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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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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뜨겁던 순간.. 이런적 있으세요?

... 조회수 : 4,002
작성일 : 2026-04-07 00:20:49

2년 전 쯤? 고딩아이 엄마들 취미 모임였어요.

모임 끝나고 4명과 2명이 각각 집 방향이 같았어요.

저는 2명 쪽이었고요. 그래서 저는 한 엄마랑 같이 갈

생각으로 사거리에서 헤어지려는데, 4명 중 차 있는 

엄마가 나머지 한 명에게 "언니, 일루 와. 내 차 타고 가"

하는데, 혼자 남은 제가 너무 민망한 거에요.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 그럼 다음에 보자고 인사

하는데 그 무리 중 한 명이(저랑 동갑. 나머지는 다섯살 이상 어려요) 측은하게 저를 보며 언제든 시간 날 때

연락해서 커피 한 잔 마시자는데 저는 그게 고마우면서도

더 창피하더라고요. 그 차 있는 엄마는 무슨 생각

였을까요? 카톡으로 둘이 조율해도 됐을텐데 굳이

저를 앞에 두고 그런건 좀 잔인했다고 느껴지는데,

제가 예민한 걸까요? 그 엄마가 모임장이라, 저는 그냥

나름 자연스럽게 그 모임을 나왔어요. 뭐 그런 어색한

관계를 겪으면서도 이어가고 싶은 모임은 아니라서요.

 

그냥, 갑자기 그 날이 떠오르네요. 제가 얄밉거나 못되게 군 적은 없지만 그냥 제가 싫었나봐요 ^^;;;

그런데 트라우마 때문인지, 그 후로 다른 모임에선 

그냥 볼일?만 보고 얼른 나와요. 생각보다 상처가 컸나봐요 ㅠㅠ

 

IP : 121.88.xxx.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부러였는지
    '26.4.7 12:28 AM (39.125.xxx.30)

    생각이 없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잘 나오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남이 그런 것 보다
    제가 잘못한 게 훨씬 더 오래 힘들고 낯 뜨거워서
    안다면 저 사람도 그러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 2. ...
    '26.4.7 12:38 AM (118.235.xxx.49)

    저는 저런 경우 차 타라고 안하는 게 더 좋아요ㅎㅎ
    저는 어쨌든 남의 차 탔으면 나중에 커피라도 한 잔 사야 마음 편해요. 버스고 택시고 다 있는데 굳이 남의 차 타기 싫어요. 털어버리세요. 저는 태워준다해도 괜찮다 사양하는 걸요.

  • 3. 물론
    '26.4.7 12:58 AM (121.88.xxx.74)

    제가 차 얻어타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구요,
    만약 여유가 한자리 밖에 없다고 어쩌지 했으면
    당연히 제가 양보 할거고요,
    그날 엄청 추웠어서, 한사람이라도 더 태우고 싶었을
    수 있고, 제가 더 나이 많고 집이 멀었더라도
    자기랑 더 친한 엄마 태우고 싶을 마음도 이해해요.
    차 타기 전에 자기들끼리 차나 식사 하고싶었을 수도 있고요,
    근데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티 안나게 했을 것 같은데
    제 면전에서 그러길래 제가 그렇게 싫은건지 (일부러 엿먹으라고)
    아니면 그 정도 무매너는 해도 된다고 생각한건지 (그렇게 만만한건지) 태어나 처음 당해보는 일이라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물론, 저를 어떻게 대하든 상대방 자유권리라고 생각은 해요
    제가 부족한 탓이죠, 뭐. 대신 대인 기피증은 좀 생겼어요.

  • 4. nn
    '26.4.7 1:04 AM (166.48.xxx.113)

    제가 님이랑 같은 방향인 사람 이었다면 차 타라고 불렀어도 거절했을 거예요

    어찌 한 사람만 남겨두고 그럴 수 있나요

  • 5. ...
    '26.4.7 1:08 AM (223.38.xxx.152)

    그들끼리는 원래 좀더 친분이 있었나요? 그래도 그렇지 어쩜 사람이 면전에 대놓고 그럴까요. 홀랑 타는 사람은 또 뭔지. 진짜 다들 재수없네요.

  • 6. 덜된건
    '26.4.7 1:35 AM (175.213.xxx.37)

    그인간들인데 님이 왜 힘든지. 원래 나르고 저지능들이 뻔뻔하고 수치심이 없어요

  • 7. ...
    '26.4.7 1:45 AM (180.70.xxx.141)

    원글님이 그런 기분 느끼실 필요는 없어요
    그런기분은 그들이 느껴야지요

  • 8. 원글
    '26.4.7 2:19 AM (121.88.xxx.74)

    그 모임장 엄마가 나이는 제일 어린데 좀 쎈캐였어요 .
    "언니, 일루와! 내 차 타!!!" 하니까
    그 엄마도 좀 어색하게 "으응~~" 하면서 가긴 했어요.

