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른 분들은 안 이렇겠죠? ㅜ

...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26-04-01 10:18:59

사는게 힘들고 지치고 나이 들면 그래도 뭔가 좀 편해질 줄 알았는데 또 다른 걱정 고민 속 썩는 문제 생기고 진짜 죄가 많아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말이 맞아요 일상 하나하나 귀찮고 표 안 나는 자잘한 일처리에 그와중에 다른 사람 자식 남편 정서 기분 까지 살펴야되죠 내 기분 감정도 어쩌지를 못하는데 말이에요. 형벌이에요. 모든 게 벌 받는 느낌이에요.

결국은 강한 멘탈이 사람을 살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너는 맘대로 지껄여라 나는 내 갈길 갈란다 우선 저는 이게 안 되고요. 예민하고 어쨌든 엄청 민감한 편 인데 타인의 감정 상황 이해되니까 보이니까 맞춰주다 보면 나도 지칠때가 있고요. 나도 나이 들지만 내 부모도 나이드는거 보는게 힘드네요. 또 내가 난리치고 뭐라 할까봐 엄마가 말 안 하려다가 엊그제 넘어져서 팔이 뿌러졌대요 그것도 오른팔 이라 얼마나 불편하냐구요. 지난번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에서 정신 잃고 쓰러져서 머리 다 터지고 황천길 문앞까지 갔다온 엄마에요 난생 처음 119대원 전화를 다 받아보질 않나 응급실로 실려갔대서 쫓아가는데 유리멘탈인 저는 내가 정신줄을 놓을것 같더라고요 엄마 나이 80 이 넘으니 인지나 정신은 너무 말짱하고 총명한데 반해 이런 사고가 빈번하네요.

아빠는 경도치매라 약 복용 중이에요 알콜성 치매일 꺼에요.술은 이제 약 덕분에 생각도 안 나는 것 같아 다행인데 걸음걸이도 구부정 지난번보니 손도 떨고 파킨슨병 초기 의심이 드네요. 부모 나이 드는것 보는것도 힘들고 자식케어 남편니즈 맞추는 것도 지긋지긋 해요.

그리고 나 자신 이제 지나가던 개도 안 쳐다본다는 나이 50이 되었어요.

차라리 이쯤되니 남 시선에선 자유롭지만 갱년기 시작 조짐인지 추웠다 더웠다 요동치고 무엇보다 우울 불안 강박이 너무 힘드네요.

내가 정신병 이라도 없고 멘탈이라도 강하면 아무일도 아닐것을 스스로를 스스로가 더 힘들게 만든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인정해요.

남들 아무렇지 않을 일이 나한테는 죽을것 같고 죽고 싶은 일이 되 버려요.

뭐가 고장나면 고치거나 바꾸면 되는데 외부 사람 접촉부터 너무 힘들어요.

아무일도 아닌데 마음이 쉽게 무너지고 주저앉아 울고 싶어요.

나이 50 에 낼모레 성인 되는 아이를 둔 엄마가요.

여태 버티고 살아낸게 용해요.

정신과약을 타다 먹음 마음의 심지가 좀 단단해질수 있으려나요. 

IP : 175.113.xxx.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1 11:03 AM (119.193.xxx.73)

    50대면 대부분 그래요
    부모님은 80 대 나는 갱년기
    자식은 아직.어리고. 갈길 멀죠

  • 2. ...
    '26.4.1 11:03 AM (119.193.xxx.73)

    파킨슨 검사하고 약 처방 받게 하시고요

  • 3. 눈물
    '26.4.1 11:17 AM (211.36.xxx.227)

    사는 게 다 그래요. 그래서 다 놓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숨어버리고 싶고. 저도 멘탈이 약한데요 50중반을 넘어서니 조금 괜찮아지더군요.

  • 4. 동병상련
    '26.4.1 1:14 PM (211.250.xxx.210)

    저랑 넘 비슷하셔서 댓글 달아요
    저는 50대 후반
    종교랑 정신과약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057 디카페인 커피믹스 6 커피사랑 2026/05/20 2,099
1809056 제발 일베 폐쇄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4 --- 2026/05/20 1,767
1809055 스타벅스.. 이제 어쩔.. 28 .. 2026/05/20 14,850
1809054 정부믿다 거지되는중 23 정부 2026/05/20 5,342
1809053 주식포모 14 ㅎㅎㅎ 2026/05/20 4,259
1809052 지금 비오나요 8 .. 2026/05/20 1,662
1809051 손절 늦어서 주식창 보고만 있을뿐 5 2026/05/20 2,816
1809050 주식 엄청 떨어지네요 13 ..... 2026/05/20 4,973
1809049 현대차는 내리는데 현대모비스는 오르고 ..... 2026/05/20 1,691
1809048 무신사만큼 하면 매일 스벅갈게 9 ㅇㅇ 2026/05/20 2,989
1809047 김용남 하나때문에 민주당 오차범위 35 ..... 2026/05/20 2,505
1809046 우이령길 하이킹 시 등산복/등산화 필요한가요? 3 하이킹복장 2026/05/20 1,202
1809045 곽상언, 유시민 노무현장사 하지마라 36 2026/05/20 2,615
1809044 환율 1512 11 ... 2026/05/20 2,338
1809043 정형외과 가면 저보고 큰 사고 당한적 있냐는데.. 상술인가요??.. 6 정형외과 2026/05/20 2,780
1809042 공모주 마키나락스 받으신분 계신가요? 4 ... 2026/05/20 1,463
1809041 무신사도 ‘ 책상을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말라서’ 9 ㄱㄱ 2026/05/20 3,856
1809040 스페인패션브랜드 '망고' 회장 24년 사망-아들 체포했네요 드라마네 2026/05/20 2,644
1809039 인스타는 왜 댓글을 남기라고 해요? 6 ... 2026/05/20 2,337
1809038 학살 마케팅 3 .. 2026/05/20 1,366
1809037 호스피스 병동 알아보고 있습니다 8 bee 2026/05/20 2,879
1809036 '노무현 서거일'모욕 공연 논란..래퍼 결국 고개 숙였다 7 2026/05/20 2,250
1809035 의무병도 응급 장비도 없어…20대 예비군 숨져 23 ㅇㅇ 2026/05/20 3,580
1809034 삼전은 노사 해결되면 터질까요? 11 ..... 2026/05/20 2,885
1809033 전력주 왜자꾸 내리죠 21 너무하다 2026/05/20 4,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