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정보 회사 듀오 개인정보 유출 사건

진실 조회수 : 3,111
작성일 : 2026-04-24 07:39:15

이번 듀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이 아닙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약 42만 명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그 항목만 봐도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디 및 비밀번호(암호화)

- 이름

- 생년월일

- 주민등록번호(암호화)

- 성별

- 이메일 주소

- 휴대전화 번호

- 주소

- 신장

- 체중

- 혈액형

- 종교

- 취미

- 혼인경력(초혼·재혼)

- 형제 관계

- 장남·장녀 여부

- 출신학교 명

- 전공

- 입학 연도

- 졸업 연도

- 학교 소재지

- 입사 연월

- 직장명

 

여기까지만 봐도 이미 민감정보 수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회사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및

국내결혼중개 표준약관 기준으로 보면,

 

회원에게서 추가로 수집하는 정보는

 

- 본관

- 주거 유형

- 부동산 소유 여부

- 자가용 보유 여부

- 가족 소유 부동산

- 안경 착용 여부

- 병역

- 직업

- 성격

- 외모

- 경제력

- 시부모 동거 여부

- 건강 상태

 

등 매우 개인적이고 민감한 정보들입니다.

 

즉,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정보가 아니라

 

한 개인의

재산 수준,

가족 구조,

외형,

건강 상태,

성향과 가치관까지 포함된

 

“인생 전체 프로파일 데이터” 유출입니다.

 

이 정도면 특정 개인을 식별하는 수준을 넘어서

그 사람의 삶 자체를 재구성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관리입니다.

 

유출된 전체 42만 명 중 약 30만 명의 정보는

이미 서비스 계약이 종료되어

법적으로 파기됐어야 할 정보였음에도

 

그대로 보관되어 온 데이터였습니다.

 

이건 단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유출 시점과 대응 문제도 있습니다.

 

유출은 작년 1월경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회원들에 대한 개별 통보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건 피해자 입장에서

자기 정보가 털린 사실조차 모른 채

1년 가까이 방치된 셈입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회사는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약 6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질문은 하나입니다.

 

이 정도 민감정보를 다루는 기업이

보안과 데이터 관리에 충분한 투자와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는가.

 

또 업계에서는

 

오래된 시스템 유지,

상담·매니저 인력 운영 구조 문제 등도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사건은

 

- 42만 명 규모 개인정보 유출  

- 고도 민감정보 및 프로파일 데이터 포함  

- 재산·성향·건강 등 인생 정보 노출  

- 약 30만 명 데이터 불법 보관 문제  

- 개별 통보 미이행  

 

이 다섯 가지가 동시에 드러난 사건입니다.

 

이건 단순 해킹이 아니라

 

“개인의 인생 데이터가 그대로 노출된 사건”

 

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IP : 14.138.xxx.7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실
    '26.4.24 7:41 AM (14.138.xxx.76)

    https://naver.me/5WUGannn

  • 2. 궁금
    '26.4.24 7:45 AM (222.235.xxx.222) - 삭제된댓글

    상당히 민감한 문제고 심각한 사건임은 알겠는데
    이글을 쓰신 원글님은 순수한 82회원이 맞나요? 글을 거의 기자수준으로 잘쓰셨길래 단순 호기심입니다

  • 3. 진실
    '26.4.24 7:47 AM (14.138.xxx.76) - 삭제된댓글

    2013년도 부터 회원입니다
    전 작년부터 이사건을 알고 있었고
    듀오의 행태에 너무 ....

  • 4. 진실
    '26.4.24 7:51 AM (14.138.xxx.76)

    기자 아닙니다.

    저는 2013년도부터 이용했던 회원이고,
    작년부터 이 사건 관련 내용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사고라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단순 해킹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이렇게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업종에서
    관리 방식이나 대응 과정이 너무 납득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 부분을 말씀드린 겁니다.

  • 5. ...
    '26.4.24 8:01 AM (112.150.xxx.236)

    기사 읽어 보았습니다. 쿠팡의 사건 처리 방식에 이어 듀오의 대응이 참으로 놀랍고 놀랍습니다. 피해 당사자들의 징벌적 배상 소송을 통해 기업에 정확히 문제제기하고, 개인정보처리에 대한 전사회적 각성과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해야한다고 봅니다.

  • 6. 기가 막혀요
    '26.4.24 8:03 AM (1.241.xxx.181)

    기사 읽어보니
    과징금이 고작 12억원...
    듀오에서는 2차 피해 없다고
    주장하던데, 회원들이
    손해배상 청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 7. ...
    '26.4.24 8:05 AM (222.107.xxx.81)

    그 기사보고 걱정되었어요.
    저도 2013년에 이용했었는데
    5년지난 회원정보도 폐기하지 않고 갖고 있다가
    같이 털렸다는거 보니까요.
    털렸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루트가 따로 있는지 궁금하네요.

