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사 준비하면서 헌책 헌옷을 처분했는데요

ㅇㅇ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26-04-16 20:30:06

미니멀라이프 살아보겠다는 각오로 대차게 정리했어요

50리터 비닐에 옷 7봉지

각종 냄비 후라이팬 가득

책도 한가득

알아보니 요즘 헌옷 1kg에 400원에 사간다고 하더군요 돈보다는 이 많은 옷들 헌옷 수거함에 들어갈것같지도 않고 플라스틱 손잡이 있는 고철 처리도 애매하던차여서 헌옷고철수거하는 사람을 당근에서 예약했어요

책은 수거하는 업체가 잘 없길래(생각보다 폐지는 너무 헐값이더군요 1kg에 20~30원ㄷㄷ)그냥 가져가실분! 하고 당근에 올렸더니 어떤분이 지원하셨어요

일끝나고 가면 새벽 2시라 하길래 편한시간에 가져가시라고 했죠

저희집 층이 아파트 단독세대라서 복도가 넓고 옆집도 없어서 그날밤 책들을 노끈으로 묶어 엘베근처에 쌓아뒀어요 담날오전에는 헌옷수거업체에서 오기로 해서 복도에 헌옷과 고철을 미리 내놨죠

혹시라도 책 가져가시는분이 헷갈리실까봐 책 쌓아둔거 사진찍어서 보내드렸어요 이거 가져가시면 된다구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 4시에 입차 기록이 있더군요 그 늦은 시간에 일하고 와서 또 무거운 책들 나르셨을거 생각하니 너무 짠하더라구요

현관문을 열어봤더니..세상에..헌옷과 고철까지 다 가져가셨더군요

저야 짐정리가 목적이어서 판매못한건 문제될거 없지만 헌옷업체한테 사정설명하니 황당해하며 그거 절도라고...사실 업체에게 팔아봐야 2만원 내외 나왔을것같은데 그런거에 예민한 사람이었으면 당장 다시 갖다놔라 했을지도요 .. 당근 온도가 무려 99도인 분이셨는데...물건판매보다는 나눔받거나 구매를 많이 하시는것같았어요 진짜 열심히 사신다 싶으면서도 다음에 다른곳에서 이런 실수 하지 않으셔야할텐데 말이죠

근데 당근 챗 주고받을때 엄청 친절하고 이모티콘도 많이 쓰던 분이었는데 그분도 그후 연락이 없네요ㅋ

제가 당근하면 무조건 문고리거래만 하기 때문에 보통 와주셔서 감사하다 잘쓰시라 인사하고 거래완료 누르는데..책가져가실분 게시글 예약중 상태에서 거래완료를 못누르겠어요

사실 그 많은 짐 가져가주셔서 너무 고맙긴한데 그냥 고맙다고만 할수도 없고..옷 왜가져가셨냐고 하기도 미안하고..담부터 안그러시는게 좋겠다고 말해야할것같긴 한데 그 새벽에 헌책 가지러 오신 분께 불편한 말 하기가 어려워서..계속 당근게시물 "예약중"으로 두고있네요..

IP : 223.38.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6.4.16 8:38 PM (221.162.xxx.5)

    뭔 심정인디 알겠어요

  • 2. 그래도
    '26.4.16 8:43 PM (211.34.xxx.59)

    말이라도 해보시죠
    그거 팔려고 내놓은건데 가져가셨다고

  • 3. ...
    '26.4.16 8:47 PM (114.204.xxx.203)

    그 사람도 업자였겠죠
    다 내놓으면 그런식이더라고요
    이미 처리했을텐데 다시 가져오라고 하기도 애매하네요

  • 4. 상상
    '26.4.16 9:06 PM (140.248.xxx.3)

    혹시 그분이 가보니 옷쓰레기와 고철쓰레기가 있더라. 가져가는 김에
    다 치워달라는 건가 무척 고심하다 그 밤에 낑낑 처리....

    너무 괴씸하여 연락두절. 세상에 책준대놓고 쓰레기까지!

    이런건 아니겠죠?

  • 5. ..
    '26.4.16 9:17 PM (1.235.xxx.154)

    한꺼번에 하시느라 오해?가 있었을까요
    저는 얼마전 옷30킬로 6천원받았어요
    그러니 너무 속상해마세요
    옷가지러 온 사람에겐 죄송하긴한데

  • 6. ....
    '26.4.16 9:28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업자 아니면 미쳤다고 그 양을 다 못 가져가죠 처분도 어렵고

  • 7. ...
    '26.4.16 10:13 PM (114.204.xxx.203)

    모르고 가져간거 아니에요
    얼렁뚱땅 가져간거지
    연락해도 모른척 하겠죠

  • 8. 된되니깐
    '26.4.17 1:47 AM (49.1.xxx.141) - 삭제된댓글

    돈덩어리~ 오예.

  • 9. 고물
    '26.4.17 9:26 AM (121.133.xxx.95)

    모르고 가져간거 아니에요
    얼렁뚱땅 가져간거지
    연락해도 모른척 하겠죠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025 넷플 영화중 신부가 고해 받고 발설 못 해 고생해요 1 고해 2026/04/17 2,156
1803024 병원 2인실은 운 나쁘면 최악.. 18 2인실 2026/04/17 4,540
1803023 나이가 드니 뭘 못사겠어요. 19 ........ 2026/04/17 6,629
1803022 배 아픈 중앙 기레기 455억 2026/04/17 959
1803021 학교 경비실에는 물품 맡기면 안되는 걸까요? 35 리리코스 2026/04/17 3,905
1803020 이롤줄 알앗으면 많이 살걸 2 2026/04/17 3,858
1803019 용인 구성동 아파트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질문 2026/04/17 1,228
1803018 늑구가 사살되지않고 살아서 돌아와서 너무 다행입니다 늑구란 이름.. 17 .. 2026/04/17 3,260
1803017 임성한 오늘 라방에 나온다네요 3 ㅇㅅㅇ 2026/04/17 2,137
1803016 녹내장 증상은 어떠셨나요 14 녹내장증상은.. 2026/04/17 3,487
1803015 잠 못자서 환장하겠네요 증말 ㅠㅠㅠㅠㅠ 6 ... 2026/04/17 3,339
1803014 24기 순자 본인 객관화가 너무 안 되네요 10 2026/04/17 3,113
1803013 지금 동생네서 혼자 신나게 먹고 있어요 9 ㅇㅇ 2026/04/17 3,765
1803012 임윤찬 14 ... 2026/04/17 2,840
1803011 서울1박2일 여행 장소,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 21 여행 2026/04/17 1,969
1803010 잠이 깰 무렵 몸에 규칙적인 진동이 있어요 3 유체이탈인가.. 2026/04/17 1,533
1803009 어제 은퇴한 남편, 신나서 나가네요 ^^ 30 반짝반짝 2026/04/17 16,826
1803008 건성인 분들 선크림 뭐 쓰세요? 23 건조 2026/04/17 1,937
1803007 재봉틀추천해주세요 5 . . . 2026/04/17 832
1803006 한강버스 대중교통이라 우겼던 이유!! (feat. 페이퍼컴퍼니).. 1 너가그렇지 2026/04/17 1,157
1803005 입이 쉬지 않는 사람들 13 궁금 2026/04/17 4,082
1803004 세월호 스카프 있으신 분~ 5 2026/04/17 803
1803003 경차 조언 부탁드립니다 5 민브라더스맘.. 2026/04/17 1,012
1803002 철분제 추천해 주세요(생리 관련) 8 .. 2026/04/17 817
1803001 검수완박으로 대박날 경찰 근황 17 ..... 2026/04/17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