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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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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준비 4개월째. 내가 이리 변덕스러울줄이야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26-04-01 07:25:49

작년 11월부터 인테리어 알아보는 중이에요.

처음에 턴키로 준비했다가

몇가지 이유로 셀프인테리어로 돌렸어요

처음에 무몰딩 무걸레받이 무문선이 너무 좋아서

그 후기만 찾아보고 

실제로 목공계약금도 줬네요. 

그런데 셀프다 보니 다른분야도 내가 함께 진행시켜야 하는데 그게 너무 진도가 안나가더라구요. 

그렇다고 무조건 유행 따라가는것도 싫고.

결국 고민끝에 충분한 시간을 알아보자 싶어서 계약금날리고 목공파기.

그렇게 넉달째 낮이고 밤이고 인테리어 알아보는데

결론은 사람눈은(내 눈만?) 참 간사해요.

이뻐서 따라 하려고  수없이 근거 후기를 찾다보면

질리기 시작. 다른 디자인이 눈에 들어와 또 후기 수없이 찾다보니 또 질리기 시작.

정말 내가 논현동 유명 타일 쇼룸들에서 찍은 박판타일들 세라믹들. lx지인 쇼룸. 한샘. 리바트.  강남역 영림 쇼룸 등등 넉달간 수없이 가서 보고 느끼고 후기 찾아보고 울 집에 맞게 디자인 짰다가 질렸다가 엎기를 반복후 느낀점입니다.

 

1. 이래서 화이트가 대세구나. 질릴 가능성이 낮고 언제락도 도배지 뜯고 필름이든 타일이든 붙일수 있다.

2. 무엇보다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 기능은 변덕이 없고 두고두고 괴롭힌다.

3. 마지막으로 무조건  올철거하고 요새 유행만 따라가지 마라.  저희집도 20살 먹은 집인데 살리기로 한게 거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평수가 좀 있다보니 영역별로 살리니 오히려 유행 안 따르는 개성있는 공간이 되고 

또 과감하게 다 뜯는 부분은 또 그렇게 싹 바꾸고요.

물론 도배 마루 등등 전체적인 기본 수리는 다 합니다.

샷시도 외창 몇군데만 교체하고 나머지 샷시는 상태 좋아서 헤어교체만 합니다. 시스템에어컨은 방 전체에 넣고 실링팬도 다 넣고요. 

 

 

이렇게만 해도 턴키견적(1억 3천이상)  절반(6천이상)이  세이브(저희동네 인테리어 비용이 좀 사악해서)되어서 10년후 인테리어 한번 더 하려구요.

ㅎㅎ 이제는 제가 어느 수준이 되었냐면...

작년 12월 견적받으러 다녔던 턴키 사장님들이 그때 그 집 인테리어 하면서 대략 얼마 가져갔는지 알게되는 경지가 되었네요 ㅎ진짜 많이 가져가셨더라구요. 

IP : 211.234.xxx.2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1 7:32 AM (122.34.xxx.79)

    저도 지금 인테리어 턴키 맞길까 하나하나 불러들여다 내가 작업지시 헤야하나 고민 중
    근데 몸 갈려나갈까봐 너무 안 들이파고 맡길려는 참이어요

  • 2. 인테리어
    '26.4.1 7:32 AM (222.237.xxx.190)

    그래도 많은 것을 보셨으니 결과물은 좋을거예요.
    전 첫 인테니어를 업체에 견적 받은게 너무 미안해서 첫 견적 낸 업자와 그냥 진행했던 순진한 시절이 있어서
    이제 한다면 좀 더 꼼꼼히 따져보며 할거예요.

    좋은 아웃풋을 기대합니다.
    노하우도 풀어주시구요~~

  • 3.
    '26.4.1 7:44 AM (59.8.xxx.75)

    사정상 살면서 욕조 수리 2번.
    비거주상태 집 바닥 도배 싱크대 등등 두번 했는데 빈집이면 셀프 괜찮아요.
    셀프라고 해도 내가 직접 공사하는것도 아니고 빈집이면 하나 시키고 끝난거 보고 다음꺼 하고 그러다보면 마무리로 입주청소까지 끝내면 유툽에 광고할만큼 작품은 안 나와도 신축 아파트 모양은 나와요.

