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엄청난 딸바보인데요.

dd 조회수 : 3,539
작성일 : 2026-04-09 08:57:43

남편이 부모님도 다 돌아가시고 직계가 유일한 딸아이 하나라 

딸한테 진짜 엄청 끔찍해요 

진짜 눈뜨고 못 볼 정도로 애를 위하고 사랑해요 

오냐오냐 해주고 매일 우리 예쁜 공주 공주 하고 좋은 말 밖에 안해요

 

근데 저희 아이가 저지레 를 하다가 저한테 혼나면 

"아빠한테 말하지마" 이래요 

그래서 왜? 그러면 

이유가 "내가 잘못한 거 알면 아빠가 나 싫어할거같아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아이는 7세고요.. 

 

그럼 넌 엄마한테 혼나는건 괜찮아? 이러면 "응" 이래요 

저한텐 진짜 혼날때도 많고 제가 소리도 막 지르고 그러는데도 

저한테 혼나는건 내상이 전혀 없어 보이고요 

 

자기 아빠한테는 조그만한 소리만 들어도 속상해하고 (위험해요 하지마요) 이런말도 혼났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자기한테 잘해주기만 하는 아빠인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요 

 

IP : 175.208.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ess
    '26.4.9 9:00 AM (49.165.xxx.38)

    아빠가 본인한테 실망하는게 싫으니까요.. 그 마음 알거 같은데요..

    나한테 잘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아빠가.. 실망하는게 싫은거죠

  • 2. ㅇㅇ
    '26.4.9 9:02 AM (211.246.xxx.192)

    아빠가 좋은말만 해주는데
    잘하지 못하고 실수하는 나의 모습도 있다는걸 아빠한테 숨기고싶어서요.

    똑똑해, 천재야, 최고야, 제일 잘해 등등 이렇게 과정이 아닌 능력을 칭찬하거나 과장되게 칭찬하면 역효과래요.

  • 3.
    '26.4.9 9:03 AM (58.141.xxx.190)

    그래서 잘해주는 것도 좋기만한게 아니에요. 아이 인생에 주인은 아이가 되어야 하는데 부모라는 걸림돌이 될 수 있거든요. 부담 느끼고 눈치보게 된다면 온전히 본인을 위한 인생을 살 수 없어요. 원글님이 잘하는 거에요.

  • 4. ㅇㅇ
    '26.4.9 9:09 AM (175.208.xxx.29)

    제 앞에서는 자유롭게 행동하고 실수도 많이 하고 사고도 치고 그래요

    남편 자체가 경직된 사람이고, 관계의 회복 이런걸 잘 경험을 못해본 사람이라
    저하고의 관계도 그래요
    저랑은 관계 회복 조차 안하려고 하고요

    아이한테도 관계가 깨어질까봐 좋은 말만 하고 사는거 같은데
    아이가 실수했을때 아빠한테 말하지마 하는게 이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아이 입장에서 기대는 언덕이 아니란 소리니까요

    결국 저희 집은 모녀지간에만 서로 의지하고 사는거 같아요 ㅠㅠ

  • 5. 일단
    '26.4.9 9:14 AM (220.78.xxx.213)

    위험해요 하지마요
    남편에게 그런 말투 쓰지 말라하세요
    어린 자녀에게 부모가 존대하는거
    아주 잘못된 가정교육이에요

  • 6. ...
    '26.4.9 9:19 AM (39.7.xxx.159)

    아이가 잘못이나 실수했을때 아빠가 괜찮아 그럴수있어 라던지 안심을 느끼는 반응을 안해주시나봐요. 훈육도 안하고 괜찮다라고도 안하고...그래서 아이가 인지능력이 발달하면서 약간 알아서 눈치를 보는..

