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살림 처음 할 때부터 안 다듬는 걸로 정했거든요. 요새는 콩나물 머리에 껍질같은 건 미리 다 파워 세척해서 그런지 별로 없고 꼬리는 영양 덩어리라는데 왜 떼어버리나 싶어서요. 80대 이모랑 안부전화하는데 콩나물 다듬고 계시다길래 그거 안 다듬어도 된다고 했다가 잔소리 한바가지 들었네요.
저는 왠만하면 유기농으로 사서 껍질 안 까고 안 다듬고 그냥 먹는 편인데요. 살림 지저분하게 한다고 우리는 너를 그렇게 안 가르쳤는데 어째 날이갈수록 더 꾀를 부리냐고 속상해 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