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아서 생긴 암이라고..

이모이야기 조회수 : 15,914
작성일 : 2026-03-30 16:39:54

저희 막내 이모가 60이세요.

몇 달 전에 암이라고 병원에서 이야기를 들으셨는데

조카들 볼 때마다 나중에 이모처럼 나이 들어서 허겁지겁

사고 싶었던 거 사고, 하고 싶었던 거 하면서

우왕좌왕하지 말고 미리미리 그때그때 행복을 찾으라고요.

이모는 없는 살림도 아니었지만, 커피값도 아끼면서

자식들 재산 만들어 준다고 정말 참고 사셨는데

그게 너무 억울하시다고.

자식들은 다 자기들 인생 있는 거였다고...

이제 그동안 하나도 못 해준 자신에게

보상해주려니 암이라고 해서 오히려 허겁지겁

마음만 바쁘시다고... 너희들은 그러지 말고 아끼지 말라고

하시는데... 말씀하시는 그 모습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IP : 122.32.xxx.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6.3.30 4:41 PM (118.235.xxx.2)

    모으며 행복했을걸요. 저는 그렇더라고요

  • 2. ...
    '26.3.30 4:42 PM (49.1.xxx.114)

    저도 그래서 남편이랑 올 가을에 퇴사하기로 했어요. 좀 아쉽지만 더 늦으면 후회할거 같더라구요. 아이들도 취직했으니 이제 남편과 나만을 위해 살기로 했어요.

  • 3. 정말
    '26.3.30 4:56 PM (59.10.xxx.230)

    남의 일같지 않네요. 저도 결혼후 없는 살림도 아닌데
    너무 아끼고 모으며 살다보니 암이 아니어도 나이드니
    그동안 하나도 못 해준 자신에게 보상해주고 싶은 마음에
    마음만 바쁘지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뭘 위해 아꼈나
    허무하고 그러네요. 자식들보다 나라에 세금으로 더
    내야할 판인 것도 너무너무 억울하고....
    이제부터라도 제자신을 위해 써야겠어요.

  • 4. ...
    '26.3.30 5:03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눈에 벌겋게 불껴고 돈돈하면서 살고 있는데
    본인들은 정도가 심한지 잘모르더라군요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돈낭비하고 사는지 판단하고 한심하다고 비난하면서 본인은 돈돈
    부동산으로 돈모은거 자랑스러워 하고

    필요비 고쳐야할거 그거 고쳐줘야하나
    어떻게든 싸구려로 싸게싸게 돈 안들이고
    수리할지 머리싸매고 고민하면서
    세입자들에게 야박하게 대하고
    시세차익이 2~3배이상인데, 세금내는거
    국가가 내돈 강탈한다고 분 해하고
    어느이상부터는 자기중심성이 맹렬하게 강해져요

  • 5. kk 11
    '26.3.30 5:05 PM (125.142.xxx.239)

    젤 큰 원인이 유전과 스트레스 더군요

  • 6. ...
    '26.3.30 5:06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눈에 벌겋게 불껴고 돈돈하면서 살고 있는데
    본인들은 아낌 정도가 어느만큼 극심한지 잘모르더라군요
    나는 평생을 이렇게 돈아끼고 살았다 자부심이 흘러 넘쳐서 타인의 삶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사람들이 얼마나 돈낭비하고 사는지 판단하고 한심하다고 비난하면서, 본인은 돈돈
    부동산으로 돈모은거 자랑스러워 하고

    필요비 고쳐야할거 그거 고쳐줘야하나?
    어떻게든 싸구려 싸게싸게 돈 안들이고
    수리할지 머리싸매고 고민하면서
    세입자들에게 야박하게 대하고
    들인돈대비해서 시세차익이 2~3배이상인데, 세금내는거
    국가가 내돈 강탈한다고 분 해하고
    어느이상부터는 자기중심성이 맹렬하게 강해져요

  • 7. ...
    '26.3.30 5:08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눈에 벌겋게 불켜고 매사에 돈돈하면서 살고 있는데 아낌 정도가 어느만큼 극심한지 잘모르더군요
    나는 평생을 이렇게 돈아끼고 살았다는 자부심이 흘러 넘쳐서 타인의 삶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사람들이 얼마나 돈낭비하고 사는지 판단하고 한심하다고 비난하면서, 본인은 돈돈
    부동산으로 돈모은거 자랑스러워 하고