  • 7. ㅎㅎ
    '26.4.9 9:22 AM (211.234.xxx.132)

    아시겠지만 그런 남편과 결혼했으니 어쩔 수 없고, 원글님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면 남편이 조금 성장할까? 알 수 없죠. 저희 남편도 착한데 방치되어 커서 좀… 여튼 뭐 그렇구요
    나중에 딸 사춘기 때 때리지만 않게 주의하세요~ 딸은 맞으면 평생 잊지 않고 아빠를 존경할 지언정 살갑지는 않으니까요~

  • 8. ㅎㅎ
    '26.4.9 9:23 AM (211.234.xxx.132)

    아, 맞는다는 게 진짜 딱 한 대
    막 때리는 게 아니고 진짜 딱~~~~ 한 대입니다.

    사실 때리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는 눈빛이야 당연히 발사할 일 생길 것 같은데 그게 실제로 행해지느냐 아니냐가 차이가 엄청 커요.

    실제로 행해지지 않으면 아이가 내가 기억을 잘못해나보다~ 할 수도 있거든요…

  • 9. ㅎㅎ
    '26.4.9 9:24 AM (211.234.xxx.132)

    그리고 애가 왜 그러겠어요. 당연히 알죠. 아빠가 자기의 반응에 좌우된다는 것, 그리고 아빠는 불안정하다는 것이요.

    어쩔 수 없습니다. 아빠가 바뀌지는… 않을테니까요. 원래 그런 사람인데 어떡한대요~

    딸은 잘 자랄 거에요. 아빠가 딸을 사랑하니까요. 다만 아빠와 딸의 관계는 뭐… 쉽지 않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696 李 공약 '저가요금제 데이터 무제한' 현실로…어르신은 음성·문자.. 3 2026/04/09 1,299
1803695 속 답답하신 분들 사냥개들2 보세요 12 2026/04/09 1,929
1803694 유태인 이스라엘은 앞으로 제일 싫어할 민족이네요 21 wlwjfl.. 2026/04/09 2,376
1803693 외로운 마음은 쾌락중추를 민감하게하는 경향이 있대요 6 ........ 2026/04/09 1,513
1803692 울릉도 예산 적당한가요 3 ㄱㄴ 2026/04/09 754
1803691 평창동빌라 매수 어떨까요? 46 초급매 2026/04/09 4,863
1803690 주차장에 차가 많네요 3 실감 2026/04/09 1,647
1803689 고추장 양념장을 만들었는데요 비빔밥용으로 써도 될까요? 4 ㅇㅇ 2026/04/09 623
1803688 호르무즈 다시막히고 주가 떨어지네요 2 에고 2026/04/09 2,292
1803687 차은우, 역대급 '200억' 추징금 전액 납부 24 .... 2026/04/09 5,935
1803686 한국투자증권 앱 쓰시는 분 도와주세요. 4 한투 2026/04/09 847
1803685 부러운 맘이 괴롭네요. 10 ........ 2026/04/09 3,595
1803684 연애 안한다는 딸 걱정하시는 분께 25 지나다 2026/04/09 3,773
1803683 남편이 엄청난 딸바보인데요. 9 dd 2026/04/09 3,539
1803682 글이 너무 적어요 30 ... 2026/04/09 3,224
1803681 올빼미 어떠셨나요? 9 ........ 2026/04/09 1,507
1803680 어릴때 부터 부모랑 대화 보살핌을 받은적이 없어요. 8 ㅇㅇㅇㅇ 2026/04/09 1,505
1803679 "즉시 열어야"vs"조건부".. ㅇㅇ 2026/04/09 842
1803678 아래 동전 이야기 - 애들한테 돼지저금통 사줬었죠 1 세태변화 2026/04/09 990
1803677 법원폭동자vs정경심 3 ㄱㄴ 2026/04/09 935
1803676 명언 -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중요하다 1 함께 ❤️ .. 2026/04/09 1,117
1803675 (스포)사냥개들2에서 최시원 말이에요. 6 ... 2026/04/09 2,024
1803674 뉴욕증시, 미국-이란 휴전에 급등 마감 1 ㅇㅇ 2026/04/09 1,405
1803673 10년 넘게 장사하던 세입자가 절대 안나가겠답니다 39 악덕임차인 2026/04/09 20,364
1803672 빈티나는 컨셉들도 있답니다. 14 반대로 2026/04/09 3,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