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성태는 오락가락했다. 주가조작 의혹 등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면서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검사의 압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심지어 '검사들은 이렇게 당해본 적 있냐'고 목소리를 높이더라
특히 이윤환 검사에 대해선, 내게 검사가 악마 같다 말했던 그 의미를 온전히 알겠더라. "참 뻔뻔하다"며 "완벽한 위증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검사가 가족의 사생활까지 언급하며 한 수사 방식을 두고 한 말이다.
아무튼 김성태는 이재명이라는 목표를 잡기 위해 검사들이 무슨 짓을 벌였는지도 결국 말을 했다.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놀라운 건 김성태는 2023년 태국 체류 당시에도 검사와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측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는 주장도 펼친 것. 그는 "이렇게 말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화나실 텐데, 태국에 있을 당시 여당분들의 많은 회유와 제의가 있었다"고 했다.
아.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전 회장을 별도로 접촉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강남에 위치한 고급 주점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의원 다섯 명이 어제(27일) 김성태를 만나려 했다"고 주장했다.
박선원 "김성태 회장, 여기 어딘지 알고 있나? OOO 쌍방울 아지트다. 여기 어딘지 알지 않나? 다음 화면 보자. 김 회장, 여기는 어딘지 알고 있나? 여기에 국민의힘 의원 다섯 명이 가서 김성태를 어제 만나려고 했다. CCTV를 확보해야 한다. 어제 저녁에 만났으면 증거 조작에 조작이다. 김성태 회장, 여기에 어제 갔나?" 김성태 "저기서 어제 소주 마셨던 것 같다. 지인들과 함께."
저 OOO라는 고급 술집, 쌍방울 법카가 수백만원 결제됐기에 내가 직접 다녀온 곳이다. 들어갔던 건 아니고, 혹시라도 김성태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가봤다. 입구까지만. 아무튼 더 밝혀져야할 부분이다.
오늘 마지막 기사 덧붙인다 -
국정조사 관련해 지난 한달 39개 기사를 썼다. 김성태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와 함께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 11시 30분에 독립록에서 풀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