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심적으로 젤 힘들때예요.
그래서 그래요.
몸이 힘든 때는 지났지만 마음이 힘들때예요.
다들 유치원 보내면 다 키운 것 처럼 이야기 하고 그저 클것 처럼 이야기하죠.
남편도 슬슬 빼고 잔머리 굴리려고 하고 생각보다 돈은 안모이는 것 같고
고생은 계속 되는 것 같아 그럴 겁니다.
아이 유치원 보내면 중이염 감기 달고 살건데 또 이게 애들 병치레가
직장맘들에게는 죽을 맛이예요. 초2정도 지나면 면역력 생겨서 조금 나아져요.
그리고 여기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니
제 아이 유치원때는 다들 젤 힘들때다 다독이던 기조였는데
지금은 시어머니가 되셨는지 다들 혼내는 분위기라 제가 안적을 수 없네요.
일단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거예요.
시댁문제는 님이 직접해결하지 말고 남편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과 자주 싸우셔야 해요.
제가 그나마 50대 직장맘으로 살아남은 것은 남편과 싸우고 화해하고
가사분담 나누고 대화하고 그랬던 이유예요.
힘들면 힘들다 너 혼자 노는 것 같으면 같이 일 나누자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아이 학부모 모임이나 등등 나눠서 같이 하셔야 해요.
혼자 떠맡다가는 번아웃 와서 회사 그만둡니다.
(절대 혼자 모든것 할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는 같이 키우는 겁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제발 월급 각자 관리하지 마세요.
이게 남자들만 배불리는 구조예요.
님이 모든 월급 관리를 하든지 아니면 공동인증서 까고 같이 관리하세요.
문제가 아이교육에 들어가게 되면
엄마는 뭐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어하는데 남자들 같은 경우 쓸데없다고
잘라버리거나 자기 취미에는 돈 쓰면서 아이 옷이나 교육에는 절제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고등학교 과외비에는 더 인색해요.
제 남편 같은 경우는 아예 맡겨 버려서 괜찮지만
부부 월급 각자 관리하는 집은 나중에 부인은 아이교육비로 마이너스 통장 쓰고 있고
남편은 취미생활하면서 여유부리면서 절대 과외비는 일정금액이상 안쓰려고 합니다.
대학 들어가면 다 그냥 된줄 알아요.
그러니 싸워서라도 공인인증서 공유해서 같이 월급 관리해야 재테크도 빨리하고
다른 곳에 돈 안써요.
둘다 근면성실하고 서로 열심히 살다보면 50대 제 나이되면
친구같은 남편과 절대 안자랄거 같은 아이가 떡하니 성인이 되어 있어요.
조금만 견디세요.
음식은 대충 죽지 않을 정도로 살면서 가장 쉬운 요리로 돌려가면서 하세요.
청소도 대충 손님 닥치면 어딘가에 쑤셔 넣으면 돼요.
강박적으로 가사일 하지 마시고 그럴 시간에는 아이랑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그리고 어떻게 잘 견디기 위해 님 취미나 운동을 하거나 숨구멍 하나 마련해두세요.
그래도 버틸 맛이 있어요.
전 운동 하나
(님한테 가장 맞는거, 직장인은 체력이 필수)
외국어 하나
(업무에 전혀 쓸데 없는 외국어인데 공부하면 그나마 내가 발전한다는 느낌을 주서
배우고 있어요. 올해 안으로는 급수 시험 볼 예정이예요)
이건 애 중학교 가고 나서 시작했어요.
그렇게 서로 살다보면 나름 화목한 가정이 되어 있더라고요.
화이팅!!!
지금 너무 힘들때라서 그러니 지나고 나면 다 좋을때라고 할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