래요.

아휴 

이혼하고 정말 힘들었는데 

저도 좋은 날이 오겠죠?

 

IP : 121.175.xxx.5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다
    '26.5.7 10:23 AM (118.221.xxx.69)

    장학금 타서 엄마주는, 열심히 사는 아들이라니,,,
    님 부럽습니다

  • 2. 잘하셨어요
    '26.5.7 10:24 AM (220.85.xxx.165)

    자식 잘 되는 것 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나요. 기분 좋게 자랑하시고 닥친 일은 하나하나 해결해 가십시다. 장학금 나눠주는 아들
    진짜 세계 최고 마음씨. 부모 자식 사이 좋은 게 제일입니다.

  • 3. 진짜
    '26.5.7 10:24 AM (112.150.xxx.63)

    축하드려요
    끄트머리라고 비하하지말아주세요.
    "너의 멋진출발을 아줌마가 축복한다
    넌 진짜 크게될애야. "라고 말해주고싶네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 4. ..
    '26.5.7 10:25 AM (218.146.xxx.39)

    바쁜데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멋진 자녀에 극복하려는 님, 존경합니다.

  • 5. 아드님
    '26.5.7 10:26 AM (121.167.xxx.246)

    대견해서 눈물이 나요
    실패를 경험해 봤으니 이제 앞으로 도약만 남았네요
    잘 자란 아드님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 6. ..
    '26.5.7 10:26 AM (39.118.xxx.199)

    자녀를 믿어 주고 응원하고 끝내
    고마움을 알고 표현하는 그 자식까지

    고요함속에 중심을 잡는 힘있는 엄마네요.
    축하드려요. 충분히 즐기시길요.

  • 7. 감사합니다
    '26.5.7 10:26 AM (121.175.xxx.55)

    울 둘째 아들같은 딸입니다
    키도 169에
    아주 예뻐요.
    팔불출같지만 울 딸 자랑하니
    제 기분이 째지네요.
    감사합니다

  • 8. 절대
    '26.5.7 10:28 AM (112.150.xxx.63)

    휴학하지말고
    지금처럼 학점챙기면 취직돼요
    그러니 밥잘챙겨주고 늘 잘한다 칭찬해주세요
    아셨죠?

  • 9. 우리
    '26.5.7 10:30 AM (220.126.xxx.16)

    우울함이 싹 달아났겠어요.
    고생하셨어요.
    제가 눈물이 핑 돌아요
    전 아이한테 그런 무한 사랑을 못주는거 같아서 반성도 되고..
    아이가 너무 말도 이쁘게하고 장학금 받아서 엄마 드린다는 맘도 넘 예쁘고
    우리 아들딸도 예쁜데 전 제가 욕심이 많은거같아 반성하고 갑니다.
    남편이 든든하게 옆에 있어도 힘든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이가 엄마 힘든거 알아주니 힘들어도 버티신거 같아요.
    행복하세요

  • 10. ..
    '26.5.7 10:31 AM (223.39.xxx.103)

    장하다 열심히 사는 것도 멋지고 자신감 넘치는 것도 멋지고 엄마 생각하고 고마워해주는 것도 최고로 멋지다고 전해주세요

  • 11. 추카
    '26.5.7 10:31 AM (61.43.xxx.178)

    읽으면서 왠지 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댓글에 아들이라고해서 아들이라고 글에 나왔나 싶었는데
    딸 맞군요
    딸이든 아들이든 넘 잘 키우셨네요
    부러워요

  • 12. ………
    '26.5.7 10:32 AM (221.165.xxx.131)

    중2 아들 하나 둔 엄마는 부러워서 울고 가요..

  • 13. 저는
    '26.5.7 10:33 AM (121.175.xxx.55)

    우울한데 격려해주시니 눈물이 핑도네요.
    저는 아이들한테 어릴때 다 받았다 하고 키웠어요.
    꼬물거리는거 낳아 기르면서
    얼마나 웃었게요.
    제가 아이들 아니면 뭐로 그렇게 설레면서 웃었겠어요.
    이미 다 받았어요

  • 14. ...
    '26.5.7 10:34 AM (121.142.xxx.225)

    힘들때 위로해 주는 자식이 있는데 뭔 걱정이겠나요?
    남의 자식이지만 제가 다 뿌듯...ㅋㅋㅋ

  • 15. 어머나 죄송
    '26.5.7 10:39 AM (121.167.xxx.246)

    에궁 제가 아들만 둘이라 성별도 안나왔는데 무조건 아들이라 착각했네요ㅠ
    죄송해요
    따님분 과 원글님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16. 덩이
    '26.5.7 10:41 AM (211.114.xxx.134)

    세상에 무서울게 없으시겠어요..세상을 다 가지셨슴다..!!!

  • 17. ditto
    '26.5.7 10:46 AM (114.202.xxx.60)

    이게 좋은 날이죠 ㅎ 이런 날을 위해 우리가 하루하루 어떤 더러운 것도 참아 넘기며 살아내는 거잖아요 저도 얼마 되지 읺았지만 살아 보니 인생은 반짝이는 날 보다 흐리고 고된 날이 훨씬 더 많아요 그런데 어느 날 하루 반짝이는 햇살이 나에게 잠깐 비춰지면 흐린 날이 다 잊혀 지더라구요 자식 키우는 게 이런 것 같아요

  • 18. 부럽다
    '26.5.7 10:48 AM (112.162.xxx.139)

    보석같은 따님 두셨네요. 그런 빛나는 아이를 두신 엄마도 분명 좋은분이실듯..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예쁜 딸이네요.

  • 19. ........
    '26.5.7 10:58 AM (211.250.xxx.195)

    원글님 우리 다 잘될거에요
    따님도 너무 이쁘네요

    저는 아직 그런돈 주는 아이들은없지만
    남편안보고 사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요
    아이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지만
    아이들이 착해서 감사해요

    우리 아이들 생각해서
    건강하게 잘 지내봐요

  • 20. 그 딴 우울?
    '26.5.7 10:59 AM (1.252.xxx.71)

    농사 엄청 잘 지우셨구만요~
    부럽다요^^

  • 21. 와우
    '26.5.7 11:09 AM (58.235.xxx.48)

    너무 행복하시겠당!
    우울은 커녕 기쁨의 눈물이 나실 듯
    일도 잘 풀릴거에요. 화이팅!

  • 22. ...
    '26.5.7 11:16 AM (180.67.xxx.79)

    저도 회사일로 끙끙 앓는 스타일인데 나중에 돌아보면 그렇게 후회가 돼요. 별거 아닌 일로 왜이리 감정소모하며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하구요. 물론 마음을 다스린다는게 내맘되로 되는건 아니지만 회사일은 시간 지나면 다 별거 아닌 일인건 믿으세요.
    자녀분 보며 저도 힘이 나서 댓글 답니다.

  • 23. 세상에!!!
    '26.5.7 11:34 AM (14.35.xxx.240)

    어쩜 이리 예쁜 딸을 두셨을까요
    아들이 있었다면 사돈 맺고 싶네요
    예쁜 딸, 예쁜 엄마
    오늘 내게 올 행운 그쪽이 다 가져요!
    내내 더더 행복해져버려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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