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린시절 아동학대 기억 벗어나질 못하는 평생 트라우마...

....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26-04-16 16:47:09

어린시절 외할머니로부터 아동학대를 심하게 당했어요.

원래 편애가 심한 이상성격자이고 이상한 자기만의 기준으로 사람을 지독하게 괴롭히는 

지금 생각하면 경계성 인격장애에 분노조절장애였는데...

영조랑 비슷한 성격이에요.

지독하게 미워하고 괴롭히고, 지독하게 편애하고

거의 가스라이팅의 정석인 인간이었는데..

엄마가 할머니로부터 정서적 독립을 못한 상태였고, 거의 왕처럼 군림하면서

엄마를 쥐락펴락하고 사위인 저희 아빠를 집요하게 미워하고 멸시했어요.

그리고 이모부는 볼것도 없는데 완전 대비해서 편애하고 ..

지금 생각하면 제정신이 아닌데, 가족이라는게 그런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라면 그냥 그게 세상의 전부인거잖아요.

손주 6명 중에 서열 정에 편애 순위 정해서 괴롭히고

아침마다 등굣길에 따라와서 저는 애들 앞에서 때리고, 제 동생은 편애하고

그게 학창시절 초등하교 내내 계속 이어졌어요..

가장 수치스러운건 사람들 앞에서 저 때리고 욕하는거..

지금 법이면 교도소 가고도 남을 학대였죠.

어릴때 나의라임오렌지나무 보면서 막 제제한테 감정이입 하고 그랬던게 지금에서 생각나요.

낼모레 오십인데 요즘 들어 더 예전 생각이 나면서 기분이 더러워져요.

할머니 돌아가신지 십오년도 더 됐는데,, 요양병원 가기전에

그렇게 편애하던 손주들이 속썩여서 쓰러져서 중풍걸려 드러눕더니 

아픈 병수발 똥수발은 제가 들고 샤워도 제가 시켰죠.

지금 생각하면 개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텔리에 미인이고 자존심 하늘같이 높아서 안하무인인데 또 예의는 차리던 폭군..

손주 6명 중에 제일 편애하던 손주들 공부도 변변치 못하고 사고나 치고 그러고

그나마 제가 제일 잘 풀린 꼴인데.

요양병원 마지막 면회 갔을때 저 보고 그랬다더군요.

밤에 할머니가 제꿈을 꿨는데 변호사랑 결혼하는 꿈을 꿨다고..ㅋ

그냥 마지막까지 나는 수단이고 대상이구나 하는 생각을 나중에 하게 되더라구요. 그때 당시엔 몰랐지만.

흔히들 조상신이 있다는 얘기들 하잖아요.

종교 안 믿는 사람도 조상신이 자손 도와준다 어쩐다 하는데...

이렇게 친족에 의해 학대 당한 사람들은 그 조상신은 뭐가 되는걸까요?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고...

PC나 이런 억지 소수자 보호 이런게 참 거부감 일으키기도 하는데,,,

뭐든 가족중심주의, 조상신 어쩌고 이런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는걸 보면,

진짜 가족한테 학대당한 사람들은 숨을곳도 숨쉴곳도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살아서도 학대하고 이용하던 조상이 죽어서 도와줄까 싶고...

살아서도 죽어서도 그냥 평생의 한이겠구나 싶네요.

근데 아동학대 당한 사람들 보면 학대 당해도 남편 잘만나, 후천적 가족 잘 만나서 다행이다 지금 해피 이런글 보는데... 솔직히 현실감 없어요. 네 그럼 다행이네요 부럽네요..

저는 저 빌어먹을 지랄맞은 외할머니 성격이 나중에 저한테 유전적으로 발현되어서 저도 모르게 분조장이 되더라구요. 나이먹어 아빠나 엄마가 저한테 지랄맞은 성격이라고 하는걸 보고

그 손주 6명 중에 제가 제일 할머니 지랄맞은 성격을 물려받았나 싶어서 끔찍하더라구요.

외모는 닮은게 하나 없는데 성격은 의욀 빼다박은게 소름끼치는거에요.

근데 저는 그 지랄을 받아줄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저만 힘들고 과거 트라우마로 저 스스로 괴로워요.

