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밀의 정원을 만들어 볼까요?

비도오고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26-04-09 13:45:56

어제 할미꽃 얘기 썼었어요.

사옥 바로 뒷편이고

작년에

산소 이장 해가시고  터만 어수선하게 남아있던거

평평하게 정리 하면서

거기에 있던 은방울꽃,  붓꽃  흙속으로 섞여 버리고

할미꽃도 일부 파묻히고 했던 곳인데

다행히 끄트머리 쪽에 묵은둥이 할미꽃 몇개와

할미꽃 씨앗이 발아해서 여기저기 자라고 있어

한두해 지나면 할미꽃 군락이 될 거 같은 곳이에요

 

낮은 곳은 아니고 

다랭이 논처럼 좀 높이가 있게 정리되어 있는데

바깥쪽으로 살짝 경사진 곳을 올라서면

정리된 평평한 곳이 나와요

이 곳 끄트머리에 묵은둥이 할미꽃과

그 주변 평평한 흙속 여기저기 어린 할미꽃 개체들이

여러개 나와있어요

 

그리고 반대편 경사진 흙더미 속에

작년에 파묻힌 붓꽃 두어 포기가 살아남아

 이쪽 저쪽에 잎을 내놓고 있더라고요

 

이거 캐다가 할미꽃 주변으로 심어줄까 생각 중이에요

똑바로 서서 나지도 못하고

경사면에서 떨어질 듯 나고 있거든요

 

은방울꽃은 흙속에 다 묻혀서 살아남지 못한건지

아직 새순을 못 내놓는건지 모르겠지만

보이지 않고요

 

그냥 산자락 아래

양지바른 곳

아무도 관심없는 곳이긴 한데

 

그래도 거기 할미꽃이 있고

겨우 살아난 붓꽃도 있으니

잘 옮겨서 작고 예쁜  화단  만들고 싶어요

 

봄이나 초여름은 접근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잡풀이 엄청 우거져서

접근하기 어려우니

 

이때쯤 만들어 주고

여름부터는 자연적으로 잘 살게 하고

 한번씩 지나가며 잘 사는지 봐주다가

 

겨울나고

내년 봄

할미꽃 식구는 얼마나 늘었는지

붓꽃은 또 어떠한지 

설레이는 맘으로 인사하고 싶고요

 

 

IP : 222.106.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9 1:50 PM (106.101.xxx.90)

    해보세요
    저두 회사 뒷편 양지바른 밭에 해마다
    야생화 사다 심어요 이듬해 봄 싹 나오는것도 있고..
    올해는 댑싸리씨앗 사다 파종했어요

  • 2. ..
    '26.4.9 1:52 PM (106.101.xxx.90)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EC%9E%84%EC%A7%84%EA%B0%95+%EB%...
    이사진보고 반해서 적댑싸리 녹댑싸리 키워보려고요

  • 3. ㅣㅣ
    '26.4.9 2:07 PM (47.154.xxx.62)

    두분께서 예쁘게 가꾸시고
    줌인에 사진으로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 4. 원글
    '26.4.9 2:15 PM (222.106.xxx.184)

    여긴 낮은 지대가 아니고 초여름 정도까지만 접근이 가능해서
    작정하고 화단 만들기는 어렵고
    또 사실 주변이 나무도 많고 해서 애매하고요.ㅎㅎ
    그냥 거기 있는 꽃만 옮겨 심어주는 정도 해줄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댑싸리 좋아해요.ㅎㅎ
    댑싸리 씨앗 퍼지면 엄청 나더라고요.

  • 5.
    '26.4.9 3:03 PM (121.167.xxx.120)

    원글님 이제까지 올리신 글 세편 다 읽었는데요
    자연(꽃)도 사랑하고 마음이 예쁘고 마음의여유도 있어 보여요

  • 6.
    '26.4.9 3:14 PM (221.138.xxx.139)

    은방울꽃 아깝고 안타깝네요.
    어떤 곳일지….
    꽃 만개하면 사진 한번 부탁드려요

  • 7. 이쁘겠네요
    '26.4.9 7:36 PM (182.210.xxx.178)

    비밀의 정원.. 동화처럼 느껴져요.
    나중에 또 글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919 야채 싸게 파은 곳은 어떻게 싸게 팔 수 있는거예요? 10 이게 가능?.. 2026/04/15 2,449
1801918 엄마 입원해 있는데 매일같이 병원 출근 하다가 10 느낌묘해 2026/04/15 3,571
1801917 식사대용으로 육포 6 땡땡이 2026/04/15 1,576
1801916 네타냐후 발언 봤어요?? 댜른 민족 학살 정당화 11 000 2026/04/15 3,860
1801915 주식 매도의 기준 8 알고싶다 2026/04/15 3,276
1801914 대학생지각.. 5 ㅊㅋㅌㅊ 2026/04/15 1,610
1801913 모두의 카드 잘 아시는 분이요 4 교통비 2026/04/15 1,523
1801912 무안공항 이틀만에 유해 추정 85점 발견했대요 38 ... 2026/04/15 5,645
1801911 유럽여행, 50대 옷을 어떻게 입을까요? 30 옷이 읍따 2026/04/15 4,220
1801910 삼성 자동건조 기능 되는 에어컨 쓰시는분 계세요? 3 여름 2026/04/15 1,315
1801909 며느리는 유산분배에 관여 못함 72 .. 2026/04/15 15,449
1801908 대기업 취직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36 2026/04/15 6,345
1801907 '조작 기소'를 조작하는 국정조사 5 길벗1 2026/04/15 1,096
1801906 먹지는 못해도 화장은 하는 중딩 2 ㅇㅇ 2026/04/15 1,268
1801905 천재님들~ 밝은 그레이 청자켓에 뭘 입어야할까요 4 코디 2026/04/15 1,362
1801904 이불 새로 사면 한번 빨아서 쓰죠? 3 .. 2026/04/15 2,198
1801903 마트에서 파는 냉동가자미 먹을만한가요? 6 ㅇㅇ 2026/04/15 1,512
1801902 프리장에서 급등 중 3 오늘도 2026/04/15 2,997
1801901 김무열 비 멋지네요 2 크레이지투어.. 2026/04/15 2,827
1801900 동생이 일진인데 연기자 하고픈 경우 12 퇴학 2026/04/15 5,013
1801899 섬유탈취제 추천해주세요 1 부담없는 2026/04/15 847
1801898 여성 임원이 남성 직원 차에 몰래 GPS 5 애구구 2026/04/15 4,700
1801897 지난 6개월의 결과, 역시 삼전 7 ㅅㅅㅈㅈ 2026/04/15 2,739
1801896 가전 어디서 사시나요?(냉장고) 6 초여름 2026/04/15 1,690
1801895 루테인 필요없나요 13 ㅇㅇㅇ 2026/04/15 3,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