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신입생이 된 저희 모태솔로 딸아이
고등 내내 열심히 공부만 하고 너무 고생해서 그래도 좋은 대학교 공대 입학했어요
털털하고 대문자T에 세심함이라곤 절대 없고 애교도 없던딸이
과에서 첫 1호 커플이 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듣고 저하고 남편은 얼떨떨
둘째 딸아이는 " 그오빠는 언니 대체 뭐가 좋대" 하며 웃고 ㅋㅋㅋㅋㅋ
서울로 간 대학교에서 경기도 같은 지역이라 그남학생이 호감을 느낀듯하고
3월초 학교에서 밤에 둘씩 짝지어 경도를 했는데
갑자기 같이 하던 남학생이 저희딸한테 나 너랑 짝하기 싫어라고 하더니
중간에 갑자기 짝이 바뀌어 지금의 남친이 ㅋㅋㅋㅋㅋ
얘기들어보니 엄청 호감 보이고 티를 냈는데 저희딸은 몰랐던듯 ㅋㅋ
온갓 학원 다니며 교과로 들어간 저희딸과는 다르게
학원 하나 안다니고 학종으로 들어왔고 (아주 전문적인 인재형)
피아노도 잘쳐 공부도 잘해 운동도 잘해 다정해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더라구요
문득 왜 자꾸 저희 스무살 연애 시절이 떠오르는지
너무 비슷해서 자꾸 그떄 기억이 떠올라 이쁘게 만나라
결국 군대가면 헤어지더라 했더니
옆에 남편이 제발 그때 얘기 듣기 거북하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밤에도 저희딸이 좋아하는 노래를 피아노로 쳐서 녹음해서 보내주고
언제 저리 컸나 내 스무살 기억이 자꾸 떠오르며
기분이 이상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