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더니...

---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26-04-16 16:17:48

외국계 회사 대표 비서로 20년 정도 일하고 있어요. 

 

외국어가 제 전문이고 워라밸 좋은 직장이라 오랫동안 잘 다니고 있는데요. 

보스들은 그 동안 5번 정도 바뀌었고요 ㅎㅎ

 

영어 잘하는 치과의사쌤이 있는 곳이 드물어서 제 보스들이 십 년 넘게 쭉 이용하는 치과가 있습니다 ㅎㅎ

매 번 예약만 도와드리면서 실장님하고는 전화통화만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외국에서 한국 여행 온 지인이 갑자기 앞니 임플란트가 부러진거예요. 

보험도 없고 어쩌나 싶어서 당황했다가 단골 치과에 급 SOS치고 급하게 예약 잡아 달려갔습니다.

 

실제로 치과 원장님하고 실장님은 처음 뵈었는데, 

원장님 성함이 굉장히 중후하고 좀 올드한 이름이셔서 저는 최소 60이실 줄 알았거든요. 

근데 어라라? 너무 젊고 인상도 좋으신거죠. 그래서 1차 갸우뚱. 

어 그런데 치과 홍보 포스터를 보니 원장님이 맞으신거예요. 2차 갸우뚱.

 

조심스럽게, 혹시 원장님이세요? 그랬더니 맞으시다고.

 

저 굉장히 솔직한 스타일이고 T라서, 빈 말 못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어머, 너무 젊어 보이시는데요?! 하고 감탄했어요 진정. 

치위생사 선생님과 실장님 모두 그쵸? 나이 많으세요 동안이시긴해요. 맞장구 쳐주시고. 

 

제가 여기서 진심으로

네!! 너무 젊으셔서 원장님 아니시고 페이닥터 신 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일동 까르르 넘어가시고 원장님 입이 귀까지 걸리시는 줄 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같은 스타일이 칭찬 하면 정말 진심 팩트인 거 팍 와 닿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장님께서 오늘 진료비는 도저히 못받겠는데요?? 그러시면서 

20만원은 족히 나올 비용을 선물이라면서 좋은 여행 하시라고 인사까지 해주시더라구요. 

지인 앞에서 얼마나 제 체면이 서던지요.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한국이 이런 곳이야! 자랑도 하고요! 

 

저도 칭찬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은 기분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원장님 영업마인드가 엄청 나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쭉 단골로 예약 가고 주변에도 추천합니다 흐흐흐 

 

IP : 121.160.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6.4.16 4:32 PM (128.134.xxx.6)

    기분 좋아지는 에피소드^^

  • 2. 생강
    '26.4.16 5:11 PM (115.94.xxx.99)

    기분 좋아지는 에피소드^^22

  • 3. 쓸개코
    '26.4.16 8:03 PM (175.194.xxx.121)

    서로서로 기분좋은 경험이었겠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186 "시어머니보다 9살 많다"…34세 연하 제자와.. 25 2026/04/26 16,260
1803185 일반펌에 단백질케어 추가 3 Oo 2026/04/26 1,740
1803184 우울증. 아침에 눈뜨면 그 특유의 불쾌함? 14 우울증 2026/04/26 3,798
1803183 올해 약대갔는데 28 엄마 2026/04/26 5,937
1803182 사회성을 키우고 싶어요. 50 다 되어가는 이때에 21 ... 2026/04/26 4,357
1803181 썬크림 그냥 슥슥 발라지고 끈적이지 않는 거 있을까요 20 썬크림 2026/04/26 3,155
1803180 아침에 잠이 안깨서 괴로워요 2 ㅠㅠ 2026/04/26 1,733
1803179 남편불륜 16 happy 2026/04/26 6,410
1803178 전 황동만이 이해가 되요 8 공감 2026/04/26 3,508
1803177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것 1 .. 2026/04/26 1,939
1803176 매일 아프다고 징징대는 사람 12 ... 2026/04/26 5,449
1803175 트럼프, 파키스탄행 취소…미·이란 2차 종전 협상 사실상 무산 끝내자제발 2026/04/26 3,143
1803174 박해영 작가의 주요인물들과 앙드레 도텔 44 ... 2026/04/26 5,868
1803173 고양이 내쫒는 법 5 사진 올리고.. 2026/04/26 2,788
1803172 성당이나 교회에서 결혼하려면 6 ㅅㅅ 2026/04/26 2,373
1803171 미드 모스크바의 신사 추천해요 8 넷플아니지만.. 2026/04/26 3,268
1803170 콩나물 다듬어 드시나요 13 요새도 2026/04/26 3,931
1803169 필사 해보신 분들 5 성경 2026/04/26 2,704
1803168 미국 아울렛에서 특템했어요 23 .... 2026/04/26 11,133
1803167 모자무싸 황동만이요. 4 ... 2026/04/26 3,607
1803166 별이 된 강아지, 13개월만에 꿈에 나왔네요.  4 .. 2026/04/26 2,444
1803165 李대통령 "살지 않는 집 세금 깎아주는 게 정상이냐&q.. 33 ㅇㅇ 2026/04/26 5,785
1803164 암보험 추천해주세요 암보험 2026/04/26 1,623
1803163 미국에서 출시한 삼전닉스ETF 2 ........ 2026/04/26 4,195
1803162 침향환 3 빌리 2026/04/26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