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얻어 먹으려는 아는 동생 | 베풀고 싶은 아는 언니 | 베푸는 아는 언니

dd 조회수 : 4,731
작성일 : 2026-04-10 03:41:25

전 어딜가나 남에게 베풀면 베풀었지 당연히 얻어 먹으려고 절대 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그건 제가 없었을 때에도 지금 좀 여유가 될 때에도 마찬가지에요.

 

근데 아는 동생

그것도 고작 겨우 한살 차이 나는 아는 동생

맨날 저한테 얻어 먹으려고 머리 굴리는게 보이고

이제는 얻어 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아 거리를 두게 되네요.

얻어 먹었으면 최소한 맥도날드 커피라도 한잔 사야하는데

지난번 점심 얻어 먹은후 맥도날드 가자고 하길래 같이 갔더니

자기꺼만 주문하는거 보고 이젠 연락 안해요.

 

그렇게 몇개월 지났는데

이제 또 만나자고 연락와서 같이 점심 먹자고 하는데

선뜻 만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네요.

 

이 친구 맨날 얻어 먹으면서

저보다 더 좋은 차 타고 다니고

만날때마다 십만원씩 하는 네일에 속눈썹 연장에 난리도 아니에요.

 

이런 사람이 단 한살 어린 동생이란 이유로 

저한테 언니 언니하며 얻어 먹으려는 속셈이 이젠 싫으네요.

 

반면 다른 한 언니는 매번 제가 만날때마다 

기분 좋게 밥사요.

이 언니는 저보다 사는게 더 빠듯한거 제가 알고

만날때마다 옥수수라도 하나 챙겨 오고 커피 끓여서 보온병에 갖고 오고

뭐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기에 

이 언니한테는 베푸는게 전혀 안 아까워요.

 

또 다른 한 언니는 

사는게 여유가 있으니 베푸는데 인색하지가 않아요.

그러다 보니 만나는게 부담이 가지 않고

서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만남을 갖고

항상 더치 페이해요.

어제는 일본에서 갖고 온 스낵이라며 20만원짜리 스낵 박스를

같이 나눠 먹는데

몇 천원짜리 맥도날드 커피가 아까워 자기 혼자꺼만 산 그 동생이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이래서 비슷한 여유가 되는 사람끼리 만나야 하는구나

그게 아니라면 마음의 여유의 결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하는구나 싶었어요.

 

이젠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니

마음의 속도가 같지 않은 사람들과는 서서히 멀어지고 싶네요.

 

 

 

 

IP : 76.219.xxx.11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4.10 3:44 AM (211.193.xxx.122) - 삭제된댓글

    제목을 바꾸시면 더 좋을듯

  • 2. 그렇죠
    '26.4.10 3:50 AM (116.121.xxx.21)

    줘도 안아까운 사람이란 말이 왜 있을까요
    형편이 안되는 와중에 염치있게 굴고
    자신이 할 만큼 노력 하는게 보이면
    더 주고 싶어요
    맡겨놓은거처럼 얻기만 하면
    친구 아니라 형제도
    주기 싫은게 사람 마음이죠

  • 3. ...
    '26.4.10 4:07 AM (58.231.xxx.145)

    여유가 비슷한 사람끼리가 아니라
    마음의 결이 비슷한 사람끼리에 동의해요.
    형편이 좀 안좋은 친구,동생일수도 있는데
    행동을 보고(행동이나 말투는 마음그릇에서 나오죠)
    정이 더 가기도 하고
    정이 뚝 떨어지기도 해요

  • 4. ...
    '26.4.10 4:08 AM (112.133.xxx.249)

    잘 베푸는 언니들한테 붙어서 몇십년동안 얻어만 먹는 사람 알아요
    본인도 할 거 다 하면서 사람 볼 때마다 돈없다고 징징대는 진짜 못된 인간

  • 5. ...
    '26.4.10 4:58 AM (110.70.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베풀었으면 베풀었지 얻어만 먹는 사람아닌데...
    저한테 얻어먹은 사람들의 특징이 얻어먹은줄 모르더라는 걸
    어느날 딱 알게되었어요.

    얻어만먹으니 누가누가 사준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거고
    그냥 그날 어떻게 빠져나갈 눈치와 궁리만 한거.

    즉 저 사람에게 몇 번 얻어먹었으니 다음에 내가 사야지보다는
    다음엔 내 차례가 될 지 모르니 피하든지 쌩까야겠다는 식.

    이래서 호구와 진상이 생겨나고 공범일 수도 있다는...

    사람의 온기와 정을 저런 식으로 갚고
    딱 계산(?)적으로 나가니 다 떠나버리더라는 생각도 들고...
    쭉쟁이,거지들만 상대했네 생각하니 이불킥 ㅠ

    그래도 최소한 자기 밥은 자기가 계산할줄 알아야한다로
    새로이 관계정립하게 되었어요.

