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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300 현금흐름 완성했는데, 퇴사 결심이 어렵네요.

조회수 : 7,225
작성일 : 2026-03-30 18:13:59

요즘 직장 생활에서 오는 현타와 조기 은퇴 고민 때문에 잠 못 이루는 4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 새로 오신 상사분과의 관계가 참 힘드네요.

실무보다는 보고서 위주로 업무를 하라고 압박을 주시고, 미팅마다 동석하겠다며 사사건건 개입하시니... 마치 저를 업무에서 배제하려는 건가 싶어 위기감도 들고 자괴감이 큽니다.제가 팀내에서 가장 연장자예요.

 

퇴근해서 김밥 한 줄 먹고 러닝머신 뛰는데, 문득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회사생활은 다들 마음비우고 다녀라 하시는데, 도저히 그럴수가 없어요. 화차에 올라탄듯이 뜨거운 쉴수없는 일이 떨어지는데 그걸 계속 쳐내야하는게 회사다니는 동안 매일이 버티기네요.

 

사실 제 상황은 객관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 현금흐름: 현재 매달 따박따박 나오는 현금 흐름 생활비가 월 300만 원 정도 세팅되어 있습니다. 10년동안 짠순이로  급여 80프로로 배당주 etf사모았어요.  시간이 내편이고  복리의 마법입니다.

 * 자산 현황: 목표로 했던 은퇴 자금도 이미 다 모아둔 상태입니다.  순자산 약 20억원. 2인 무자녀 부부인데 월생활비 보험료 포함 지출 예정입니다.

45세 은퇴후  60대 부터는 퇴직연금, 국민연금 나오니 약 20년동안 연금 공백 포함 필요현금  7.2억인데 , 매달 현금 흐름 300에서 충당 예정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지금 당장 사표를 던져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데, 막상 '조기 은퇴'를 실행하려니 겁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회사 밖은 춥다는데 정말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미 조기 은퇴(FIRE)를 실천하고 계신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 선배님들은 어떤 결정적인 '계기'가 있어서 사표를 던지셨나요? (저처럼 상사 스트레스가 트리거가 되셨는지요?)

 * 은퇴를 결심한 사람과 고민만 하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요?

지겹고 한심한 회사 생활을 끝내고 싶은 마음과 막연한 두려움 사이에서 고민이 많습니다.

자녀도 없는데 한번 사는 인생 젊어서 건강할때 시간과 자유를 누리고픈 바램도 있고요.

먼저 길을 가고 계신 분들의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당장 뭘 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요, 하고 싶은 여행을 마음껏 하고 싶고(2-3년 정도)그러다 해소되면, 가만히 있는것 보다 돌아다니고 활동적인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꾸준히 취미든(헬쓰,수영)및 모임 뭐라도 할것 같긴합니다.그게 은퇴후에  금전적 이득, 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지진 않을것 같고요. 

IP : 223.38.xxx.25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30 6:16 PM (125.128.xxx.63)

    그 정도면 이판사판 들이받고 마음대로 하고 다니세요.
    잘리면 잘리는 거고 그럼 실업급여 받을 생각하면 되는 거
    그냥 그만두지는 마세요.
    밖이 추워서라기 보다는 그냥 원글님이 자기 인생 사는 게 중요하지 굳이 왜 그 사람을 피해야 하는지 모르겠으니

  • 2.
    '26.3.30 6:19 PM (175.213.xxx.244)

    은퇴후 시간과 자유를 누리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가요?

  • 3.
    '26.3.30 6:19 PM (221.138.xxx.92)

    현금채굴하러 다닌다고 생각하고 무념무상으로 다니세요.
    40대부터 쉬기엔 좀..인생이 긴 것 같아요.
    저는 몸이 아파서 40대 중반에 퇴직했는데
    회복하고 나니 욕심이드는게
    십년은 더 버틸수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그 십년으로 노년에 더 풍요롭게 지낼 수 있으니까요.

  • 4.
    '26.3.30 6:25 PM (114.203.xxx.209)

    월 300 어떻게 하신건가요 ㅠㅠ

    건물주세요?

  • 5. 루루루
    '26.3.30 6:27 PM (84.25.xxx.138)

    은퇴...돈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거기다 ,누구때문에 그만두는 것이 아닌 ,
    진정한 은퇴후의 생활을 계획 하시고 , 나를 위한 자발적 퇴사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사도..어찌될지 모르잖아요.
    상사가 없어지는 상황이 생기면 님은 얼마나 억울한가요.
    다니세요..다니세요. 꾹 참고..머리를 비우시려는 노력을 많이 하시길..

