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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대를 앞선 제 얼굴 이야기 해도 될까요

고스트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26-04-04 15:12:44

이십년도 훨씬 더 전이죠

고등학교 막 올라갔을 때 영어학원에 원어민샘이 있었어요

첫날 절 보더니 루시 리우 닮았다고 호들갑 떨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때 아무도 몰랐죠 루시 리우가 누군지

찰리스 엔젤스 모르냐며 엄청 유명한 영화고 엄청 예쁜 배우라고 

저보고 완전 닮았는데 너가 더 예쁘다고 암튼 제 영어이름을 맘대로 루시라고 짓고 북치고 장구치고

아주 영어 시간마다 저한테 뷰리풀 고저스 어쩌구 

(영어로 말해서 제대로 리액션도 못했어요 전 ㅡㅡ) 

친구들한테 제 얘길 했더니 다 보고 싶고 궁금해한다며 같이 사진 찍자고 하고 ㅡㅡ

(참고로 여자였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울나라에도 찰리스 엔젤스가 개봉을 했죠 그건 바로 미녀 삼총사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루시 리우가 누군지 알게 된 저는 대 충 격 ㅋㅋㅋㅋㅋ

당시에는 진짜 충격이었어요 아무리 서양인들 눈에 아름다워 보인다고 해도 이십년도 전 고딩이 눈에 그녀는ㅜ ㅜ

저 그 선생이 싫어서 학원도 끊었어요 진짜 너무 충격이었거든요 당시엔 

그리고 이십대 삼십대 때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해외 나갈 일도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진~~~~짜 뷰리풀 소리 매번 들었어요 

(정말 유럽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도 깜짝 놀랄만큼 따라다니는 인간덜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게 저한텐 칭찬으로 안 들리고 오히려 상처랄까요 듣기 싫더라고요 어릴 때 그 충격이 떠올라서 

지나고보니 참 안타까워요 왜 그렇게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는지

오랜만에 제 대학 졸업 사진을 보니 루시 리우 리즈 시절이라고 뜨는 이미지랑 제가 봐도 닮았어요

그리고 그시절 저에게 충격이었던 루시 리우는 지금 너무 아름답고 멋져 보이네요

이십년 늦게 태어날걸 흑흑 ㅋㅋㅋㅋㅋㅋ

IP : 14.7.xxx.4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4 3:14 PM (1.232.xxx.112)

    지금도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좀 있는 얼굴이긴 합니다.
    죄송해요.ㅠㅠ

  • 2. 알거 같아요
    '26.4.4 3:17 PM (121.134.xxx.62)

    그때는 저도 그 배우가 이뻐보이지 않았는데 요즘 보면 매력적이에요. 나이도 안들었더라구요. 원글님 매력적이실 듯

  • 3. ㅁㅁ
    '26.4.4 3:18 PM (119.204.xxx.8)

    얼마전 쇼츠로 본건대요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면 루시 리우가 너무너무 예쁘다고요
    그런데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들은 이구동성 안예쁘다고, 왜 이쁘다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요
    보는눈이 정말 달라요
    제 눈에도 매력은 있으나 예쁜건 아니다에요
    원글님 매력있으신가봐요

  • 4. ...
    '26.4.4 3:19 PM (220.117.xxx.100)

    시대가 아니라 장소가 관건이었던듯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태어나셨으면 인기 폭발이셨을텐데..
    그런데 지금이라도 자신을 예쁘게 봐주세요
    시대와 장소를 떠나 원글님이 예쁘게 봐주시면 승! 아닌가요

  • 5. 고스트
    '26.4.4 3:22 PM (14.7.xxx.43)

    첫댓님 괜찮아요 … ㅋㅋㅋㅋ 지금도 그런데 당시엔 얼마나 마상이었겠어요 ㅋㅋㅋㅋ 친구들도 막 진짜 똑같다고 하고 엉엉 ㅋㅋ

  • 6. 어쨌거나
    '26.4.4 3:22 PM (219.255.xxx.120)

    미인소리는 들어본 인생 ㅎ

  • 7.
    '26.4.4 3:23 PM (218.37.xxx.225)

    저는 특이하게 생겨서 서양인들이 좋아한다는 의미라 생각했는데 진짜 서양인들 눈에는 이쁘다는 건가봐요?
    모델 한혜진도 서양인들이 보면 이쁘다고 한다는 거죠?

