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감정 느껴주기

ddd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26-04-17 11:33:06

  요즘 아이들 때문에 속상한 일들이 있어 감정에 집중해봅니다.

 몇 년전에 몸이 많이 망가지면서 정신도 혼란스러우면서 

 영성 책들을 많이 읽게 됐어요. 

 그 뒤로는 세계관도 많이 바뀌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일상에서 갑자기 나를 흔드는 사건이 생겼을 때 감정이 울컥하고 올라오면

 나는 속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해소하려고 상대방에게 분을 표출하던가, 

감정을 분출하기 위해 이런 저런 행동을 하게 되죠. 

그럴 때 그걸 알아차리고 감정을 바라보며 몸의 감각으로 느껴봐요.

그러면 몸에서 뭔가가 느껴지기도 하고,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몇 분 있으면 내가 어쩌지 못하고 휘둘렸던 감정이 사르르 없어질 때가 있어요. 

방금까지 나를 괴롭게했던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아진 걸 경험하죠.

깊은 감정이면 바로는 안되지만 서서히 거기서 자유로와지기도 하고요. 

 그렇게 되면 현실도 바뀐다는데, 현실이 나에게 좋게 변할 때도 있지만,

현실은 그대로여도 내가 거기서 자유로워져서 좋아요. 

  

  삶은 어차피 내 뜻대로 되는건아니니, 거기에 항복하고, 받아들이고, 감정이 올라오면 

느껴주고 그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것 같네요. 

 오늘도 울컥하고 힘든 감정이 올라와서 나만의 감정 느껴주기를 하다가

 아끼는 82쿡에 글을 써보고 싶어져서 올려요. 

 

IP : 115.136.xxx.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6.4.17 11:54 AM (122.45.xxx.111)

    영성 신학을 공부중이에요.
    예전엔 분노가 가득차서 매사에 화를 내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이 공부하던
    수사님이 어떤 일 때문에 화가 난 저에게 그 사람이 잘못한 건 맞지만 내 맘속에
    무엇이 건드려졌나요? 하고 물으셨어요. 저보다 나이도 어린 수사님이었는데 그 분 말이
    제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나름 심리학 책도 많이 읽고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부터 계속 저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화가 날 만한 일이 생기면 내가 왜 화가 났을까를 곰곰히 따져보다 보면
    유년시절의 기억이 건드려졌거나 상처를 건드린 경우더라구요.
    나 자신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 이후 부터 화가 나는 횟수가 거의 줄어 들었고 예전에
    미웠던 사람들에 대한 분노도 점차 사그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편해졌어요.
    원글님의 말씀처럼 감정을 충분히 느끼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 2. ddd
    '26.4.17 11:58 AM (115.136.xxx.87)

    네, 맞아요. 타인을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잖아요.
    이게 이해가 아직도 확실히 되는건 아닌데 타인을 보며 내 안의 불편한 걸 건드려서 화가 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화가 날 때는 내 감정과 내 안의 뭐가 건드려졌을까를 찾는데 집중을 해요. 왜 화가 나는걸까,, 그게 옳다고 하는 내 생각이 사실인가? 이렇게 분별하는 나를 계속해서 알아가는 과정이죠.
    답글 감사합니다~

  • 3. ㄹㄹㄹㄹ
    '26.4.17 1:44 PM (121.190.xxx.58)

    타인을 자신을 비추는 거울 참 이 말은 참 맞는 말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244 백화점 상품권행사 프라다도 포함되나요? 4 . . 2026/04/19 1,883
1801243 신김치로 김치만두를 했는데 9 .. 2026/04/19 3,510
1801242 오늘 (19일 ) 맘스터치 손님 난동 영상 8 ... 2026/04/19 5,520
1801241 은성자전거 당근거래후 이동 3 ... 2026/04/19 2,154
1801240 여자는 남자보다 대기업 임원되기 힘드나요? 12 ........ 2026/04/19 3,023
1801239 인도에 있는 특이한 직업이라.. 5 바느질 2026/04/19 4,091
1801238 인사문제 4 ..... 2026/04/19 2,107
1801237 미세나쁨이어도 창문 열어 놓으시나요. 3 .. 2026/04/19 3,007
1801236 90세 엄마가 손떨림이 심하다고 하시는데요 8 밝은이 2026/04/19 3,662
1801235 발로뛰는 취재 노종면 9 ㄱㄴ 2026/04/19 2,203
1801234 다음주 날씨 팍 떨어져서 16 어익후 2026/04/19 23,604
1801233 드라마 '로맨스의 절대값' 보시나요 1 ㅇㅇ 2026/04/19 2,651
1801232 란12.3 실시간예매율 2위(1위까지 단 만명) 11 예매완료 2026/04/19 2,452
1801231 혹시 서울 계성고등학교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ㅇㅇ 2026/04/19 2,882
1801230 다버리고 산에 들어가 혼자 살고싶어요 44 다버리고 2026/04/19 16,792
1801229 대기업 임원연령이 50세 초반인가요? 7 .. 2026/04/19 4,102
1801228 냥이 키우면서 연애하는 감정 비슷하게 드네요 8 ㄴㅇㄱ 2026/04/19 2,720
1801227 한섬제품 바지길이 수선 동네에서 해도 4 Nj 2026/04/19 2,116
1801226 닥터신 보시는분 안계신가요 12 라라 2026/04/19 2,814
1801225 이재명 대통령 허위사실 늘어놓은 계정을 발견했는데요 26 인스타보다가.. 2026/04/19 2,711
1801224 헬스장 걷기랑 야외 걷기요 9 운동 2026/04/19 3,984
1801223 감기 걸렸는데 위내시경 받아도 되나요? 2 ㅇㅇ 2026/04/19 1,864
1801222 일반고 1,2등급은 학종보다 교과가 유리한가요? 16 생기부 2026/04/19 3,307
1801221 넷플릭스에 롱바케 올라왔어요 10 96년작 2026/04/19 5,459
1801220 동지란? 1 우주마미 2026/04/19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