 

친할머니는 외할머니랑 반대 성격이라,

울엄마가 외할머니 돌아가실때보다 친할머니 돌아가실때 더 울었을 정도였는데

친할머니 돌아가시고는 자꾸 아련한 생각만 나고 눈물만 나는데

외할머니는 시간이 흘러 흘러 자꾸 파고 또 파게되네요.

도대체 왜 그랬을까?

그때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내가 손주들 중에 가장 학대받고 가장 할머니 시중들고 수발 들었던 손주인데 죽고나서는 나 가장 도와주지 않을까?

웬걸... 인생 더 하락세 타고요. 그뒤로 조상신이란게 참.... 살아 지랄이 죽어 더 지랄이겠죠.

죽어서는 후회 안할까? 왜 나만 그렇게 괴롭히고 학대헀을까?

손주들 중에 IQ제일 높고 똑똑하다고 하면서 왜 날 그렇게 학대헀을까?

어린시절의 괴로움 영향인지 전 자식 낳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자식도 없어요.

가장 편애받은 자식이나, 가장 학대받은 손주나 둘다 무자녀네요.

솔직히 자식이란게 어쩌다 생겨서 낳은거지 뭐 대단한 시험에 자격 조건을 심사받아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거도 아니고, 자기 소유물이란 생각에 예전 부모들 막 함부로 했잖아요.

 

도와줄 조상신은 살아서도 잘해줬고, 죽어서도 잘해주는거지

살아서 학대한 조상신이 죽어서는 얼마나 더 뭘 해줄까 싶네요.

이미 망쳐버린 인생 빚이라도 갚으면 좋으련만.

돈벼락이라도 주면 다행이겠어요.

 

 

 

IP : 211.217.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은사람을
    '26.4.16 4:52 PM (58.29.xxx.96)

    애도할뿐
    신격화 하실 필요는 없어요.
    개소리가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나보면
    사실파악은 안하고 현실회피와 소망실현을 쉽게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만들어낸 허상이죠.

  • 2. 25
    '26.4.16 4:53 PM (211.114.xxx.72)

    어린시절 학대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 읽고 많이 울었죠. 운동했어요 마라톤을 뛰었습니다 상담을 7년도 넘게 받았어요 우울증 약도 먹었고 열심히 이겨내보려고 공부 마음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그 상처에서 조금은 해방되었어요 거의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요 이겨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나자신을 내가 구원해야 합니다. 아직도 기억속에서 매 맞고 있는 나르 구해내세요 죽을만큼 노력해서요

  • 3. 싸가지할매
    '26.4.16 5:31 PM (23.106.xxx.12) - 삭제된댓글

    님 글 보니 지인 생각이 나네요.
    지인이 어린시절 얘기 해준적 있는데 (오래 전에 들은거라 가물가물)
    부모가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할매가 첫손녀인 자기만 유독 미워했대요. 다른 손주들한텐 안그랬다 함.
    지인이 10살 때 5살 짜리 동생이 뭘 깨먹었다나?
    엄마가 동생을 추긍하는 모습이 너무 매서워서 동생이 불쌍해서
    동생 대신 혼나려고
    "엄마 그거 내가 깼어..." 라고 말했더니
    그 할매가 잽싸게 끼어들이선
    그럼 그렇지 저것이 그랬겠지 왜 동생이 혼나는데 입닫고 있었니?ㅉㅉ 애가 못돼처먹어서
    버릇을 바로 잡아라 애미야 매 들어라 더 혼내라
    라며 난리난리 비아냥을 이어갔다고. 그런 일화뿐아라서
    지인이 중학교 입학할쯤 그 할매 돌아가셨는데 지인이 눈물도 안났다 함.

