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가 한심해요

조회수 : 11,259
작성일 : 2026-04-04 20:46:51

죽을 날이 멀지 않았는데도 영원히 살 것처럼

내 어렸을 때 그 모습 그대로 

가족들 간에 이간질에 왕따에 힘부림에 조종에 불쌍한 척에

제 자아를 쪽쪽 빨아가며 그러고 살고 있네요

어쩌면 몇십년 동안 성장하거나 성숙하지 않았을까요

정말 지겨워요

초등학생 여자아이들도 하지 않을 유치한 수동 공격에

어렸을 때에는 엄마 말만 듣고 같이 편먹고 아빠 욕했겠지만

이제는 아니에요

나도 내 가정 꾸리고 자식들 키우고 남편과 살아보니

아빠가 그렇게 나쁜 남편도 아니었고

엄마도 그렇게 마냥 착하기만 한 피해자는 아니었더라고요

아빠한테 듣는 말과 엄마한테 듣는 말 다르고요

당연히 아빠한테 말해야할 사항 안 말해놓고

아빠가 무관심하다며 난리라도 치면 하수인데

우리한테는 아빤 그렇지 뭐 내가 이런 네 아빠랑 산다 온갖 불쌍한 척 해놓고

아빠한테는 수동공격

아빠는 또 거기에 말려서 내게 전화하고 난리

어찌어찌 그 짜놓은 판에 말리지 않고 아빠 안심시켜놓고 봉합했지만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정말 암 걸릴 것 같아요

엄마한테 말하고 싶어요

엄마 다 보여요

엄마란 사람 밑바닥이 투명하게 다 보인다고요

내가 엄마 전문가잖아요

엄마랑 평생을 알고 지냈잖아요

엄마가 하는 말 왜 하는지 

왜 그런식으로 행동하는지

왜 또 어떤 말은 절대 해주지 않는지 

나를 아빠와 이간질시키려고 교묘하게 하는 말들

분명 나에게 상처임에도 아빠를 멀리하게 하기 위해 굳이 말하는 뱀의 혀같은 말들

자식들 앞에서 아빠의 권위를 세우지는 못할 망정 무시하고 무너뜨리고 아빠의 앞과 뒤에서 하는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는 말들 행동들

아빠와 나를 조종하고 굴복시키기 위해 유기불안을 증폭시키는 은근한 말과 행동들

유년기 외할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사회적 인정 결핍으로 계속적인 야매와 사이비의 몰입

정말 다 보여요

그리고 너무 정말 한심해요

엄마는 항상 엄마가 얼마나 성숙하고 강하고 완벽하고 대단한지를 아빠나 시가 외가 친척들 친구들의 흉을 보며 나한테 얘기해왔지만요 

그런 행동과 말들이야말로 얼마나 엄마가 미성숙하고 약하고 모자라고 별거 없는 지를 보여줘요

말한다고 다 말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직면시키면 무너져버리니까

얼마 안 남은 인생 그래 엄마 마음대로 맘 편히 사시라고

정말 할말이 많지만 하지 않고 있는 거예요

근데 그런 맘 먹은지 벌써 20년 다 돼가요 정말 끔찍해요 앞으로 얼마나 더 참아야할까요

엄마만 몰라요 엄마만 모른다고요

우리 가족은 정말 내 어렸을 때 아빠가 아침 밥상을 뒤엎은 후로 정말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어요

아니 그래도 난 따로 살고 있지만

이 빌어먹을 통신발달로 정말 전화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네요

내 문제 내 아이 문제만으로도 힘든데

엄마 아빠가 계속 날 쥐고 흔드니

머지않아 우리 가족 아니 내가 살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할 것 같아요

이렇게는 못살아요 죽을 것 같아요

IP : 220.85.xxx.15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
    '26.4.4 8:50 PM (220.78.xxx.213)

    한쪽이 죽어야 끝나요

  • 2. 그런
    '26.4.4 8:52 PM (119.202.xxx.168)

    마음 먹을정도였는데 20년전에 끊지 못했다는게 이해가 안 가네요.
    빌어먹을 통신발달도 차단이라는게 있는데…
    결혼했으면 내가족이 우선이라는게 제 마인드라
    저는 대차게 끊었습니다.

  • 3. ㅡㅡㅡ
    '26.4.4 8:56 PM (180.224.xxx.197) - 삭제된댓글

    내얘긴줄. 안봐요 선언했어요. 응급실갈일 생길때 운전은 해준다고 그 외엔 부르지 말라고

  • 4. 연락
    '26.4.4 8:57 PM (211.252.xxx.70)

    전부 차단하세요
    미리 연락해 놓고
    찾아 오시면 아예 이사가서 잠적하거나
    외국으로 나갈거라고

  • 5. ..
    '26.4.4 9:00 PM (182.220.xxx.5)

    엄마 번호 차단하세요.
    아빠는 잘 달래시고요.
    그리고 심리상담 받으세요. 오래 받으세요.

  • 6. ...
    '26.4.4 9:05 PM (125.178.xxx.10)

    한쪽이 죽어야 끝나요 2222

  • 7. 그냥
    '26.4.4 9:11 PM (70.106.xxx.95)

    걍 퉁박을 주세요
    저는 완전 심하게 퉁박 주고 팩폭 날리고 그러니 덜해요

  • 8. ㅡㅡ
    '26.4.4 9:15 PM (112.156.xxx.57) - 삭제된댓글

    말 안하고 있으면 아무 소용없어요.
    저 내용 그대로 문자든 톡이든 말이든 표현을 하세요.

  • 9. 너무 오래도록 ..
    '26.4.4 9:37 PM (124.53.xxx.169)

    이제 판를 다시 짜세요.
    아마도 어머니께선 크게 바뀌지 않으시겠지만
    님이 이미 포화상태 잖아요.
    님이 변하면 두 부모님 처음에는 여파가
    좀 있겠지만 그럭저럭 지내실걸요.

