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다 대학보낸 사람입니다.
아이들 교육 정보 중요하고
또 새로운 지역이나 나라에서는 그 곳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고
아이들 어릴 땐 플레이데이트에 부모도 동반해야 하니
학부모 모임이나 이웃 중 특히 아이 연령, 학교 등이 겹치는 경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데요.
거리를 지키며 몇 달에 한번 정도 커피 마시고
가벼운 일상 얘기, 생산적인 교육, 생활 정보 공유하는 정도면
적당할텐데요.
엄마, 아이들 동반 1박 이상 여행, 엄마들끼리만 밤 술모임
이런걸 지속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서로에 대해 알게 되면
거의 100% 문제 생기고 결국은 관계가 끝나서
서로 모르는 것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는 일들을 종종 봤어요.
결국 몇 년을 공들였던 모임이나 관계가 완전 무의미해지고
상처만 남는거죠.
학부모나 이웃 사이는 사람과 사람간 일대일 관계 같아도
아이들, 나아가 가족 전체 같이 여러가지가 얽혀 있어서
특히 아이들 관련 이슈가 생기면 문제가 복잡해지고
집단 안에서 편이 갈리는 등 피곤한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아이를 위해서, 본인도 동네 친구 만들고 싶어서
이웃 모임, 학부모 모임 신경 많이 쓰고 잘 해보려 하시는 분들 많을거고
그런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요.
학부모 모임은 서로 좀 어려워하고 선 지키며 호감을 유지하며 정보 나누는 정도
이웃 모임은 아이들 연령이나 학교가 오히려 겹치지 않으면서 엄마들 끼리만 교류하면
공감 포인트가 적어 보여도 의식하고 질투하고 쓸데 없이 감정 소모되는 일들이 덜 생기는듯요
지역 성당 모임 같은게 이웃 모임을 대체할 수도 있구요.
이웃, 학부모 모임에 끼지 못해 힘들어하고
막상 끼었는데 그 안에서 생기는 문제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을 많이 봐서
한 번 얘기해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