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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열 권 정도 연달아 읽으려는데

.... 조회수 : 2,689
작성일 : 2026-04-09 10:54:09

제가 대학때까지는 정말 책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사는게 녹녹치 않아

앞만보고 달려오다가 독서를 멀리하고 살게 되었어요.

 

이제는 나이도 들고 시간도 여유있어졌는데

멀리하던 책을 다시 가까이 하려니...

정말 집중력도 떨어지고

짧은 글도 읽기 싫어지고

내가 언제 독서를 좋아했던 사람이었던가 싶은 지경에 이르렀어요.

심지어는 스마트폰으로 좋은 글 발견했을때도

끝까지 정신을 모아 완독하는것도 귀찮아질 지경이예요.

 

그러다가 최근에 소설 한 두권으로 시작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더니

바로 이거였다 싶고, 앞으로 다시 독서의 세계에 빠져서 기쁨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 상태를 습관화 시켜서 공고히 하고 싶은데

무거운 책들은 잠시 미뤄두고

좋은 소설 열 권 스트레이트로 읽는걸로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대학때까지는 인문 사회계열 책들을 훨씬 더 많이 읽었지만 지금은 아닌거 같아요.

빠져들어서 읽을 소설로 시작하고 싶어요.

 

뭘 읽을까 고민되는데

독서 많이 하시는 82님들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참고로 제 취향을 말씀드리면

최근에 제가 두 권 읽고 다시 독서 해야겠다 마음 먹게 되었던 책은 

<스토너>와 <연을 쫓는 아이> 이었습니다.

천명관의 고래는 제 취향이 너무나도 아니었구요.^^

순례주택이나 불편한 편의점은 미용실에서 읽었는데 이것도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ㅎㅎ

 

많은 도움 댓글 부탁드립니다.

생활을 바꾸고 싶어요. 너무 오래 책에서 멀어져왔거든요....

 

 

IP : 106.101.xxx.14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거 제 글이요.
    '26.4.9 10:58 AM (119.202.xxx.168)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987542

    댓글도 참고 해 보세요.

  • 2. ..
    '26.4.9 10:58 AM (218.50.xxx.50)

    제미나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이나 재미없게 읽은책 알려주면 취향 잘 알려주던데요. 원하면 추천도 해주고.. 세상 참좋아졌어요

  • 3. 저도
    '26.4.9 11:00 AM (211.206.xxx.191)

    눈도 나빠지고 스마트폰에 길들여져 너무 오랫동안 책에서 손을 놓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위화 허삼관 매혈기,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지금 이금이 유진과 유진 읽고 있어요.

  • 4. 우수천석
    '26.4.9 11:00 AM (222.235.xxx.222) - 삭제된댓글

    최근읽은소설로는 안녕이라그랬어,아버지의해방일지 좋았어요

  • 5. ...
    '26.4.9 11:01 AM (106.101.xxx.140)

    앗 !! 첫댓님 감사합니다!
    저런 글이 있었네요.
    둘째댓님
    ai도 좋은데 실제 읽어보신 분들 추천을 받고 싶었어요^^

  • 6. 최근
    '26.4.9 11:06 AM (59.9.xxx.124)

    모스크바의 신사, 그리고 그 저자인 에이모 토울스의 소설들,
    모리스씨의 눈부신 일생, 올리브 키터리지,그리고 그 저자의 올리브 시리즈들 추천이요

  • 7. 첫댓글이요^^
    '26.4.9 11:06 AM (119.202.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천명관의 고래는 보면서도 불편했어요.
    서촌의 기억 안 보셨으면 추천합니다.

  • 8. la2
    '26.4.9 11:07 AM (210.115.xxx.146)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작가책 읽으셨나요.
    올리브 키터리지,루시바턴시리즈

    저위에 댓글이셨는데요

    덕분에 제가 저 작가분 책 술술술 읽었어요
    쉽게 읽히면서도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그러면서도 사람들 하나하나에 애정이 깊은...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댓글 써주신 분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감사를 전하네요 ㅎㅎ

  • 9. 첫댓글이요^^
    '26.4.9 11:08 AM (119.202.xxx.168)

    저도 천명관의 고래는 보면서도 불편했어요.
    서촌의 기억 안 보셨으면 추천합니다.

