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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칭찬 좀 해주세요.

ㅠㅠ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26-04-30 19:39:08

50대 남편이 갑자기 대기업 그만두고 사업 시작했어요.

전 전업주부였고요.

이게 그러니까 보험처럼 상담을 통해 영업하는 일이예요.

많이 이용하시는거고요.

경력자들을 데리고 일을 시작했는데

이분들이 합세해서 다 나가버렸어요.

우리 망하라고요.

망하면 자기들이 하려고요.

빚내서 사무실이랑 다 만들었는데...

저 진짜 매일 울면서 제가 상담했어요.

집순이에다 사람 만나는거 극도로 싫어해요 

책읽고 조용히 혼자 잘놀아요.

망하지 않으려고 진짜 매일 집에와서 울었어요.

진상 고객도 많고

그렇지만 매순간 진심으로 했어요.

제가 비싸면 다른데 하시라고  했어요.

저는 본사 시스템을 따라야해서 더 비싸도 어쩔수가 없어요.

아무튼 딱 10개월인데 이번달 제 수수료가 800만원도 넘는것 같아요.

그냥 늘 열심히 했어요.

저번 달은 2백이었어요.

6개월전 고객님도 연락 오시고

소개도 막 들어오고

한번도 돈을 벌겠다고 대한 적은 없어요.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걸 찾아드렸어요.

몰랐어요.

정말 안맞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람도 느끼고

남편이 원망스러웠는데

하지 않았으면 잘하는지 몰랐던 일.

여전히 하기 싫긴해요.

고객 대하는게 두렵지 않긴 해요. 이제

인생이 참 아이러니하게 흘러가요.

 

IP : 122.43.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30 7:40 PM (211.227.xxx.118)

    오우 멋집니다.
    뒤늦게 능력 발휘중인가 봅니다. 더더 잘되시길

  • 2. wood
    '26.4.30 7:48 PM (220.65.xxx.17)

    너무 멋지세요
    부럽습니다
    남편이랑 번창 하세요!!

  • 3. ㅇㅇ
    '26.4.30 7:59 PM (125.130.xxx.146)

    한번도 돈을 벌겠다고 대한 적은 없어요.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걸 찾아드렸어요.
    ㅡㅡㅡ
    이런 태도가 일에 더 매진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짝짝짝.. 대단하세요

  • 4. ㅇㅇ
    '26.4.30 8:03 PM (121.173.xxx.84)

    훌륭하세요 박수보내드리고 싶어요 짝짝짝

  • 5.
    '26.4.30 8:18 PM (220.76.xxx.49)

    칭찬 많이 해드릴게요. 정말훌륭하세요. 어려운상황 생겼다고 누구나 그렇게 뛰어들지 못해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6. ....
    '26.4.30 8:32 PM (106.101.xxx.142) - 삭제된댓글

    응원해드리고 싶은데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고객에게 진심으로 대했어도 뒤통수 맞는 날이 와요.
    이제는 그런일에 상처받지 않을 내공까지 길러지시길 바래요.ㅎㅎ
    상처받고 다 꼴보기싫어져서 이제 삐뚤어질테다 싶은 날이 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지키시고(돈벌겠다는 생각보다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거)
    그로인해 더 많은걸 얻으시고 입소문 나시고
    자기 스스로에게도 당당하신
    그런 사업주 되시길 바라요~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 intp 인데 사람 상대하는 직업 얼마나 힘든지 원글님은 아실듯.

  • 7. ......
    '26.4.30 8:47 PM (121.141.xxx.49)

    와, 대단하시네요! 사업 더욱 번창하실겁니다!!

  • 8. 칭찬칭찬
    '26.4.30 10:59 PM (61.105.xxx.113)

    대단하세요. 전업주부였다 생각지도 않은 일로 큰 성과. 남편 분도 든든하시겠네요.

    제 주변에도 적성에 안맞는다고 싫어하던 일이 주변 사람들 차츰 은퇴하는데 고소득, 유능감 주니까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싶어진다고 얘기하는 친한 지인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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