    평소에도, "언니 여기 앉으세요~" 해서 가보면
    제일 안 좋은 자리;;;
    이게, 굳이 티 내면서 자기 사람 챙기는 부류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한 게, 다른 모임보다 유독 학교 엄마들 모임에
    이런걸 느꼈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걸리다보니 기분 나쁘더라도
    뭐라 못하고 꼼짝없이 당해야하니 더 거침없이 그러는건가
    싶기도 했어요. 중학교 때 코로나라 너무 아는 엄마들이 없어서
    고딩 때는 학교 엄마 모임 들었던건데 마음이 불편해서..
    아이가 대학생 되니 제가 제일 자유를 느끼네요. 학교에서
    엄마 모임에 지원을 많이 해줘서 아쉽긴한데 그래도
    구성원이 제일 중요하니 어쩔 수 없지요.

  • 9. ㅇㅇ
    '26.4.7 5:59 AM (125.130.xxx.146)

    아이 성적이 어땠나요?

  • 10. 남이면
    '26.4.7 6:02 AM (211.234.xxx.187)

    이렇게 안보면 그만인데 저는 집에서 그것도 친정부모형제에게 당했어요

    한번은 가까이 사는 친정에 큰언니가 먹거리를 사서 왔는지
    엄마가 전화가 온거에요 어디냐고 같이 먹게 오라고요
    마침 볼일보러 나가있는터라 한시간 내로 갔어요
    갔더니 이미 다 먹었는지 다치우고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이럴거 전화는 왜한거며 오라고는 왜한건지

    내가 못먹고 사는 사람같았으면 진짜 눈물날 일이더라고요
    사실 뭐 그전에도 저 빼고 이 모녀는 서로 쿵짝이
    잘 맞아 비슷한 일들이 많긴 해요
    요즘은 덜보지만 갑자기 그일이 생각나네요

  • 11.
    '26.4.7 6:43 AM (221.165.xxx.65)

    그사람이 순간적으로 생각이 짧아서 그랬다고 생각해요.
    악의가 있거나 날 엿먹으라고 했다는 생각은 너무 나가신 것 같고요. 말 그대로 자기가 챙기고싶은 사람만 생각한 거죠. 살다보면 의도하지 않은 실수도 있는 거고요.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장거리를 가야하는 일이고 구성원 중 봉고? 를 운전하는 사람이 같이 갈 사람 신청을 받아서 신청했어요. 출발 전에 그 운전하는 사람도 아닌 다른 사람이 전화가 와서 자리수가 꽉 찼는데 가고싶은 사람이 더 있다, 근데 그 사람은 너랑 모르는 사람이라 니가 불편할 거다~라며 절 생각해주는 척 말하는데 에둘러 말하지만 넌 빠져주면 안 되겠니 란 뜻이죠.

    전화까지 해서 그렇게 말할 정도면 그 사람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뻔해서 안간다고 했어요. 근데 전 낯뜨겁다기보다 그 사람이 참 미성숙하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 12. ..
    '26.4.7 7:29 AM (125.132.xxx.165)

    그런 경우들이 종종있는대요.

    그들은 그냥 자기만 생각해서 한 행동이에요.
    그냥 님이 안보인거?? 무시 이런건 아닌데 그렇다고 조심할 필요는 없는.

    좋게말하면 님이 굳이 그렇게 상차받을일이 아닌 일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그들이 "배려"라는 교육을 못받은거에요.

    사람들이 말하는 못배운것들 이라는 표현이
    굳이 학업적인 배움이 아니더라구요.

    본게없다는 표현 이 맞지 싶어요.

    잊어버리세요. 그런지도 모르고 행동한거에요

  • 13. ㅇㅇ
    '26.4.7 7:59 AM (39.7.xxx.152) - 삭제된댓글

    초등 때 일이에요.
    사촌 자매와 우리 자매가 친하게 지내서
    방학 때는 서로 집에 가서 하룻밤 자기도 했어요.
    우연히 사촌동생 일기를 봤는데 제 욕을 써놨더라구요.
    제가 마음대로 하는 행동 때문에 상처 받았다,
    언니랑 그 언니를 흉봤다, 다른 언니는 착한데
    이 언니는 안 그렇다.
    저는 충격이었어요.
    제 마음대로였지만 제 딴에는 제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한 행동이었거든요.
    내 행동을 남이 싫어할 수 있구나, 남이 날 욕하는구나..
    엄청 충격이었어요.
    그 뒤로 사촌들과 놀면서 제가 주춤주춤 행동하게 됐고
    한 두명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왕래도 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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