    요새 집중력 떨어져서 책을 길게 못 보는데 이 글보고
    읽고 있던 이금이작가의 슬픔의 틈새 마저 읽어야 겠어요.^^

  • 10. 치유 찻집
    '26.4.9 11:16 AM (220.80.xxx.65) - 삭제된댓글

    제목은 정확히 기억 안나고
    일본 소설이네요

  • 11. 치유 찻집
    '26.4.9 11:16 AM (220.80.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여기 사람들을 하나 하나 분석하고
    그냥 살아가는 이웃이라 생각하니 편했어요

  • 12.
    '26.4.9 11:22 AM (218.55.xxx.250)

    원글님 언급해주신 책들 제가 너무 좋아했던 책들이라 댓글 같이 참고할게요~~

    저는 위화 소설들 추천해요
    위에서 언급된 허삼관 매혈기, 인생

    그리고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크리스틴 해나의 나의 아름다운 고독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 (이것도 영화도 나왔더라구요)

    재미로 보시기에 최근 영화로 나온 프로젝트 헤일메리
    SF가 취향은 아닌데 영화보다 소설이 더 재미있었어요

  • 13. EX
    '26.4.9 11:27 AM (211.114.xxx.50)

    저도 윗분 말씀처럼 위화소설 추천합니다.

    잘 읽히면서도 뭔가 따뜻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런 감정들이 다채롭게 있어요. 최근에 나온 책만 조금 약했고 나머지 작품들은 다 좋았습니다.

  • 14. 윗님
    '26.4.9 11:30 AM (112.216.xxx.18)

    나폴리4부작 괜찮나요? 저는 2권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서.
    그리고 프로젝트 헤일메리 저도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천선란 나인 배명훈의 여러 책들 미래과거시제 뿐 아니라 많은 책들
    테드창 숨 뭐 이런 것들 추천할게요.
    특히 테드창 너무 좋아하는데...아마 많이들 안 좋아하겠지만....

  • 15. ..
    '26.4.9 11:39 AM (58.29.xxx.80)

    순례주택 추천해요

  • 16. ..
    '26.4.9 11:43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오~ 윗님 반갑습니다.
    저 테드창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진짜 찐 천재가 아닐까해요.
    배명훈, 천선란도 보석같은 작가죠!!!!!!!!!
    혹시 욕 많이 먹은 정유정 작가는 안좋아 하시나요?
    (전 정유정 작가 책도 좋아해요. ^^;;)

    원글님.
    아버지의 해방일지, 천개의 파랑 추천이요.

  • 17. ...
    '26.4.9 11:44 AM (117.111.xxx.227) - 삭제된댓글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욘 포세
    -샤이닝
    -아침 그리고 저녁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 마
    -남아 있는 나날
    조너선 사프란 포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니콜 크라우스
    -사랑의 역사

  • 18. 첫댓글
    '26.4.9 11:49 AM (119.202.xxx.168)

    정유정 7년의 밤 보고 우아아~~~
    했다가 완전한 행복으로 손절하고 7년의 밤도 분리수거 해 버렸어요. 도덕성 제로!

  • 19.
    '26.4.9 11:59 AM (140.248.xxx.3)

    저도 가즈오 이시구로 좋아해요
    뭔가 한방을 기대하게 만드는데 어떤 한방도 없는게 한방
    리스본행 야간열차, 지루한듯 하면서 흡입력 있어요
    비슷한 책 찾다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하드고어물로 눈먼자들의 도시,

    한국 작가로
    한강 소설 놓치셨다면 우선 추천
    잘나가는 김금희 이번에 박정민 출판사에서 낸 책 경쾌했어요
    다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좋은 책을 만나는 기쁨이 참 크죠
    그런 의미에서 소설은 아니지만
    편안함의 습격 강추입니다
    근래 읽은 책 중 최고!!

  • 20.
    '26.4.9 12:02 PM (106.101.xxx.165)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류도 시도해보세요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좋아하고

    소설은
    양귀자 모순
    sf 인 마션이랑 프로젝트 헤일메리
    레이몬드 챈들러 기나긴 이별
    등등..

  • 21. 북가좌김
    '26.4.9 12:03 PM (211.217.xxx.169) - 삭제된댓글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저자 : 메리 앤 셰퍼 Mary Ann Shaffer
    추천합니다

  • 22. ..
    '26.4.9 12:04 PM (211.217.xxx.169)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저자 : 메리 앤 셰퍼 Mary Ann Shaffer
    추천합니다

  • 23. ㅇㅇ
    '26.4.9 12:14 PM (210.219.xxx.195)

    치유를 파는 찻집
    브릿마리 여기 있다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잠실동 사람들
    피프티 피플
    에이미와 이저벨
    조개줍는 아이들
    일의 기쁨과 슬픔
    밤에 우리 영혼은

  • 24. ....
    '26.4.9 12:16 PM (211.234.xxx.192) - 삭제된댓글

    추천책들 취향이 너무 다양해서... 읽기전에 꼭 찾아보셔야 할겁니다.

  • 25. 일단
    '26.4.9 12:32 PM (211.234.xxx.63)

    연을 쫒는 아이...작가의 후속작도 추천해요.
    천개의 찬란한 태양,
    산이 울렸다.

