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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수면 위내시경했어요.(스포주의)

...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26-03-31 09:16:17

위에 거품 안나게 하는 약을 먹고 시작했어요.

너무 힘들면 중간에 그만두겠다는 생각이었어요. 

목 마취제를 삼키라는데 그약이 무지 써서 불쾌하던 순간에 입을 벌리고있게하는 기구를 입에 끼는 순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고. 

목에 내시경 카메라와호스가 넘어가는 순간 날카로운게 지나가는 느낌에 두번, 너무 괴롭다 하는 순간에 호스가 밑으로 쑥 내려가길래,

 '그래 잘참았어. 이제 빼는 것만 남았어!'

하고있는데, 절반 왔대요. ㅜㅠ

눈에는 눈물이 나고있었어요.

그때 절망감을 느꼈으나, 포기하기엔 너무 억울한 괴로움을 지나왔잖아요. 

처음들어보는 구역질 소리가 세번쯤 나더군요. 제가 구역질을 하는 줄도모르게 하고 있어요. 눈물도 저도 모르게 나고있었어요. 30초 남았다고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10초이상은못기다리겠다고 생각했어요.

더이상은 못기다리겠다고 생각할 때쯤 호스를 빼겟다고 해서 참을 수 있었어요.

호스가 빠져나오자마자 제 몸은 자동으로뒤집히고, 눈물콧물, 침을 내뱉으면서 구역질을 하고 있었어요. 

 

그동안 수면으로 한건 정말 편한 것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다음엔 그냥 수면으로 할래요. 

내일이면 잊고 또 할만하다고 할런지 모르겠지만요. 

 

 

 

IP : 118.235.xxx.14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31 9:20 AM (223.39.xxx.216)

    눈물 콧물 침 등등 내몸에 체액이 많다는걸 경험 ㅜㅜ 저는 비수면으로만 합니다. 수면은 그 나름 힘든점이 있어서요

  • 2. dd
    '26.3.31 9:21 AM (61.74.xxx.243)

    전 오히려 수면보다 비수면이 할만했어요.
    수면은 하고 나서 목이 너무 아팠는데
    비수면은 그냥 잠깐 참으면 되고 끝나고 아픈곳도 없었거든요..

  • 3. ...
    '26.3.31 9:22 AM (221.142.xxx.120)

    예전에 비수면했던 고통이
    이 글 읽으면서 다시 느껴지네요.
    그때 이후 수면으로만 합니다.
    저는 그때 구역질뿐만 아니라
    소변이 찔끔찔끔 나왔던 고통도 있었어요.
    식구들한테도 나중에 제가 아플경우
    콧줄식사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그건 더 고통스러울것
    같아서요~~

  • 4. 테스트
    '26.3.31 9:26 AM (203.128.xxx.74)

    한번 해보고는 수면으로만 해요
    얼마나 용을 썼나 하고 나오니 눈알이 다 빨개졌더라고요
    눈물콧물은 기본이고 이거까진 괜찮아요
    내시경이 속을뒤집는데 이건 뺄수도 없고
    야~이게 지옥이구나 싶었어요

  • 5. 대문자 T
    '26.3.31 9:28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그런데 뭐가 스포예요??

  • 6. 아들의에피소드
    '26.3.31 9:36 AM (221.138.xxx.92)

    성인된 아이가 군대 다녀오고 첫위내시경을 하러갔는데
    수면, 비수면 선택하라고 묻더래요.
    옆에서 연로한 어르신들이 다 비수면으로 선택하더랍니다.
    내가 뭐라고 수면을 하나...하면서
    비수면으로 첫 위내시경을 했는데.ㅎㅎㅎ

    지옥을 맛봤다며
    (대기의자에 앉아 듣던 검사실안에서 소리가 뭔소린가했는데)
    그 소리가 자기 목에서 나오더라며ㅜㅜㅜㅜ
    푸루루~ 털털털~ 쿠액쿠액~
    더불어
    침 쥘쥘쥘~

    원글님 고생하셨습니다.
    점심 맛있는걸로 드세요♡

  • 7. ...
    '26.3.31 9:40 AM (118.235.xxx.179)

    지금은 끝난지 한 사십분 된 거같은데 목마취도 풀리고
    속불편감도 사라져서 좋네요.
    짧지만 지옥을 맛볼것인가 말것인가의 문제인것 같아요.
    사람들 참 대단하네요, 이런 고통을참으면서 또 같은 선택을 하다뇨.

