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 드니 젊을 때 이해하기 힘들었던 많은 것들이 이해가 되네요.

음.. 조회수 : 3,015
작성일 : 2026-04-23 10:23:11

베스트에 50대중반 다들 아프냐는 글을 읽고 

저도 50대가 되어 보니

제가 20대 30대 때

나이든 사람들을 보면서

 

얼굴이 밝지 못하고

짜증스러워 하고

귀찮아하고

까다롭게 굴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하기 힘들어 했거든요.

 

그런데 나이 들어 보니까

 

아~~

신체적, 정신적으로 아파서 그랬구나~싶더라구요.

 

그럼 몸관리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 해도

50대 되고 갱년기를 겪으면서 호르몬 불균형을 느끼고

몸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우르르르~발생하기 시작하니까

 

건강이라는 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

건강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해도

유전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내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었구나

 

 

그리고

아프니까 짜증나는구나~~~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나이들어서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고

몸이 이곳 저곳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니까

내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몸이 다르게 반응하더라구요.

 

평온하게 여유있게 나이 들고 싶지만

여기저기 아프니까

잠시 팔만 잘 못 움직여도 아프니까

잠시 과도한 움직임으로도 허리, 등, 다리가 아프니까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소화가 안 되니까

여기 저기 온 몸에 염증이 생기니까

아침에 침대에 일어 날 때 

아~~씨 foot~~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허리가 아프니까 ㅠㅠㅠㅠ

 

허리 아프니까 옷 입는 것도 힘들고, 양말 신는 것도 힘들고

머리 감는 것도 힘들고

똥 닦는것도 힘들고

급하게 물 먹다가도 사래들고

음식을 급하게 넘겼다가 기침이 막 나오고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갑자기 생기고 

갑자기 괜찮아지고

 

그러다보니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닌데

 

표정이 좀 까다로워지고 예민해  진다고 해야할까요

 

내가 젊을 때

지금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을 보면서

느꼈던 묘~한 불쾌감이

지금은 너무나 이해하게 되네요.

 

그런 말과 행동과 표정에는

다~이유가 있더라구요.

 

 

IP : 1.230.xxx.1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ㅎㅎ
    '26.4.23 10:32 AM (220.78.xxx.213)

    늙어보질 않았으니 알 리가 없었죠^^

  • 2.
    '26.4.23 10:38 AM (58.78.xxx.252)

    그니까요 갱년기 호르몬 불균형으로 화는 불쑥불쑥 치솟고 몸은 여기저기 아프네요.

    애들이라도 다컸으면 조용한 노후를 맞이하고싶은데 고딩대딩 애들에다가 챙겨야할게 더더 늘어나는 양가부모님들까지...한숨이 나와요.

  • 3. ...
    '26.4.23 11:29 AM (125.180.xxx.60) - 삭제된댓글

    왜 꽃놀이가는지 왜 몸빼바지 입는지 왜 집밥거리는지

    이쁜 딸 커가는 거 보니 망정이지 얼굴도 점점 몬생겨져서 속상하고 그러니 사진도 찍기 싫고;;

    내가 주인이어도 솔직히 50넘은 사람 안 뽑아요.
    나이 되보니 잘 알겠어요.

  • 4. 음..
    '26.4.23 12:13 PM (1.230.xxx.192)

    50대 이상 된 분들이
    다~그렇다는 것은 아니구요.

    건강하고 밝고 온화한 분들도 많은데

    한 두군데 아프니까 얼굴에서 웃음끼가 사라지더라~는 거죠.

    그래도 이렇게 나이 들면서
    인간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인간을 보는 시각도 다양해져서
    좋은 점도 많습니다.

  • 5.
    '26.4.23 3:32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그당시 50중반이면 시어머니된분도많았고
    내일모레 환갑이 노인취급해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
    대접받거나 명령하려들고
    자리 양보강요하고
    사회적인 분위기도거들었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8952 박현광, "청와대 관계자가 지지율은 일시적인 하락이고 .. 14 ㅇㅇ 2026/06/22 2,981
1818951 밥 안먹는 아이, 힘들어요 3 ... 2026/06/22 1,391
1818950 남 미워하는게 참 에너지가 드는 거네요 5 미워도 2026/06/22 2,458
1818949 혼술중인데 날파리가 빠졌어요 5 2026/06/22 1,345
1818948 법정정구속될 심우정 몇 년 나올까요? 5 ... 2026/06/22 1,674
1818947 1인가구에게 풍년압력솥 몇 인용이 좋을까요? 요리에 막 재미를 .. 12 faunta.. 2026/06/22 1,299
1818946 잇몸이 패여서 치과에서 레진같은걸로 채웠는데요 11 잇몸패임 2026/06/22 3,334
1818945 바닥에 깔고잘 몽제 저렴이 추천해 주세요 ~ 1 주니 2026/06/22 824
1818944 가다랑이포 (가스오부시) 질문이에요 1 ... 2026/06/22 709
1818943 좁은카페 노인 6인 8 잡담 2026/06/22 4,878
1818942 급변하는 요즘 시대에 잘 못 따라 가겠어요. 2 음.. 2026/06/22 2,068
1818941 유투브로 전설의 고향 보고 있는데 재밌네요~ 2 전설의고향 2026/06/22 1,084
1818940 종강하면 서울 자취 하는 아이들 집으로 내려오는지요? 8 몽쉘통통 2026/06/22 2,413
1818939 이재명 경기도 재난지원금 1조9500억 빚잔치 13 ... 2026/06/22 3,327
1818938 피부가 빤질빤질 좋은 사람이 멘탈도 강하죠? 8 .. 2026/06/22 2,645
1818937 판교 현대백화점 맛집 어디가 있을까요? 4 맛집 2026/06/22 1,580
1818936 며칠뒤 국가검진해요 5 50후반 2026/06/22 1,427
1818935 대학교 교양필수 한문시간에 엔트로피 독후감 제출을 했어요 2 궁금 2026/06/22 987
1818934 장마 시작인 걸까요? 3 새댁이 2026/06/22 2,655
1818933 주식이 묘한게 꼭 버는 종목만 벌고 못버는 종목은 끝까지 못벌지.. 3 ㄴㅇㄴㄹ 2026/06/22 2,506
1818932 제목글이요 2 궁금한거 2026/06/22 619
1818931 치매가 아닌 부모가 요양원은 안 가겠다고 하면 어떡하나요? 36 ㅏㅏ 2026/06/22 6,078
1818930 샌프란시스코 집(단기)구하는거 도움 주세요~;; 7 맨땅에 헤딩.. 2026/06/22 1,031
1818929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팔고 바로 사기가 안되나요? 11 .. 2026/06/22 1,953
1818928 오늘 출근하는데 쪽팔려서 ㅎㅎㅎ 16 ... 2026/06/22 6,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