  • 6. 저도
    '26.3.30 6:39 PM (42.25.xxx.209)

    은퇴를 꿈꾸며 버티는 중인데
    저는 mbti가 대문자T라
    계산해보면 아껴쓰면 그냥 살겠다.
    즉 원글님처럼 만반어 준비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살 수는 있을거같은데
    자금보다 마음의 준비가 더 중요한거더라구요 마음도 비우기위해,후회없도록
    저는 제 자신을 셀프가스라이팅 중입니다.

    그래도 자꾸 불안해해서
    딱 목표를 정했어요.
    딱 이때까지닷!!! 그 안에 좋아하는거,
    앞으로 하고싶은거, 해야하는거
    요이땅 셋팅하며 버티다가 은퇴할거에요.

    여기서 더하면 죽을지도 몰라요

  • 7. ...
    '26.3.30 6:43 PM (211.36.xxx.13)

    배당주 얼마치 사면 3백 되나요?

  • 8. 제가
    '26.3.30 6:53 PM (14.6.xxx.193)

    20년전 상사가 너무 힘들게 해서 가방에 사표를 넣어 다녔어요
    어느날 문득 사표낼 생각도 왜 하고픈 말. 행동을 못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 하고픈 말. 싫으면 싫다.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 의사 다 표현했더니 눈치보며 쟤 쎈애구나 안건드리더군요

    작년 1년반 몸도 마음도 지쳐 일단 휴직하고 괜찮으면 퇴직도 고려했는데 노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매달 따박따박 돈 들어오고 매일 일어나 챙기도 나갈 곳이 있고. 스몰토크라도 할 수 있는 돌아갈 곳이 있다는데 안도감이 들더군요. 올해 55세

    버틸때까지 버티세요
    먹고 살아야해서 버티면 내 자신이 초라하지만 그것도 아닌데 나가라 하라 나와서 실업급여 받고 얼마나 좋아요

  • 9. 남편은요?
    '26.3.30 7:08 PM (211.208.xxx.87)

    남편하고 의논해 보셨어요?

    때려칠 거면 들이 받아봐라에 저도 한표 던지고요

    님의 지금 상황을 말하고

    남편은 어떤 상황인지 물어보세요.

    이 기회에 둘이 같이 일찍 그만둬도 되고

    뭐가 마음에 걸리는지 서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 10. ..
    '26.3.30 7:12 PM (110.15.xxx.91)

    지금은 회사가 지겹고 인간관계도 힘들어서 은퇴 생각하겠지만 돈만 있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은퇴 후에 무슨 일을 할지는 계획해놓고 나와야지 여행도 한두 해고 40대면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있어요
    배당금이 든든하게 나오니 회사는 취미로 다닌다 생각하고 나중에 명퇴라든지 기회가 있을 때 홀가분하게 나오세요

  • 11. ...
    '26.3.30 7:16 PM (118.235.xxx.155)

    회사 목적이 돈이 전부라면
    남편은 계속 다닐꺼고 무자식이니
    지금 자산 규모에서는 직장을 그만두셔도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 12. 자녀
    '26.3.30 7:20 PM (58.226.xxx.2) - 삭제된댓글

    대부분 자식 뒷바라지 때문에 더러워도 참고 다니는데
    무자식이면 그만둬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 정도 자산규모면 다들 부러워하는 파이어족이죠.

  • 13. 영통
    '26.3.30 7:24 PM (106.101.xxx.42)

    저 300 들어와서
    퇴직했는데
    300도 불안한 금액이네요

  • 14.
    '26.3.30 7:24 PM (61.82.xxx.145)

    순자산 20억 제외
    배당주 월 300 만큼의 주식이면

    총 자산이 얼마정도신지
    딩크긴해도 20년? 근로로 모으긴 어려운 금액 같은데
    비법 좀 알려주세요

  • 15. .....
    '26.3.30 7:31 PM (110.70.xxx.132)

    우선 들이받는다
    잘린다는 마음으로 지른다
    그게 돈의 힘

    아마 걔가 께갱할 걸요?

  • 16. ...
    '26.3.30 7:35 PM (112.159.xxx.236)

    윗님 부동산, 주식 다 포함해서 순자산 20억이겠죠.
    배당주를 자산에서 제외시킬이유가 없죠

  • 17. 맞짱 뜬다는
    '26.3.30 7:35 PM (47.136.xxx.182)

    자세로 편하게 다니세요.