  • 8. 찰리스 엔젤스가
    '26.4.4 3:25 PM (219.255.xxx.120)

    미녀 삼총사였군요

  • 9. ......
    '26.4.4 3:29 P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그시대에 루시리우처럼 동양적 특징이 첨가된 얼굴형에 수요가 있었어요. 신선함 때문에요.
    저는 갸름한 얼굴형이 시대를 앞서 갔어요..
    초등 중등 고등때는 갸름한 얼굴형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중등때 친구는 얼굴형이 여우 비슷하다고 했어요
    그때는 애들도 어려서 갸름하다는 단어 인식이 별로 없었고 그랬어요
    고등학교 3학년쯔음 되니 티비 나오는 얼굴형들은 다들 갸름한 얼굴형이고 턱을 깎고 광대를 치는 성형수술도 많이 하고 갸름하게 한다고 네모턱에 보톡스를 맞아 가름하게 하고 아무튼 그랬어요..
    얼굴형이 21세기의 미적 기준에 맞춰 태어 난 것 이였어요.
    중학교때 졸업앨범 보면 저만 갸름해요
    귀밑 약간오는 단발머리에 갸름한 얼굴.ㅎㅎ

  • 10. 글쎄...
    '26.4.4 3:33 PM (61.255.xxx.179)

    제 미국인 친구들(남자 여자 골고루 있음)는 루시리우가 아름답다거나 예쁘다거나 매력있다거나 그런 말 안하던데.. .
    남편 회사 상사도 미국인인데 루시리우 못생겼다고 하던데요
    그냥 우리가 예쁘다고 하는 얼굴을 미국인들도 예쁘다고 하던데요

  • 11. 고스트
    '26.4.4 3:36 PM (14.7.xxx.43)

    아 시대적으로 서양인들에게 이젠 아닐수도요ㅋㅋㅋㅋ케이팝 아이돌이 대세니까요 전 이제야 루시 리우 정말 아름다워 보여요!

  • 12. 궁금
    '26.4.4 3:38 PM (183.99.xxx.54)

    한게 루시리우를 그렇게 예쁘다고 하는데, 동양인 비하할 때 왜 째진눈만들며 놀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13. kk 11
    '26.4.4 3:47 PM (223.38.xxx.193)

    우리나라에선 이쁘다 안하느지라...
    서구에선 미인상이래요

  • 14. 음..
    '26.4.4 3:55 PM (1.230.xxx.192)

    울 언니가 55세인데
    얼굴이 루시리우처럼 각지고 광대가 나왔거든요.
    미국에 살고 있는데
    여전히 아름답다는 말 듣나봐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말 거의 못 듣거든요.

    미국에 살아서 인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어마어마합니다.

  • 15. ..
    '26.4.4 4:27 PM (175.198.xxx.104)

    미국, 유럽에서는 외모에 대한 얘긴 칭찬도 안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것도 학생을, 다른 학생들도 함께 있는데 한 학생만 콕 찝어서 뷰리풀, 고저스 하면서 호들겁 떨고 맘대로 루시라고 부르고??
    원글님 좀 웃긴 얘기로 각색하신거 아니라면 좀 어이없는 상황인데요?

  • 16. 뭔가
    '26.4.4 4:47 PM (106.101.xxx.170)

    재미있는 글일줄 알았는데
    정말 제목 그대로네요

  • 17. ㅇㅇ
    '26.4.4 4:50 PM (73.109.xxx.54)

    루시리우는 예쁘다기 보다 셀럽이라 그 사람 스타일이 주목을 받는 거구요.
    아시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더 인기있죠
    못생긴 얼굴은 아니에요. 입체적이고 개성있어요
    밋밋한 얼굴보다 나아요

  • 18. 고져스
    '26.4.4 4:50 PM (118.235.xxx.236)

    얼평이야 케바케겠죠.
    우리나라 사람도 금발 외국인보면 오랑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멋있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루시리우는 유명한 배우니 이상형인 사람도 많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미인형이 아닐뿐.
    그리고 외국사람이 신선도 아니고 얼평을 왜 안하겠어요?
    못생긴걸 참는건? 다 비슷할거고 예쁜 사람 찬양은 맘대로 할 수 있는거죠.
    원글님도 자신있게 사셨으면 좋았을텐데.
    이제라도 자신있게 하시길요~

  • 19. 루시리우
    '26.4.4 4:52 PM (121.173.xxx.84)

    진짜그렇더군요 서양권에선 루시리우가 미인

  • 20. 저요
    '26.4.4 5:05 PM (218.234.xxx.234)

    원글님 저랑 비슷하게 생기신 듯
    제가 그랬어요~ 외국나가면 난리인 ㅋㅋㅋ
    90년대에는 친구들이 린단 팜 닮았다고…
    베트남 여배우

  • 21. ㅇㅇ
    '26.4.4 5:28 PM (73.109.xxx.54)

    그리고 시대에 따라 미인상이 달라지는 건 그들도 마찬거지예요
    당시엔 아시안 유명 셀럽이 없어서 그랬지만
    지금은 서양인들도 아시안의 평면적인 눈이 익숙해지고 우리의 셀럽은 얼굴이 점점 입체적이 되었어요
    지금 그들이 생각하는 아시안 미인은 30년전과는 좀 다르죠
    우리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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