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인테리어 알아보는 중이에요.
처음에 턴키로 준비했다가
몇가지 이유로 셀프인테리어로 돌렸어요
처음에 무몰딩 무걸레받이 무문선이 너무 좋아서
그 후기만 찾아보고
실제로 목공계약금도 줬네요.
그런데 셀프다 보니 다른분야도 내가 함께 진행시켜야 하는데 그게 너무 진도가 안나가더라구요.
그렇다고 무조건 유행 따라가는것도 싫고.
결국 고민끝에 충분한 시간을 알아보자 싶어서 계약금날리고 목공파기.
그렇게 넉달째 낮이고 밤이고 인테리어 알아보는데
결론은 사람눈은(내 눈만?) 참 간사해요.
이뻐서 따라 하려고 수없이 근거 후기를 찾다보면
질리기 시작. 다른 디자인이 눈에 들어와 또 후기 수없이 찾다보니 또 질리기 시작.
정말 내가 논현동 유명 타일 쇼룸들에서 찍은 박판타일들 세라믹들. lx지인 쇼룸. 한샘. 리바트. 강남역 영림 쇼룸 등등 넉달간 수없이 가서 보고 느끼고 후기 찾아보고 울 집에 맞게 디자인 짰다가 질렸다가 엎기를 반복후 느낀점입니다.
1. 이래서 화이트가 대세구나. 질릴 가능성이 낮고 언제락도 도배지 뜯고 필름이든 타일이든 붙일수 있다.
2. 무엇보다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 기능은 변덕이 없고 두고두고 괴롭힌다.
3. 마지막으로 무조건 올철거하고 요새 유행만 따라가지 마라. 저희집도 20살 먹은 집인데 살리기로 한게 거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평수가 좀 있다보니 영역별로 살리니 오히려 유행 안 따르는 개성있는 공간이 되고
또 과감하게 다 뜯는 부분은 또 그렇게 싹 바꾸고요.
물론 도배 마루 등등 전체적인 기본 수리는 다 합니다.
샷시도 외창 몇군데만 교체하고 나머지 샷시는 상태 좋아서 헤어교체만 합니다. 시스템에어컨은 방 전체에 넣고 실링팬도 다 넣고요.
이렇게만 해도 턴키견적(1억 3천이상) 절반(6천이상)이 세이브(저희동네 인테리어 비용이 좀 사악해서)되어서 10년후 인테리어 한번 더 하려구요.
ㅎㅎ 이제는 제가 어느 수준이 되었냐면...
작년 12월 견적받으러 다녔던 턴키 사장님들이 그때 그 집 인테리어 하면서 대략 얼마 가져갔는지 알게되는 경지가 되었네요 ㅎ진짜 많이 가져가셨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