  • 10. 영통
    '26.4.4 10:15 PM (211.241.xxx.201)

    간단한 방법이 물리적으로 멀어지기
    이사 가는 방법 강구해 보세요
    궁리하면 방법은 있어요.

  • 11. 여기보면
    '26.4.4 11:11 PM (211.200.xxx.116)

    착한사람들이 너무많고
    이상한 부모밑에서 자식 도리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놀람

  • 12. ..
    '26.4.4 11:40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아빠가 밥상 엎었다는데서 진짜 아빠가 뭔가 이상함이 느껴지긴 하는데...나만 그런가요?
    다른 에피소드는 없는지요
    이 정도면 엄마와 연끊을 큰 사건 사고가 없다 보여져서리...

    그래도 나중에 남는건 가족밖에 없어요

  • 13. 심각
    '26.4.4 11:54 PM (58.228.xxx.20)

    엄마하고 말해봤자 본성이라 나이들수록 더 드러나고요, 차라리 엄마에 대한 얘기를 아빠와 나누시고 엄마한테 휘둘리지 마시라 당부하세요~

  • 14. ..
    '26.4.5 4:54 PM (61.39.xxx.97)

    122.37님 남는건 가족뿐이란 소리는 정상 가족일때 소리에요
    역기능 가정은 최대한 빨리 벗어나는게 좋아요

  • 15. 에휴
    '26.4.5 5:53 PM (124.50.xxx.9)

    나르시시스트가 가족이면 지옥이 따로 없어요.
    남이면 손절이라도 하지...

  • 16. ..
    '26.4.5 5:53 PM (39.7.xxx.70)

    제가 외현혀오나르시시스트 엄마땜에ㅗ상담받았던 사람인데요 상담샘이 그러더군요 당한거 불만있는거 다 엄마한테 말하라고.엄마야 돌아가시면 그만이지만 오래 살아남아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니 쌓인거 말해야한다고 그러대요 날잡고 말했어요 2시간동안 일분일초도 안쉬도 속사포로 쏟아냈어요 미안하다곤 하지만 진정성이 안느껴졌어요 제가 연끊고 안봅니다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어요
    님도 해보셈.속이 시원합니다.할말 다하고 한번은 들이받아요.

  • 17. ..
    '26.4.5 5:55 PM (39.7.xxx.70)

    연끊는건 쉽지않더라도 엄마가 시동걸고 조종을 걸든 뭘 시작하면 알면서도 들어주지말고 바로바로 받아쳐요
    노인들은 그래야 그나마 입좀 다물더군요

  • 18. 진심이든
    '26.4.5 7:06 PM (124.50.xxx.9)

    아니든 미안하다고 하셨네여.
    우리집은 자식 키워 소용없다고 더 크게 우셨는데.......

  • 19. ....
    '26.4.5 9:02 PM (211.106.xxx.122)

    가까운 사이일 수록 관계를 끊어내는게 참 힘들어요
    가족내 서로 히스테릭하기도 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다들...
    하나씩 점점 멀어지세요 원글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252 행복한 결혼생활이 있긴한가요? 35 행복 2026/04/05 8,604
1800251 직장인들 매일 아침 머리감으시죠? 21 구찮다 2026/04/05 5,167
1800250 태국 푸켓에서 사온 비누 좋은가요? 4 바다다 2026/04/05 2,195
1800249 요즘 대학생들... 10 .... 2026/04/05 4,424
1800248 시퍼런 대저 토마토 9 민트초코 2026/04/05 3,605
1800247 입술 한쪽 삐뚠 연예인 거슬리나요? 12 가끔 2026/04/05 5,602
1800246 휴게소에서 파는 인형 3 .... 2026/04/05 2,300
1800245 ㅌㄹ이더 조 가방 미국에선 얼마에요 11 사이즈 2026/04/05 4,119
1800244 서인영 피부가 의외에요. 희고 쫀득한 피부인지 몰랐어요 12 .. 2026/04/05 6,665
1800243 선배님들~고1 국어 수행평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4 2026/04/05 938
1800242 찜질방 왔는데 좋네요ㅋㅋ 3 ... 2026/04/05 2,622
1800241 노화는 피부와 근막의 유착이 원인 같아요 2 ㅇㅇㅇ 2026/04/05 4,392
1800240 배가 자주 아픈 아이 비타민 추천 해주세요 22 ..... 2026/04/05 1,604
1800239 지방 도시 지하철 5 궁금 2026/04/05 1,837
1800238 지금 MZ세대 남성들이 베이비붐세대 남성보다 더 가부장적이라는 .. 24 ........ 2026/04/05 3,790
1800237 너무 설레서 미치는줄 ㅠㅠ 이 남자 뭔가요 88 드라마 2026/04/05 33,956
1800236 송유근과 백진언, 백강현과 윤혜원 8 ㅇㅇ 2026/04/05 3,975
1800235 박상용 검사에게 검사역할 설명해주기 15 ㅇㅇ 2026/04/05 1,962
1800234 아침에 부산간다는 아짐 후기 5 부산 2026/04/05 4,280
1800233 박상용검사 응원합니다 42 진정한검사 2026/04/05 4,355
1800232 젊은 남성들 국제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7 ........ 2026/04/05 2,278
1800231 Jtbc뉴스룸 배우 양조위 12 양조위 2026/04/05 6,123
1800230 가는 진주 목걸이 어때요? 10 진주 2026/04/05 3,120
1800229 마트표 고추장 뭐드세요? 18 순창매운고추.. 2026/04/05 2,580
1800228 작년 묵은쌀 소진방법 문의드려요. 17 .. 2026/04/05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