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감정 느껴주기

ddd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26-04-17 11:33:06

  요즘 아이들 때문에 속상한 일들이 있어 감정에 집중해봅니다.

 몇 년전에 몸이 많이 망가지면서 정신도 혼란스러우면서 

 영성 책들을 많이 읽게 됐어요. 

 그 뒤로는 세계관도 많이 바뀌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일상에서 갑자기 나를 흔드는 사건이 생겼을 때 감정이 울컥하고 올라오면

 나는 속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해소하려고 상대방에게 분을 표출하던가, 

감정을 분출하기 위해 이런 저런 행동을 하게 되죠. 

그럴 때 그걸 알아차리고 감정을 바라보며 몸의 감각으로 느껴봐요.

그러면 몸에서 뭔가가 느껴지기도 하고,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몇 분 있으면 내가 어쩌지 못하고 휘둘렸던 감정이 사르르 없어질 때가 있어요. 

방금까지 나를 괴롭게했던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아진 걸 경험하죠.

깊은 감정이면 바로는 안되지만 서서히 거기서 자유로와지기도 하고요. 

 그렇게 되면 현실도 바뀐다는데, 현실이 나에게 좋게 변할 때도 있지만,

현실은 그대로여도 내가 거기서 자유로워져서 좋아요. 

  

  삶은 어차피 내 뜻대로 되는건아니니, 거기에 항복하고, 받아들이고, 감정이 올라오면 

느껴주고 그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것 같네요. 

 오늘도 울컥하고 힘든 감정이 올라와서 나만의 감정 느껴주기를 하다가

 아끼는 82쿡에 글을 써보고 싶어져서 올려요. 

 

IP : 115.136.xxx.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6.4.17 11:54 AM (122.45.xxx.111)

    영성 신학을 공부중이에요.
    예전엔 분노가 가득차서 매사에 화를 내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이 공부하던
    수사님이 어떤 일 때문에 화가 난 저에게 그 사람이 잘못한 건 맞지만 내 맘속에
    무엇이 건드려졌나요? 하고 물으셨어요. 저보다 나이도 어린 수사님이었는데 그 분 말이
    제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나름 심리학 책도 많이 읽고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부터 계속 저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화가 날 만한 일이 생기면 내가 왜 화가 났을까를 곰곰히 따져보다 보면
    유년시절의 기억이 건드려졌거나 상처를 건드린 경우더라구요.
    나 자신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 이후 부터 화가 나는 횟수가 거의 줄어 들었고 예전에
    미웠던 사람들에 대한 분노도 점차 사그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편해졌어요.
    원글님의 말씀처럼 감정을 충분히 느끼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 2. ddd
    '26.4.17 11:58 AM (115.136.xxx.87)

    네, 맞아요. 타인을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잖아요.
    이게 이해가 아직도 확실히 되는건 아닌데 타인을 보며 내 안의 불편한 걸 건드려서 화가 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화가 날 때는 내 감정과 내 안의 뭐가 건드려졌을까를 찾는데 집중을 해요. 왜 화가 나는걸까,, 그게 옳다고 하는 내 생각이 사실인가? 이렇게 분별하는 나를 계속해서 알아가는 과정이죠.
    답글 감사합니다~

  • 3. ㄹㄹㄹㄹ
    '26.4.17 1:44 PM (121.190.xxx.58)

    타인을 자신을 비추는 거울 참 이 말은 참 맞는 말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211 펌) 총파업 앞둔 삼성전자 노조. 1 .... 2026/04/17 1,942
1803210 긴 글) 쎄한 기사님 16 ㅇㅇ 2026/04/17 4,848
1803209 롱스커트에 어울리는 스니커즈 추천 부탁드려요 7 주니 2026/04/17 2,099
1803208 생산된지 2년된 자켓이 70만원인데 맘에 들면 사시겠나요? 5 질문 2026/04/17 3,008
1803207 주식관련 질문입니다 5 주식 2026/04/17 2,250
1803206 감사해요 4 치과 2026/04/17 879
1803205 선풍기청소 쉽게 하는 법 있을까요 8 .... 2026/04/17 1,472
1803204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1 넷플 2026/04/17 2,637
1803203 모임 약속 취소됐을 때 17 .. 2026/04/17 4,951
1803202 주차중 접촉 22 주차 2026/04/17 3,050
1803201 역시 전문지식 인재들을 모아놓으니 나라가 제대로 굴러갑니다 2026/04/17 1,045
1803200 엄마가 멀리 계시는데 5 ㅇㅇ 2026/04/17 1,924
1803199 세입자 나가는데 주의사항이나 확인할거 뭐있을까요 4 매매 2026/04/17 1,142
1803198 나이와 걸맞는 옷 51 에에 2026/04/17 8,125
1803197 홍해로 원유 수송 성공…李 대통령 “선원들께 감사” 19 !!!!! 2026/04/17 3,211
1803196 文정부 악몽 '스멀'...4000만원 어디서 구하나, 평균 전세.. 20 ㅇㅇ 2026/04/17 4,820
1803195 남자애들도 잘생긴 친구를 좋아하나봐요 9 . 2026/04/17 2,509
1803194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7 ... 2026/04/17 2,535
1803193 삼성전자 21층 주민 계신가요? 3 Oo 2026/04/17 5,036
1803192 아모르파티로 나른한 오후 타파하기 3 ........ 2026/04/17 956
1803191 밥이랑 한식이 몸에 안 좋은거죠? 18 ... 2026/04/17 4,262
1803190 안경원에 안경테가 정말 많은데,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어요. .. 9 .... 2026/04/17 2,259
1803189 태안당진서산 맛있는 거 뭐 있을까요? 10 Cantab.. 2026/04/17 1,135
1803188 우리나라 유조선 통과 했어요 10 ........ 2026/04/17 3,933
1803187 여자 이쁜것보다 남자 잘생긴게 인생 살기 좋네요 9 ... 2026/04/17 3,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