  • 8. 진실
    '26.4.24 8:10 AM (14.138.xxx.76)

    2013년 이용하셨으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고객센터 문의나 개인정보 관련 공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고,
    필요하면 개인정보 분쟁조정이나 신고도 가능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 9. 제생각
    '26.4.24 8:11 AM (125.176.xxx.8)

    쿠팡은 미국기업이니까
    또 쿠팡이 온나라에 너무 많이 퍼져서 다른 쇼핑물이 기를 못피니 우리나라 기업 쇼핑몰 보호차원에서
    두루 두루 ~~
    하는거고.

  • 10.
    '26.4.24 9:18 AM (117.111.xxx.41)

    듀오 예전에 가입했었는데 정보폐기를 왜 안했죠..?
    어이없네요.

  • 11. ㅇㅇ
    '26.4.24 9:23 AM (118.220.xxx.220) - 삭제된댓글

    결혼정보 회사는 정말 인생 데이터 전체를 털리는거네요

  • 12. ㅇㅇ
    '26.4.24 10:03 AM (112.214.xxx.153) - 삭제된댓글

    근데 일상생활에서 생각하는 민감한 정보와 법에서 지정한 민감정보는 범위가 좀 달라서.. 저기서는 종교 정도나 민감정보고 나머지는 아닐거에요. 그냥 법적으로는 매우 개인적인 정보일 뿐이고 주민번호 비번은 암호화했으니 그것도 징계수위를 낮췄을 듯...

  • 13. ㅇㅇ
    '26.4.24 10:04 AM (211.36.xxx.197)

    근데 일상생활에서 생각하는 민감한 정보와 법에서 지정한 민감정보는 범위가 좀 달라서.. 저기서는 종교 정도나 민감정보고 나머지는 아닐거에요. 그냥 법적으로는 매우 개인적인 정보일 뿐이고 주민번호 비번은 암호화했으니 그것도 징계수위를 낮췄을 듯...

  • 14. 진실
    '26.4.24 12:04 PM (175.120.xxx.101)

    법적 ‘민감정보’ 범위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이번 건은 정보가 결합된 형태라서 문제가 더 큽니다.
    재산, 가족, 혼인, 성향 정보까지 같이 묶이면 사실상 한 사람의 프로파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수준이라
    단순 일반 개인정보로 보기는 어려운 사건 같습니다.

  • 15. 진실
    '26.4.24 12:05 PM (175.120.xxx.101) - 삭제된댓글

    법적 ‘민감정보’ 범위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이번 건은 정보가 결합된 형태라서 문제가 더 큽니다.
    재산, 가족, 혼인, 성향 정보까지 같이 묶이면 사실상 한 사람의 프로파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수준이라
    단순 일반 개인정보로 보기는 어려운 사건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849 요즘 대학생(남) 밖에 나가 친구들과 모여서 놀지 않나요? 19 .... 2026/04/26 5,452
1802848 혈당이랑 고지혈증 검사 문의 5 .. 2026/04/26 2,679
1802847 제목으로 낚는 질문글들 보기 싫어요 1 ........ 2026/04/26 1,210
1802846 (컴앞대기) 극강의 T는 성격이 어떤 건가요 10 궁금해서 2026/04/26 2,884
1802845 진짜 맛있는 김 10 추천 2026/04/26 3,100
1802844 햇빛 알러지 때문에 떠 죽는 여름에도 긴팔 입어야 해요. 13 음.. 2026/04/26 3,657
1802843 양념 많이 넣지 않은 시판 김치 있을까요? 2 . . . 2026/04/26 1,544
1802842 조국펀드 기사쓴 이정주기자 11 ㄱㄴ 2026/04/26 2,987
1802841 어제 모자무싸 질문요 5 . . . .. 2026/04/26 2,744
1802840 요새 빵집 브런치집 엄청 잘되네요 4 2026/04/26 3,090
1802839 찌개나 국 끓일때 거품이요 2 보글보글 2026/04/26 1,988
1802838 지방사람 담주에 부암동 가보려구요 18 서울귀경 2026/04/26 2,901
1802837 여행가는데 양배추 한통 발견, 어쩌죠 10 ... 2026/04/26 3,663
1802836 어제부터 눈앞에 3 .. 2026/04/26 1,976
1802835 제로이드 vs. 아토배리어 다 써보신 분들? 2 궁금이 2026/04/26 2,047
1802834 3조2000억 규모 설탕 담합 적발한 공무원에 1500만원 포상.. 7 더 주세요!.. 2026/04/26 3,688
1802833 어린 소패 1 2026/04/26 1,787
1802832 미국 총격 사건 당시 사진들.JPG 4 Idiocr.. 2026/04/26 6,204
1802831 전 남편이 무서운것 나오면 9 Gfggf 2026/04/26 4,538
1802830 햇양파김치 별미네요 2 요즘 2026/04/26 2,776
1802829 분노한 롯데팬들의 무관중 운동 3 롯데가또 2026/04/26 3,777
1802828 박보영이 37살이네요 3 ........ 2026/04/26 3,924
1802827 휘파람은 대체 어찌해야 소리가 나나요? 9 ㅇㅇ 2026/04/26 1,664
1802826 여행을 가려는데 짐가방으로 캐리어만 가져가시나요? 9 .... 2026/04/26 2,308
1802825 엄마 돌아가시고 10 쪼요 2026/04/26 5,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