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황장애였을까요?

그때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26-04-01 15:25:23

식은 땀이 나고 숨이 안 쉬어지고 속이 메슥거리고 답답하면서 곧 쓰러질 것 같은 기분

공황장애였을까요?

 

때는 사십 몇년전

중학교 때였어요

교복자율화 전이여서

교복에다 

가짜 가죽으로 된 뚱뚱하고 꼴사나운 곤색 가방을 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학교 앞이 버스 회사가 있었는데

하교시간엔 종점이자 시작점인

버스 회사 앞 정류장에 인근 3개 학교의 중고등학생들이 구름떼처럼 줄지어 서있었어요 

얼마나 그 수가 많았던지

하기야 한반에 60명 넘었고 한 학년에 10개 학급이 넘었으니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아이들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가운데

버스가 아이들을 계속 실어나르고 있었지만

줄 서자마자 도착한 첫차에 타는 행운은 결코 없었어요

그날도

그렇게 앞에 버스가 한 차 가득 아이들을 실어 떠나고

한참 뒤에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앞에선 새까만 머리통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와..

진짜 메스껍고 숨이 안쉬어지는데 미치겠더라고요

정신나가기 직전에 다행이 버스에 탔는데

5분만 더 있었더라면

어땠을지.. 

 

IP : 220.65.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낫에어포트
    '26.4.1 3:26 PM (118.235.xxx.214) - 삭제된댓글

    공황황황황

  • 2. ㅋㅋㅋㅋㅋ
    '26.4.1 3:29 PM (220.65.xxx.99)

    고쳤어욬ㅋㅋ

  • 3. ㅍㅎㅎㅎ
    '26.4.1 3:29 PM (220.75.xxx.238)

    ㅍㅎㅎㅎ
    이야기보다 눈에 띄는 에어포트증세

  • 4. 짜증난겁니다
    '26.4.1 3:34 PM (118.235.xxx.214) - 삭제된댓글

    아무 증상이나 공황장애 증세 아니고
    그냥 사람 많은 데 기다리기 싫고
    찌그러지듯 섞여 타야되는 게 싫은 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969 자녀에게 받은 상처도 힘드네요 9 2026/04/02 2,697
1801968 트럼프가 뭐라고 할까요? 4 트럼프 2026/04/02 1,133
1801967 주식 갯수 3 uf 2026/04/02 1,363
1801966 공모주에 대하여 2 ..... 2026/04/02 749
1801965 이번 BTS 2.0곡 너무나 좋네요. 16 .. 2026/04/02 1,728
1801964 목요일 되면 운전이 관대해져요 7 ........ 2026/04/02 1,314
1801963 한국축구까지 망친 이재명 패거리들 13 쏘니팬 2026/04/02 1,634
1801962 제 불행을 아는 사람이 저를 아는척하는게 싫어요 21 .... 2026/04/02 4,871
1801961 서초동에서 가깝고 플로우 조명 제일 많은 이케아 매장은 어디일까.. 6 주부 2026/04/02 818
1801960 인덕션에 철팬 최고네요. 4 신세계 2026/04/02 1,822
1801959 요새 유행하는 호텔식 욕실, 이상해요 31 ??? 2026/04/02 5,980
1801958 살아보니 인생은 뭔거 같으세요? 35 ㅅㅅ 2026/04/02 5,692
1801957 역시 폭락 때 사야하는 거군요 20 2026/04/02 6,114
1801956 가방좀 골라주세요. 16 가방 2026/04/02 1,706
1801955 현금 없는 매장이 늘어날까요? 2 2026/04/02 876
1801954 해외골프왔는데 서운합니다 118 서운해요 2026/04/02 19,778
1801953 친구의 이 말 어때요? 미군 골프장 15 ㅈㅈ 2026/04/02 2,517
1801952 이 영상 보셨어요? 5 ㅇㅇ 2026/04/02 1,347
1801951 '아들 앞 폭행' 영화감독 사망…"사람을 죽였는데 불구.. 5 ........ 2026/04/02 3,023
1801950 아직 혼자 사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 많은거 같아요 12 dd 2026/04/02 2,129
1801949 와~ 저 새벽에 ‘핑크문‘ 봤어요! 33 쟁반보름달 2026/04/02 2,831
1801948 박상아가 전우원에게 중학교때부터 학비와 생활비 내라고 소송걸었네.. 49 5억 2026/04/02 23,174
1801947 레고 좋아하는게 수학머리의 절대적 지표 일까요? 19 Dd 2026/04/02 2,604
1801946 아주 오랜만에 큰애 아기때 앨범을 봤어요 4 ㅇㅇ 2026/04/02 1,452
1801945 올리브유 살때마다 고민인데요 24 ㅇㅇ 2026/04/02 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