  • 8. ///
    '26.3.31 9:41 AM (116.89.xxx.138)

    그게 숨을 잘 맞춰쉬면 크게 힘들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늘 대장내시경 같이할 때만 수면으로하고 늘 비수면으로해요
    옆에서 간호사가 알려주는대로 숨쉬고 들이마시고하면서
    잠깐 눈 꿈뻑꿈뻑하고 눈물 찔끔 흘리면 끝나더라구요 ㅎㅎ

  • 9. ㅐㅐㅐㅐ
    '26.3.31 9:47 AM (61.82.xxx.146)

    평소에 구역감 잘 못참는 비위약한 저는
    시도 자체를 말아야겠네요

    그냥 쭈욱 수면으로 해야겄다

  • 10.
    '26.3.31 9:49 AM (14.42.xxx.44)

    목을 젖힐때 각도를 잘 맞추고(계신분들께서 맞춰주심)
    힘을 쭈욱 빼고 코로 숨을 쉬고
    침.콧물.눈물 세바가지 흘리면 끝나요ㅜㅜ
    침삼키면 공룡트림 나와요 줄줄흘리셔야되요

  • 11. ....
    '26.3.31 9:54 AM (112.148.xxx.119)

    저는 제가 괴로운 거 보다
    야단 맞는 게 더 힘들었어요.
    댓글들 보니 제가 글케 심한 상태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트름나오는데 트름하지 말라고 야단쳤던가 암튼 되게 야단치는데 내가 민폐 같아서 다음엔 수면으로..

  • 12. ...
    '26.3.31 9:57 AM (118.235.xxx.166)

    간호사도 계속 “삼키시면안돼요! ” 외치던데
    전 제가 삼킨적이 없거든요. 삼키고 뭐고 할 정신도 없고, 그냥 숨쉬는 거에만 집중했어요.
    그런데도 공룡트림한거 보면 삼켰나봐요 ㅎㅎ
    힘빼라는 말도 계속하더라구요.
    아오 다시 생각하니까 트라우마 올라오네요

  • 13.
    '26.3.31 10:19 AM (180.64.xxx.230)

    생애전환 첫 건강검진때
    얼떨결에 비수면했고
    2년후 다시 비수면하는데 더 힘들었구요
    다시 2년후에는 기다리는동안 무섭기까지..
    의사한테 제일 많이 혼났구요
    결국 3번을 끝으로 무조건 수면하고 있어요

  • 14. ㅇㅇ
    '26.3.31 10:28 AM (211.220.xxx.123)

    ㅋㅋㅋ 어르신들 다 비수면인데 내가 뭐라고 수면하나ㅋㅋ
    너무 귀여운 아이네요 용감하게 잘살듯

  • 15. 전 이글을 읽으며
    '26.3.31 10:33 AM (118.218.xxx.85)

    며칠전 나왔던 애완동물 안락사도 생각했어요
    사람은 표현이라도 하지만 애지중지한다고 별별 검사와 치료를 마구 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 16. ...
    '26.3.31 11:35 AM (175.116.xxx.96)

    30년전 수면 내시경이란것이 보편화 되지 않았을때, 비수면으로 위내시경 했습니다.
    그떄는 아마 기계도 지금보다 더 굵었을거 같아요.

    세상에 사람이 그런 짐승의 소리를 낼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 후에 위내시경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내과 앞에 '위내시경'이라는 글자만 봐도 소름이 돋더군요. 그 후 수면 내시경이 보편화 되고 처음 받았을떄의 그 '환희'란...!!!

  • 17. ...
    '26.3.31 11:53 AM (211.218.xxx.194)

    사람의 참을성은 정말 다양하거든요.

    못견디는 사람은 수면하는게 서로 편하겠죠.

  • 18.
    '26.3.31 12:05 PM (49.167.xxx.252)

    이 글을 읽으니 돈 몇만원 아낄려고 비수면 위내시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유대인들 고문이 이랬었구나 이러면서 마루타가 된 느낌.

  • 19. 나무
    '26.3.31 12:07 PM (147.6.xxx.41)

    저는 항상 비수면으로만 합니다.^^

    제 위장 상태를 눈으로 보고 안도하거나 걱정하거나 합니다.

    심지어 대장내시경도 비수면으로 하는걸요...^^

    비교해보자면 위내시경보다 대장내시경이 더 쉬워요.
    첫 시작때 부끄러움만 견딜 수 있다면요...ㅎㅎㅎ

  • 20. 벗꽃
    '26.3.31 6:34 PM (175.192.xxx.113)

    비수면으로 한번 해보고 다신 안해요.. 전 번쩍거리는 카메라가 내입속으로 들어오는데
    저는 공포 그자체였어요. 눈물콧물 괴로움한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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