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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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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와 노후준비가 반드시 비례하는건 아녀요.

부끄럽지만 조회수 : 2,550
작성일 : 2026-05-03 17:53:42

뭐 저의 뼈아픈 경험담입니다만..

저희한테만 해당하는걸수도 있구요

 

자식이 없으면, 부담감이 없긴 하지만, 어떤 부담감이나 원동력도 없어요.

 

만약 저희가 자식이 있었으면 더 간절히, 열심히 미래를 위해 준비했을 것 같아요.

 

둘다 남들처럼 따라가는 걸 거부하는 삐딱한 반골들이라

빚내서 집사는거, 악착같이 재테크하는거,..이런 거를 거부하고,

 

자녀도 없으니 학군지가 중요하지도 않고,

직장 근처를 옮겨다니며 (전세로 말이죠 ) 이 동네 저 동네

교통이 편할 필요도 없으니 싸고 특이한 동네로만...

 

늙어서 돈없으면 지방으로 내려가서 살면되지..

병들면 돌봐줄 자식도 없는데 치료거부하고

누구 하나 먼저 가게 되면 같이 가자.

남은 돈 털어서 같이 스위스가서 아름답게 안락사하자.

이런 초딩스러운 생각만 하고 살아왔다는거죠.

 

이제야 의외로 우리가 오래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차리기 시작했거든요? (웃픈 진실 ㅎㅎ)

 

근데 이미 50이여요.

주변에선 저희가 엄청 잘사는지 알아요.

(민망해서 집없다고 말도 못함)

의사 판사는아니지만 둘다 전문분야 최고 자격증있고

조그만 사업체도 가지고 있고 하는데..

실상은 이렇답니다.

 

 

아직 집도 절도 없고, 일하는 데만 다 쏟아붓고

(이 업계가 디자인분야라 뼈를 갈아넣어야 겨우 유지됨)

워커홀릭처럼 일만 하느라,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저희 둘다 이제야 하는 말은

남들 하는건 어느정도 따라가야한다. 는게 맞다며 뼈아픈 반성중여요~

 

그러니 너무 부러워하지 마시고..

위안 받으세요.. (흑흑)

에휴.. 오늘도 눈알 빠지게 숲세권 빌라 매매를 검색하고 있는 1인입니다.

IP : 115.91.xxx.2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5.3 5:58 PM (223.38.xxx.29)

    저희도 딩크라 학군 생각안하고 살다보니
    무주택자네요.
    유자녀부부 대출받고 청약 유리한 가점대비 상대적으로 재테크에 불리한 환경이랄까.

    회사 오래 다니는게 최고 노후 대책이라 생각하고 다녀요.
    그만큼 딩크세 같은 소득세로 세금 많이 내니까요.

  • 2. 1인가구
    '26.5.3 6:07 PM (117.111.xxx.254)

    저는 딩크는 아니고 무주택자 1인가구에요.

    과거에도 집이 없었고, 앞으로도 집을 살 생각은 없어요.

    남보다 조금 일찍 은퇴했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중요하고

    집을 사면 재산이 증가해서 건보료도 증가하거든요. (지역가입자)

    모든 자산은 금융자산(주식 70%, 현금 30%) 로 가지고 있어요

  • 3. ㅇㅇ
    '26.5.3 6:09 PM (220.73.xxx.71)

    50 딩크부부에요

    비슷한데 우리는 몇년전 집을 샀어요
    그전까지는 전세 마니아처럼 여기저기 좋은집 전세로 이사다니면서 재밌다 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 지겨워져 정착했어요
    정착하다보니 또 자산이 되긴 했네요

    나이드니까 이제는 이사가는게 귀찮아지고
    내집 가지고 있는 안정감이 뭔지를 알게 되었어요
    여튼 집이 있으니 안정감이 다르긴 합니다
    어차피 나이든 사람들은 전월세도 환영받지 않는다고 봤어요

  • 4. 저두
    '26.5.3 7:26 PM (121.131.xxx.63) - 삭제된댓글

    50줄 딩크에요.
    투자적 관점에서 보면
    4인 가족 기준이 재산증식에 가장 성공한다는 기사를 얼마전 읽었어요. 어떻게든 자녀에게 자기 방 만들어주려고요. 그 과정 속에서 대출에 허덕이는 건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죠.
    딩크라 돈 들어갈 곳이 없어서 재산증식을 더 했다.
    혹은
    딩크라 자기 투지로 재산증식을 못했다는 진짜 너무 편협한 생각같아요. 딩크라도 집에 아픈 부모가 있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는거고
    반대도 마찬가지. 결국은 자녀의 유무보다는 결국은 개인의 상황인거죠.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적어지는 시기가 오니 막연한 두려움은 다 같을거에요. 고민의 결이 차이가 있겠지만 다 똑같지 않을까요?

  • 5. ㅇㅇ
    '26.5.3 11:12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인간이 뭔가 열심히 살려면 계기가 필요한 건가 생각하던 차에
    원글님의 글을 봤네요.

  • 6. ......
    '26.5.4 12:51 AM (122.40.xxx.187) - 삭제된댓글

    딩크면 지금부터 모아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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