    모스크바의 신사.
    열 세번째 이야기
    가재가 노래하는곳
    내 영혼의 따뜻했던 날들 ... 그리고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상당히 쎔)

    ....술술 읽히고, 몰입도 강해서
    책(소설)에 입문하기 좋은 작품들임

  • 26.
    '26.4.9 12:45 PM (223.38.xxx.167)

    소설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원글님이랑 취향이 비슷해서 믿고 읽을 수 있겠네요

  • 27. 다소니
    '26.4.9 1:07 PM (211.36.xxx.62)

    저도 나중에 참고할께요 감사

  • 28. 좋네요
    '26.4.9 1:13 PM (118.221.xxx.110)

    저도 소설 좋아하는데
    요즘엔 인터넷 유튜브 보느라
    그리고 노안때문에 책을 안보게 되더라구요.

  • 29. ...
    '26.4.9 1:28 PM (222.114.xxx.153) - 삭제된댓글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중 1,2,3 3권이 젤 재밌다고 해서
    읽을려고 담아둔 책인데 같이 공유해봐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밀레니엄: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밀레니엄: 벌집을 발로 찬 소녀

  • 30. ...
    '26.4.9 1:57 PM (112.171.xxx.247)

    취향에 맞는 소설이 집중해서 읽기 좋죠. 저도 스토너, 연을 쫓는 아이 재미있게 읽어서 몇 권 추천하자면,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온다 리쿠, 꿀벌과 천둥,
    김영하, 검은 꽃,
    한강,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정지아, 아버지의.해방일지,
    천선란, 천 개의 파랑,
    보니 가머스, 레슨 인 케미스트리,
    장바티스트 안드레아, 그녀를 지키다
    최은영, 밝은밤,
    박완서 작가님 소설들 추천
    류츠신 삼체도 진짜 재밌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은 별로였어요.

  • 31. 위에 물어보셔서
    '26.4.9 2:21 PM (218.55.xxx.250)

    나폴리 4부작
    만약 1권을 읽고 2권 구매 고민하시는 거면 안읽으셔도 될거예요. 전 1권을 순식간에 읽었고 2-4권도 재밌게 봤지만 1권이 제일 임팩트가 컸어요.우리 정서에는 막장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그런 부분은 흐린눈 했어요 ㅎ

    댓글보다보니 읽을 책 목록이 훅 늘어나서 행복해지네요 감사해요

  • 32. ....
    '26.4.9 2:35 PM (58.78.xxx.101)

    이 책 괜찮네 싶으면 그 작가의 책을 최소 세 권은 읽는데요. 원글님 취향을 추측해서 괜찮을 작가로는 저도

    가즈오 이시구로, 욘 포세, 로이 야콥센, 클레어 키건, 황정은 작가 추천합니다. 검색하시면 평이 좋은 대표작들 죽 나오니까 취향껏요.

    그 외 제가 가장 아끼고 찾아 읽는 국내작가들
    ㅡ천선란, 정보라, 한강, 구병모
    적고나니 다 여성작가네요. 그만큼 능력자들이 많고 이들의 역량이 해외까지도 널리 알려지고 연극,영화 장르로도 재생산 되는 게 너무 행복해요
    ㅡ이기호, 성석제(두 분은 위트 넘치는 초기 작품들이 더 좋아요)

  • 33. ...
    '26.4.9 2:48 PM (106.101.xxx.140)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비도 오는데
    집근처 도서관에 있는 것들로 빌려오려구요.
    벌써부터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는것이
    소설 10권 완주로부터 독서 습관화를 시작해보려는 출발점에 선 것 같아요 ㅎㅎㅎ

  • 34. ..
    '26.4.9 3:06 PM (210.95.xxx.80)

    알로하 나의 엄마들 시리즈 3권 추천합니다

  • 35. 소설들
    '26.4.9 3:44 PM (118.235.xxx.40)

    추천 감사합니다.

  • 36. ㅇㅇ
    '26.4.9 4:48 PM (1.247.xxx.188)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할레드 호세이니 다 읽었고 후속작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산이 울렸다'도 좋았어요

  • 37. 좋죠
    '26.4.9 9:15 PM (124.61.xxx.39)

    저지대. 라이프 오브 파이.

  • 38. ..
    '26.4.10 5:29 AM (61.82.xxx.210)

    고전문학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젊을땐 소설보다 인문 사회과학 쪽으로
    많이 읽었는데
    이제 나이들어 여유생기면서
    그동안 못봤던 고전들 섭렵하고 있어요
    빅토르 위고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등
    시간은 좀 걸리지만
    두세번 읽기도 하구요
    제가 깊어지는 느낌.
    아주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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