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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동물

.. 조회수 : 3,042
작성일 : 2026-04-10 03:30:10

바로 늑대.

30년 전 과천동물원에서 봤던 늑대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다른 동물들은 우리 안에 갖혀서 무기력하게 있거나

마지못해서 연명하는것 처럼 보였지만

늑대는 그 좁은 우리안에서도 필사적으로 본성에 충실하더군요.

우리가 한 20평 정도 크기 였는데 두 마리 늑대가 8자로 계속 빙빙 돌며 걷더군요.

얼마나 걸었는지 숨을 헐떡이면서요. 그 때의 무시무시한 야성의 몸부림은 잊혀지질 않네요.

보통은 동그랗게 원으로 돌텐데 늑대는 8자로 돌더라구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좁은 공간에서 몸을 좌우로 더 움직이기 위해서 그랬던거 같아요. 아주 영리한 동물입니다.

저는 늑구가 결코 동물원쪽으로 돌아오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닭도 두 마리 먹었으니 그 정도면 든든한 편이죠.
계속 북상해서 속리산에 자리잡고 평생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IP : 218.236.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4.10 5:13 AM (117.111.xxx.67)

    그거 정신병때문에 팔자로 계속 빙빙 도는 거에요.
    극심한 스트레스로 강박과 우울이 심해서
    그렇다고 해요.

  • 2. 맞아요
    '26.4.10 5:35 A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

    숲에서 뛰어다녀냐하는데 그좁은 공간에 갇혀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까요
    동물원좀 없애버렸으면 좋겠어요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 3. 행운가득
    '26.4.10 5:56 AM (218.155.xxx.111)

    슬프네요. 늑구가 안잡혔으면…

  • 4. ....
    '26.4.10 6:16 AM (118.42.xxx.95)

    닭 먹었대요?
    사냥 할 줄 아는군요

  • 5. 그게
    '26.4.10 7:38 AM (218.53.xxx.110)

    원글님 그게 늑대가 영리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게 정형행동이라고 좁은 곳에 갇힌 동물들이 스트레스 받았을 때 하는 이상행동이고 본능인거죠. 사람들만 생각한 좁은 동물원이 문제인거죠. 포유류들이 그런 행동 보이고 그래서 강아지 같은 동물들도 집에만 가둬두지 말고 산책 자주 시켜야하고요.

  • 6. 아직
    '26.4.10 7:44 AM (125.178.xxx.170)

    안 잡혔군요.
    그럼 어디가서 살 수 있나요.

    동물원에 갇혀 사는
    가여운 것들이죠.

  • 7. //
    '26.4.10 4:14 PM (121.162.xxx.35)

    잘 살수만 있다면 어디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사는게 나을수도 있겠네요..
    근데 어정쩡하게 민가에 닭잡아먹고 그러면 사살될 가능성이 커서 ㅠㅠ
    그냥 무사귀환하길!
    전시용 열악한 동물원을 전부 폐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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