  • 4. 이번에
    '26.4.1 7:51 AM (211.234.xxx.194)

    내 마음이 이렇게 빠르게 식고 하는걸 보니
    인테리어 유행도 그만큼 빠르게 바뀌는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제 세가지.
    화이트 위주(가급적 타일이나 세라믹하지말고 도배로).
    그리고 기능을 일순위로.
    마지막은 살릴수 있는 건 살려라.

  • 5. 아우~
    '26.4.1 7:56 AM (123.111.xxx.138)

    1억 3천이라니, 셀프 인테리어 하시고 차 한대 뽑으셔도 되겠어요.
    아는게 힘이죠.
    마음에 드는 집으로 완성 시키세요!

  • 6. 라테향기
    '26.4.1 8:12 AM (211.211.xxx.168)

    무걸레빋인 요즘 왜 유행인 거에요?
    전 청소기 돌릴 때마다 의아하던데. 청소기가 벽에 부딪치지 않나요?
    갠적으로 몰딩도 좋아하고요

  • 7. ㅡㅡㅡ
    '26.4.1 8:18 AM (183.105.xxx.185)

    요즘 벽은 화이트 바닥은 오크가 대세인 듯요 .. 작년에 바닥도 한참 화이트가 유행하더니 하자가 많고 더러움도 잘 타고 해서인지 광폭 마루 오크가 압도적으로 더 많이 보이더라구요

  • 8. 고마운 글
    '26.4.1 8:22 AM (211.210.xxx.9)

    원글님, 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 원글님 마음에 쏙 드는 공사 하세요.

  • 9. 인테리어 막
    '26.4.1 8:32 AM (211.234.xxx.230)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가장 먼저 기능적인 것부터 접근하세요. 디자인 말구요. 위에서 말했듯이 디자인은 내 기분에 따라서 이뻤다. 안 이뻤다를 계속 반복해요.그래서 기능 이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가장 대표적인 게 단열 그리고 누수나 배관 이런 거예요.
    이건 집 올 수리할 때 아니면 손 댈 수가 없어요. 제대로 안 돼 있으면 두고두고 괴롭히는 항목들입니다.

    그리고 디자인을 잘 모르겠으면 저 위에 분 말씀처럼 화이트 오크 좋아요. 그러니까 벽과 찬장은 화이트 계열 바닥은 오크 계열 그런데 평수가 좀 넓으면 부엌 쪽은 다른 바닥으로 하셔도 돼요. 저희도 부엌은 스톤 느낌 나는 그레이 계열 강마루 할 예정입니다.

  • 10. ...
    '26.4.1 8:41 AM (119.69.xxx.167)

    진짜 거의 반전문가 수준이 되셨네요
    대단하세요
    저는 첫 인테리어 애들도 어려서 정신없구 잘 알아보지도 못해서 업체도 그냥 소개받아서 했는데 맘고생 몸고생한거에 비하면 마음에 들지도 않구ㅜㅜ
    원글님 설명하신것만 들어도 머리속에 정리가 딱딱 되는 기분이네요. 글 자주올려주세요^^

  • 11.
    '26.4.1 9:12 AM (112.216.xxx.18)

    제가 그렇게 인테리어를 했고 뭐 지금도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8년전이네요)
    저는 바닥은 어둡게 했어요 (58평) 벽은 하얗게 나머지도 거의 다 하얀색으로
    그리고 가구들이 특히 의자들이 좀 색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색들을 의자에 넣으니 예쁘더군요
    그런데 이제 이사가고 싶어요 ㅋ

  • 12. 예쁜집
    '26.4.1 10:08 AM (61.39.xxx.228)

    그냥 넓고 하얗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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