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에 치여 사는 부모님

....... 조회수 : 3,272
작성일 : 2026-05-06 20:12:43

부모님이 내내 도시 생활하시다

15년전쯤 고향집으로 귀촌해서 생활하고 계세요.

집은 안팔고 가셨고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요.

두분이 내려가셔서

너무나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시고 지내시는데

80이 가까운 나이에도 뒤늦게 취미로 시작한 

양봉부터 시작해서,버섯,깨농사등 하는거마다 넘넘 잘되서

그걸로 두분만 먹고 사는 정도가 아니라

저축을 일년에 몇천씩 하세요.

철따라 나물 (두릅이나 고사리)도 꺾어다 파시구요.

일손이 모자라서 산딸기나 그런건 따지도 못할 지경이구요.

첨 내려가셔서는 이것저것 두분 드실것 위주로 하셨는데,

오래 계시다보니 이젠 돈 되는 것만 골라서 하세요

문제는 두분다 80세 안팍이라 

이젠 몸이 여기저기  아푸신데도 

하는일마다 수확물이  큰 돈이 되니

두분다  일을 놓지 못하시고 그 기쁨에 힘들어도 엄청 열심히 사세요.

가끔 보고오면 넘 힘들어보여 그만 하셨음하는데

그 일이라는게 쉬엄쉬엄 할수도 없어요.

고사리나 나물 같은건 그냥 포기하라해도

한철이라고 손을 못 놓으시네요.

아직 활발히 움직여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옆에서보면 연예인 뺨칠 수준의 일정이라

제가 농담으로 과로사로 죽겠다고 할 정도예요.

말려도 소용없고

힘들지만 보람도 있고 즐겁다는데

너무나 늙으신 두분 보고오니 마음이 속상합니다.

저랑 비슷한 부모님 두신분 혹시 계시나요?

 

 

IP : 211.201.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
    '26.5.6 8:28 PM (122.32.xxx.106)

    속상은해요
    그런데 그게 행복감을 느끼게해주는게 아닐까 이해해봅니다

  • 2. ..
    '26.5.6 8:50 PM (39.115.xxx.132)

    저희는 큰아버지가 50 전에
    평생 쓰고도 남을돈 다 벌어놓고
    시골에 별장 지어서 거기에
    벼농사며 이것저것 자식들 먹거리
    위주로 하다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한가마니씩 기부도 하고
    서울집과 시골집 오가며 사시는데
    저희 아빠는 똑같이 받은 시골 땅이
    있는데 경작 맡기고 큰아버지가
    내려오라고 할까봐 일 다니는척
    했었는데 그렇게 일 많이 한
    큰아버지 큰엄마는 90
    넘어서도 건강하시고
    저희 엄마 아빠는 80초부터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 하더라구요
    힘은 들어도 윗님 말씀처럼
    행복감을 주는거 같아요

  • 3. ///
    '26.5.6 8:55 PM (125.240.xxx.146)

    원글님이 대형병원 좋은 서비스 건강검진 두분 예약하셔서 그 날은 무슨일이 있어도 건강검진 받으셔야 한다고 미리 예고하시고 받게 해드리세요.

    부모님이 직접해주신 농산물 드시고 계시니 걱정만 말고 효도로

  • 4. ㅡㅡ
    '26.5.6 9:21 PM (112.156.xxx.57) - 삭제된댓글

    그거 못 말립니다.
    두분 건강체력이 허락하는 한 하시는 거면
    그냥 두세요.

  • 5. ...
    '26.5.6 10:27 PM (1.227.xxx.206)

    농사짓는 분들은 다른 병보다 근골격계 질환이 생기죠

    농사일 조금만 줄이시면 좋을텐데
    눈 앞에 다 일할 거라 쉽지 않으실 거예요

    몸이 안 따라줘야 줄이시는데..

  • 6. ..
    '26.5.6 11:27 PM (211.234.xxx.210)

    농작물 건사 쉽지않은데 부모님 두분이 바지런하시고 금손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7973 지금 깨어있는 분들 5 .. 2026/05/10 2,201
1807972 김용남, 유의동이 토론에서 조국에게 물어야 할 결정적 질문 17 .. 2026/05/10 1,939
1807971 인생 허무 11 눈물 2026/05/10 5,294
1807970 보석이 너무 좋아요 7 보석 2026/05/10 3,639
1807969 아이 머리 유전이면 대학 못나온 집이랑 안 엮이는게 낫죠? 17 ,,, 2026/05/10 5,283
1807968 황교안 응급실행. 단일화 하겠네요. 2 디톡스? 2026/05/10 4,948
1807967 가난한 사람을 많이 보는 환경이 운에 안좋을까요? 12 ..... 2026/05/10 5,168
1807966 맞벌이일때 남자가 가사 많이 돕는다 18 익명 2026/05/10 2,937
1807965 냉정히요 아이유 연기 잘하는편인가요? 68 ㅇㄹㅎㅇㄹㅇ.. 2026/05/09 6,512
1807964 장기요양등급 신청할 때 의사 소견서는 어디에서 받는 상관없을까요.. 16 ... 2026/05/09 1,720
1807963 맞벌이일때 여자가 손해 맞아요. 32 직장맘 2026/05/09 4,580
1807962 제가 파인다이닝에서 알바를 해봤는데요 23 wpfl 2026/05/09 20,449
1807961 모자무싸 배경이 중복되네요 28 .... 2026/05/09 6,356
1807960 꺼드럭거리다는 표현이 많이 보이네요 9 2026/05/09 3,187
1807959 모자무싸는 술자리씬이 4 아쉽 2026/05/09 2,779
1807958 한 입만.. 6 느무싫다 2026/05/09 2,406
1807957 황동만 몇살이에요? 8 아ㅗ 2026/05/09 3,988
1807956 아파트 전세 가격 기가 막히네요 52 ... 2026/05/09 16,421
1807955 꿈자리가 사나운데 어싱매트 효과 있을까요? 4 별일 2026/05/09 1,489
1807954 아파트 실외창 청소할때 최적의 세제는 뭘써야 오염이 잘 지워지나.. 이팝꽃 2026/05/09 888
1807953 트럼프 UFO 파일 전격 공개 1 ........ 2026/05/09 2,780
1807952 삽자수에 빠졌는데;; 10 ㅎㅎ 2026/05/09 2,680
1807951 하루종일 시간 보낼수있는 실내? 17 ㅇㅇ 2026/05/09 5,390
1807950 맘에 드는데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라면 4 미련 2026/05/09 1,668
1807949 40초반인데 선우용녀님 유튜브재밌네요ㅎ 4 2026/05/09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