  • 6. ㅇㅇ
    '26.4.10 7:07 AM (117.111.xxx.141)

    님을 완전 호구취급하는데 만나자구 톡올때마다 핑계대고 절대 만나지 마세요 슬슬 거리두다가 멀어지는거 답입니다

  • 7. 로즈
    '26.4.10 7:45 AM (211.177.xxx.226)

    보란듯이 만나서 짤없이 더치패이 상대방이 확~~느낄수있게끔 그래주시면 속이시원할듯..^^

  • 8. ....
    '26.4.10 7:57 AM (223.38.xxx.193)

    지난번 점심 얻어 먹은후 맥도날드 가자고 하길래 같이 갔더니
    자기꺼만 주문하는거 보고 이젠 연락 안해요.

    ------
    댜체.아땋 인간이면 점심얻어처먹고 커피한잔을 안 사는지...

  • 9. kk 11
    '26.4.10 8:06 AM (221.162.xxx.210)

    다 더치 하고나 한번씩 사는게 편해요
    어렵다 해도 힌달에 한번 밥 한번 못살 정도는 아니잖아요

  • 10. 그런사람
    '26.4.10 8:12 AM (125.187.xxx.44)

    어렵게 정리했어요

  • 11.
    '26.4.10 8:17 AM (59.30.xxx.162)

    자기 커피만 샀다는 그 사람은 본인이 엄청 합리적으로 잘 신다고 만족할거예요.
    어리석은거죠.

  • 12. ??
    '26.4.10 8:23 AM (211.235.xxx.38)

    저는 그런 사람 만나서 식사하면 너 카드로해. 내건 너한테 이체해줄께 합니다.

  • 13. ㅡㅡ
    '26.4.10 10:03 AM (118.235.xxx.236)

    만나자하면 식사 너가 사는거야?
    00가 사주는 밥먹고 싶은데~~
    하시면 연락 안올꺼라 봄.

  • 14. ㅁㅁ
    '26.4.10 10:37 AM (220.121.xxx.25)

    저도 원글님과 진짜 비슷한 경우의 지인 있었어요.
    나이가 저보다 몇살 어려서 커피정도는 1년정도는 계속
    제가 돈을 냈는데 어느날 점심을 같이 먹고 커피까지
    사준 후에 해맑은 표정으로 다음에는 저녁에
    만나서 고기 사달라고 하는순간... 완전 정이 뚝
    그후로 그냥 자리를 안만들어요.
    염치없는 사람은 그냥 거리두고 지내야 해요.

  • 15. ㅇㅇ
    '26.4.10 10:49 AM (124.50.xxx.70)

    더치페이가 아주 몸에 배어야함.
    저희는 어디가나 더치.

  • 16. 원글님
    '26.4.10 10:59 AM (211.198.xxx.156)

    그 맥도날드 동생 한번 만나서
    점심 맛있는데서 꼭 좀 내게하고
    끝내주세요
    그래야 평생 속이 시원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026 남편 실직 12 ... 2026/04/15 6,008
1802025 카톡은 망하려고 작정했나요?ㅋ 11 ㅡㅡ 2026/04/15 6,399
1802024 야~~~ 나 카페 컵인데 7 .. 2026/04/15 2,914
1802023 올리브영이 떼돈 버는 이유를 알았어요 36 아아 2026/04/15 23,836
1802022 야채 싸게 파은 곳은 어떻게 싸게 팔 수 있는거예요? 10 이게 가능?.. 2026/04/15 2,313
1802021 엄마 입원해 있는데 매일같이 병원 출근 하다가 10 느낌묘해 2026/04/15 3,438
1802020 식사대용으로 육포 6 땡땡이 2026/04/15 1,446
1802019 네타냐후 발언 봤어요?? 댜른 민족 학살 정당화 11 000 2026/04/15 3,715
1802018 주식 매도의 기준 8 알고싶다 2026/04/15 3,148
1802017 대학생지각.. 5 ㅊㅋㅌㅊ 2026/04/15 1,480
1802016 모두의 카드 잘 아시는 분이요 4 교통비 2026/04/15 1,389
1802015 무안공항 이틀만에 유해 추정 85점 발견했대요 38 ... 2026/04/15 5,509
1802014 유럽여행, 50대 옷을 어떻게 입을까요? 30 옷이 읍따 2026/04/15 4,041
1802013 삼성 자동건조 기능 되는 에어컨 쓰시는분 계세요? 3 여름 2026/04/15 1,144
1802012 며느리는 유산분배에 관여 못함 72 .. 2026/04/15 15,265
1802011 대기업 취직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36 2026/04/15 6,203
1802010 '조작 기소'를 조작하는 국정조사 5 길벗1 2026/04/15 945
1802009 먹지는 못해도 화장은 하는 중딩 2 ㅇㅇ 2026/04/15 1,128
1802008 천재님들~ 밝은 그레이 청자켓에 뭘 입어야할까요 4 코디 2026/04/15 1,224
1802007 이불 새로 사면 한번 빨아서 쓰죠? 3 .. 2026/04/15 2,045
1802006 마트에서 파는 냉동가자미 먹을만한가요? 6 ㅇㅇ 2026/04/15 1,373
1802005 프리장에서 급등 중 3 오늘도 2026/04/15 2,857
1802004 김무열 비 멋지네요 2 크레이지투어.. 2026/04/15 2,657
1802003 동생이 일진인데 연기자 하고픈 경우 12 퇴학 2026/04/15 4,880
1802002 섬유탈취제 추천해주세요 1 부담없는 2026/04/15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