  • 18. ...
    '26.3.30 7:48 PM (39.125.xxx.136)

    상사가 그만 두고 싶게 만들겠다는 각오로 다니세요

    사표낼 생각이면 무서울 게 있나요

  • 19. ...
    '26.3.30 8:01 PM (210.96.xxx.10)

    윗님 부동산, 주식 다 포함해서 순자산 20억이겠죠.
    배당주를 자산에서 제외시킬이유가 없죠22222

    짤리면 관두면 되지 까짓거
    이런 마음으로 다니세요

  • 20. sandy92
    '26.3.30 8:01 PM (61.79.xxx.95)

    부러워요

  • 21. ...
    '26.3.30 8:08 PM (112.133.xxx.174)

    저라면 관둬요

  • 22. 맞아요
    '26.3.30 8:11 PM (61.105.xxx.14)

    그만둘 생각이시면 한번 들이대고 그만두는게
    덜 억울하지 않을까요
    요즘 젊은 직장인들은 직장내 괴롭힘 신고도
    잘하던데 부당한 것에 참지마세요

  • 23. 부럽네요
    '26.3.30 8:26 PM (121.166.xxx.208)

    하청 최저시급 직장내에서 상사의 갑질로 고통 당하고 있는데, 목숨이 하루벌이 생존가장이라,, 노동부에 고발하고 싶어요

  • 24. ..
    '26.3.30 8:36 PM (121.135.xxx.217) - 삭제된댓글

    회사의 상사 때문이라면 그만 두시지 마시고 계속 다니시고 (상사는 언제 바뀝니다)
    은퇴 후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실 생각이시면 퇴사를 권합니다.
    타인때문에 나의 인생을 좌지우지 당하시면 안돼요

    저는 희망퇴직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제가 희망해서 그만두었어요
    남은 제 2의 인생을 온전히 빨리 시작하고 싶어서요.

  • 25. ..
    '26.3.30 8:38 PM (121.135.xxx.217)

    회사의 상사 때문이라면 그만 두시지 마시고 계속 다니시고 (상사는 언제든 바뀝니다)
    은퇴 후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실 생각이시면 퇴사를 권합니다.
    타인때문에 나의 인생을 좌지우지 당하시면 안돼요

    저는 희망퇴직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제가 희망해서 그만두었어요
    남은 제 2의 인생을 온전히 빨리 시작하고 싶어서요.

  • 26.
    '26.3.30 8:39 PM (211.234.xxx.127)

    다른 거 말고 연금만 이야기하자면 지금 그만둬도 700은 나옵니다
    순자산도 훨씬 많고요

    일단 다니는 이유
    1.회사를 그만두고 딱히 할 일이 없어요.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뭐하고 노나요?
    그만둔 사람이 다같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건강한데 한가한 하루하루가 지겹다고
    2. 회사에서 출세하겠다는 강박이 없는데
    업무에서 배제되면 어떻습니까? 한가하고 좋지요. 오히려
    자존심??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것 때문에 몇 백을 버리지 마세요.
    월급 400이라고만 해줘. 현금 20억 이자와 똑같은 가치인데...
    그냥 놀러간다 생각하고 다니세요.
    일 없으면 일 없어 한가해 좋다 생각하고 다니면 되지요
    회사가 나를 취급하는 것만큼만 나도 회사에 충성하면 되지요

    그냥 회사에서 나가라. 그럴 때까지 다니세요.
    뭘 그렇게 신경 쓰고 다닙니다.
    그만둘까 고민할 정도로 마음 떠났으면
    설렁설렁 다니다 짤리면 실업수당 챙겨받으면 되죠

  • 27. 더불어
    '26.3.30 8:58 PM (211.234.xxx.127) - 삭제된댓글

    300만원 순수한 생활비
    즉 관리비 보험 세금 다 빼고 내가 쓸 수 있는 순수한 300
    즐기며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300으로 뭘 이렇게 즐길 수 있겠어요? 여유롭게....

  • 28. 더불어
    '26.3.30 9:07 PM (211.234.xxx.127)

    300만원 순수한 생활비
    즉 관리비 보험 세금 다 빼고 내가 쓸 수 있는 순수한 300
    즐기며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아직 젊고 한창 활동한 나이 45인데
    300으로 뭘 이렇게 즐길 수 있겠어요? 여유롭게....

    아무튼 자기 발로는 나오지 마세요

  • 29. ...
    '26.3.30 9:45 PM (211.246.xxx.204) - 삭제된댓글

    40대가 고민이 가장 많은 시기죠.
    저는 주위에 질투와 시기하는 동료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다른 길을 찾았고(박사 취득, 저서 활동) 지금은 "니가 나를 어쩔건대?"로 다니나 무서워합니다 ㅋ

  • 30. ..
    '26.3.30 9:47 PM (211.246.xxx.204)

    40대가 고민이 가장 많은 시기죠.
    저는 주위에 질투와 시기하는 동료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다른 길을 찾았고(박사 취득, 저서 활동) 지금은 "니가 나를 어쩔건대?"로 다니니 무서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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