    님은 오래 겪었네요..ㅠ

  • 4. 싸가지할매
    '26.4.16 5:33 PM (23.106.xxx.12)

    님 글 보니 지인 생각이 나네요.
    지인이 어린시절 얘기 해준적 있는데 (오래 전에 들은거라 가물가물)
    부모가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할매가 첫손녀인 자기만 유독 미워했대요. 다른 손주들한텐 안그랬다 함.
    지인이 10살 때 5살 짜리 동생이 뭘 깨먹었다나?
    엄마가 동생을 추궁 하는 모습이 너무 매서워서 동생이 불쌍해서
    동생 대신 혼나려고
    "엄마 그거 내가 깼어..." 라고 말했더니
    그 할매가 잽싸게 끼어들이선
    그럼 그렇지 저것이 그랬겠지 왜 동생이 혼나는데 입닫고 있었니?ㅉㅉ 애가 못돼처먹어서
    버릇을 바로 잡아라 애미야 매 들어라 더 혼내라
    라며 난리난리 비아냥을 이어갔다고. 그런 일화뿐아라서
    지인이 중학교 입학할쯤 그 할매 돌아가셨는데 지인이 눈물도 안났다 함.

    님은 오래 겪었네요..ㅠ

  • 5. 위에님
    '26.4.16 6:24 PM (106.101.xxx.24)

    님 얘기한 지인 정도랑 제 경험 비교하니까 그정도 경험으로 장례식에 눈물도 안흘릴 정도라니.
    저는 어떻게 가스라이팅 당하며 사라온건가 싶네요.
    제가 당한 아동학대는 생각보다 더 심각했던거 같아요.
    거의 온갖 쌍욕을 아침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그래서 제 정신이 이렇게 피폐해졌나봐요.
    정신과 치료도 몇년째인데 근원이 어린시절부터이니 치료가 돌아가요.
    사람은 어느 집안 어느 호나경에서 태어나냐가 인생을 결정합니다.
    고아가 저보단 행복했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233 동대문엽떡에 튀김 마음껏 먹고싶어요 7 분식 2026/04/16 1,548
1805232 자녀 보험 가입 1 동원 2026/04/16 511
1805231 우리도 듣기평가 해봅시다..실장님 vs재창이형 2 그냥 2026/04/16 659
1805230 미국, 휴전 연장 없이 4월 말 끝낸다…다음 주 2차 협상 유력.. 3 믿고싶다 2026/04/16 2,253
1805229 한샘 샘베딩 2통을 안방에서 작은방으로 옮기는 방법 3 문의 2026/04/16 516
1805228 마트에서 옷파는 코너에 괜히 가가지고 5 ... 2026/04/16 2,456
1805227 방울토마토 넣은 카레 맛있나요? 20 카레 2026/04/16 2,281
1805226 신발 싸이즈 작으면 백화점에서 늘여주나요? 5 신발싸이즈 2026/04/16 836
1805225 신협보다 토스카뱅이 믿음이가요 2 예금 2026/04/16 917
1805224 저도 50초 인데요 12 ... 2026/04/16 4,514
1805223 석 달째 전세 매물 없어…강남 빼고 다 오르는 집값  18 서울사람 2026/04/16 3,148
1805222 장마철 윗집 베란다에 물이 안빠져서 아랫집으로 물이 .. 1 2026/04/16 1,126
1805221 서울시 “한강버스 흑자 날때까지 세금투입”···업무협약 변경해 .. 7 ... 2026/04/16 987
1805220 저도 50입니다. 폐경수순인가요? 3 저도 2026/04/16 1,139
1805219 서유럽(베니스) 선택관광 둘 중에 어떤거 하는게 좋을까요 16 패키지 2026/04/16 912
1805218 부엌창문 없는 아파트 21 저기요 2026/04/16 3,666
1805217 이대남이 극우로 빠질수밖에 없는 이유 30 ........ 2026/04/16 3,576
1805216 휴지 많이 쓰는 사람 따로 있나요 15 세상에 2026/04/16 1,890
1805215 블랙핑크 제니,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8 ㅇㅇ 2026/04/16 2,160
1805214 뉴스타파 장영하 판결문 공개..이낙연 박범계 등장 8 그냥 2026/04/16 1,285
1805213 당근으로 직구 가전제품 거래시 7 당근시 2026/04/16 572
1805212 현재) 난리난 현대차 로봇개 25 링크 2026/04/16 12,175
1805211 압구정인데 최고 신박했던 이웃썰 11 .. 2026/04/16 4,794
1805210 문재인대통령 정말 세월호 기억식에 한번도 안갔나요 44 ㅇㅇ 2026/04/16 3,057
1805209 ott에서 볼 수 있는 기분 좀 좋아지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6 .. 2026/04/16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