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엄마

ㅇㅇ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26-05-05 17:45:31

딸만 여럿있는

친정 엄마가 작년에 구순잔치를 했어요.

 

점점 입맛과 식사가 까다로와서 그게 힘들어요

밥도 반공기도 안드셔요.

과일도 매번 다르게 해서 드리는데, 

문제는 같은 음식을 2번을 절대로 안드세요.

맘에 안들면 그냥 물에 말아서 드세요.

체중도 서서히 줄어서 52키로 밖에 안되고, 

배만 불뚝나왔는데

몸무게가 줄어 드니깐

본인이 아주 날씬해지신줄 아세요

 

오랜동안, 늦게 시집 간 막내 딸과 살다가

가끔 이 집 저 집 딸네집으로 순회 중인데

지난 주에는 요리 잘하고 살림 잘하는

세째 동생이 차로 모셔 갔어요.

 

동생들이  어버이날이 가까이 오니깐,

그 집에 다 모였어요.

엄마가 그리 까탈스럽고, 까다롭다고 말하면

아니라고 박박 우기네요.

 

음식 잘하는 동생도

매 끼니 때마다 끼니 걱정해요.

다른 밑반찬은 손도 안대서

거의 매번 버려요.

밑반찬 중에서는 유일하게

오이 소박이와

두릅 삶은 것만 초고추장에 찍어 드셨는데,

이젠 두릅도 안나오네요.

 

가끔 배달 온 피자나 햄버거도 드시고

스파게티도 몇 젓거락을 드시지만,

참 많이 힘드네요.


본인이 까다롭다고 생각하지 않고,

타인에 대힌 배려도 없어진 것 같아요

다 본인 위주로만생각해요.

 

 

세째 동생 집에는 커다란 골드리틀리버가 있는데

강아지를 위해서 시간과 돈을 쓰고

직구한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개 수영장을 가는 것도 참 많이 못 마땅하게 여겨요.

 

저도 더 늙으면

엄마처럼 배려심이 없어질까 두렵네요.

 

 

IP : 121.160.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6.5.5 5:50 PM (39.118.xxx.199)

    그냥 그런 엄마고 그런 사람이예요.
    님이 그리 각인하고 계시니 그럴리 없겠지만..늘 조심하시면 돼죠.
    울 친정엄마는 일절 그러지 않아요.

  • 2. 음..
    '26.5.5 5:52 PM (210.204.xxx.177)

    음식으로 시위하시는것도 아니고 물에 말아서라도 드신다니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효녀분들이라 어머님 잘드시게 해드리고 싶은 모양인데 노인은 오히려 끼니마다 잘먹는것보다 소식하는것도 좋아요~

  • 3. ..
    '26.5.5 5:53 PM (14.32.xxx.34)

    아이고
    참 복에 겨우시네요
    젊을 때는 안그랬는데
    나이 들어 그러신 건가요?
    다들 너무 잘하려 애쓰지 마세요 ㅠㅠ

  • 4. 복에
    '26.5.5 5:57 PM (211.234.xxx.167)

    겨우신거죠.
    오래사시네요.
    딸들 생각도 좀 해주시면 좋을텐데.

  • 5. 그래서
    '26.5.5 6:05 PM (223.38.xxx.231) - 삭제된댓글

    늙으면 죽어야 된다 소리가 있는 거에요

  • 6. ....
    '26.5.5 7:07 PM (220.127.xxx.162)

    나이들어 그런건 아닐거고요
    원래 그런분이신 겁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는 진리입니다!!

  • 7. . . ..
    '26.5.5 7:46 PM (223.38.xxx.29)

    그래도 자식이 여럿이라
    엄마성격이 저렇다는거
    다들 공감하면 위안이라도 되겠어요.
    외동이거나 하면 진짜 그 스트레스
    혼자 다 감당해야되거든요.
    남들이 어찌아나요. 아무도 몰라요.
    자식들이 겪어봐서아는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7997 유방암 수술후 항호르몬제 복용 하시는 분 어떠신가요? 8 환자의이름으.. 2026/05/09 1,430
1807996 무릎 줄기세포 수술 효과 있나요? 18 여름 2026/05/09 2,358
1807995 82 몇개월만에 들어왔는데 6 .. 2026/05/09 1,879
1807994 떡갈비 만들 때 돼지고기, 소고기 섞어서 하나요? 6 떡갈비 2026/05/09 1,143
1807993 베란다정원 초보식집사예요 7 저는 2026/05/09 1,425
1807992 최민수가 진짜 애처가인 것 같아요 11 2026/05/09 4,037
1807991 아파트 공급해도 과연 7 ㅁㄴㅇㅎㅈ 2026/05/09 1,195
1807990 할일이 많은데 오늘 다할수있을까요.. 4 2026/05/09 1,452
1807989 어버이날 식사하며 참 기분이... 13 .... 2026/05/09 6,582
1807988 임플린트 씹는부분이.... 4 아기사자 2026/05/09 1,315
1807987 고소영, 자녀 둘 7개월간 모유수유했다 20 ㅇㅇ 2026/05/09 4,730
1807986 안경 끼다 렌즈 끼면 얼굴 너무 커 보여요ㅠ.. 3 ... 2026/05/09 1,519
1807985 송영길, 김용남에 "이순신 장군·李 생각하며 버텨라&q.. 25 뉴이재명 2026/05/09 1,677
1807984 사진정리 어떻게하시나요? 1 봄날 2026/05/09 1,377
1807983 멕시코, 너네가 위너야. BTS 공연 8 와우 2026/05/09 2,877
1807982 (컴앞대기) 오이소박이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3 모르겠다 2026/05/09 974
1807981 UAE 넘 고맙네요 스탤스유조선 ㅎ 17 ㅇㅇㅇ 2026/05/09 3,684
1807980 운동,식단 하고 있는데 현타옴. 마운자로 14 ㄱㄱㄱ 2026/05/09 3,453
1807979 주말에 카드 신청하고 월요일 오전에 앱카드로 사용가능할까요 4 궁금 2026/05/09 819
1807978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이런말을 했는데 31 ㅇㅇ 2026/05/09 6,502
1807977 이번 기자들의 맛집 추천 2 ㄱㄴ 2026/05/09 1,231
1807976 장동혁, 정원오 시장 되면 TBS 김어준 방송국 된다 9 뭐래개독교 2026/05/09 1,661
1807975 노견이 피오줌쌌어요.ㅜㅜ 5 노견 2026/05/09 1,528
1807974 서강대 자녀두신분들 2026/05/09 2,263
1807973 법원, ‘박상용 검사 술판·분변 의혹’ 제기 강미정·최강욱 등에.. 12 ,, 2026/05/09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