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지난 가을 이사온 판교 아파트 커뮤니티가 있어서 들어갔거든요.
진짜 웃기는게 말끝마자 우리가 판교 대장 아파트인데 이럴 수가 있냐, 다른 판교 아파트랑 달라야 하지 않냐면서 진짜 자부심 쩌네요.ㅎㅎ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 대화 흐름이 커뮤니티 센터에 사우나 설치하자, 무인카페 만들자, 아니다 유지보수 공동경비 아깝다, 그거 안 쓰면 lh 아파트랑 뭐가 다르냐. 강남은 이런다고 한다.. ㅡ,ㅡ;;;
그러면서도 꾸준히 나오는 컴플레인은...
커뮤니티센터 의자 있는 공간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전기세를 우리가 내는것 아니냐.
주차장에서 헬스장 가는 통로에 간이 의자랑 테이블이 몇개 있긴 한데, 불은 어차피 켜야 하는 곳이고 노트북 가져와서 쓰는 사람 잘 보이지도 않지만 쓴다고 해도 가구당 1원도 안 낼 것 같은데 ㅎㅎㅎ
그리고 이건 너무 추악하다고 느끼는데
끊임없이 길고양이 박멸대상이라면서 난리난리를 치면서
고양이 밥주지 말라고 지속적으로 언성 높이네요.
그리고 여론이 다 그런 쪽이라 볼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쌓여요.
한 두마리 있는 고양이가 몇년전 여기서 중성화해서 계속 몇몇분이 관리하도 키우는 고양이라던데
너무 유치하고 구리게도 자기 프사가 포르쉐 계기판인 놈이 있는데 자기 차에 손상갈 수 있다면서
어찌나 혐오가 심하고 말이 격렬한지
거의 예전 압구정 현대처럼 고양이들 땅에 파묻어 죽이기라도 할 기세같아 보여요.
솔직히 저도 같은 차종이라 보란듯이 제 차에 고양이 발자국 흔적 사진도 보여주면서 어차피 여기 살게된 생명인데 굶어죽이거나 추운 겨울에 동사시킬 선 없고 공존해야 하지 않겠냐 짧게 글도 남겨봤지만.. 괜히 제 차와 함께 신상 공개된 것 같아서 해코지 당할까봐 겁도 나고.
아.. 당근 아파트 커뮤니티.
뭔가 엄청 오그라들면서도 추악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