    필요비 고쳐야할거 그거 꼭 고쳐줘야하나?
    불편하지만 그냥써도 되는데 세입자가 쓸데없이 수리요구한다고 불만이고
    어떻게든 싸게싸게 돈 안들이고 싸구려로
    수리할지 머리싸매고 고민하면서
    세입자들에게 야박하게 대하고
    들인돈대비해서 시세차익이 2~3배이상인데, 세금내는거
    국가가 내돈 강탈한다고 분 해하고
    어느이상부터는 자기중심성이 맹렬하게 강해져요

  • 8. ㅇㅇ
    '26.3.30 5:10 PM (133.200.xxx.97)

    김남주도 스스로 자기한테는 평생 해준게 없다던데

  • 9. 맞아요
    '26.3.30 5:10 PM (223.39.xxx.44)

    사람 인생 어찌될 줄 몰라서...
    저도 암걸리고 나니 세상에 내가 없으면 다 없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10. 돈돈돈
    '26.3.30 5:50 PM (180.227.xxx.173)

    상속세 줄인다고 이혼하면서 오래살 분에게 증여하라고 오늘 누가 글 올렸더군요.
    죽을 날 받 사람이 그런걸 신경써야 한다니 정말 황당했어요.
    그거와 별개로 스트레스와 유전이 관련있는 것 같아요.
    관리하시고 즐기면서 오래 사시면 좋겠네요.

  • 11. 저는 죽을때까지
    '26.3.31 7:25 AM (14.49.xxx.138)

    계속 돈 모아서 자식 줄건데요
    돈은 세상 변수가 심해지니 나이들수록 큰돈이 필요할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저희 부모님 평생 아끼며 사셨고 여전히 그 습관 못버리시는데 자식들한테 아껴서 모아둔 돈 지금도 주셔요
    아끼지 말고 쓰시라고 타박도 엄청 했는데 지금은 그 사랑이 느껴져서 감사히 받고 돌아가실때까지 잘해드려야겠다 맘 먹어요
    평상시 마음 가짐을 제대로 해서 내일 죽어도 아쉽지 않게 늘 돌아봐야죠
    저는 지금 죽어도 아쉬운거 없어요
    더 오래산들 지금과 달라질게 없으니까요
    다만, 좀 더 단정하게 마무리하고 죽고 싶은 마음만 남아있어요
    그래서 매일 버려요
    죽을때 홀가분한 마음으로 갈수 있도록

  • 12.
    '26.3.31 7:38 AM (223.63.xxx.155)

    평생 자기위해 살았으면
    또 그걸로 후회할거예요

    그 당시 자기가 가장 행복한 선택을 한거니까..

    후회없는 선택은 없을듯

  • 13. 재산
    '26.3.31 10:55 AM (58.234.xxx.182)

    아끼고 모으는재미, 쓰는재미도 있지만 아직 자녀들에게 증여안했어요.절세라며 언제까지 얼마 1억 증여?이런얘기들 하던데
    제명의고, 지금은 아껴쓰지만,언제든지
    제맘대로 쓸 수 있게.

  • 14. 그러게요
    '26.3.31 11:08 AM (183.97.xxx.35)

    없으면 없는대로 맟춰 사는거지

    악착같이 살아서 본인은 뿌듯할지 몰라도
    타인은 물론 자식들에게는 기피대상

  • 15. 행복하면됨
    '26.3.31 12:02 PM (110.70.xxx.12)

    모으며 행복했을걸요. 22

  • 16.
    '26.3.31 12:28 PM (125.176.xxx.131)

    암은 참아도 생기고
    안참고 펑펑 써대도 걸리더군요 ㅠㅜ
    이모님은 뭐든 탓을 돌려야 그나머 덜 억울하고
    마음이 편하니 그러실수도......
    평생 걱정 거리 고민거리 안고 살아도
    평생 암 안걸리는 복 받은 사람도 있는 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419 장남을 장남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서범 63 .. 2026/03/31 21,645
1803418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5 ... 2026/03/31 1,343
1803417 대만이나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 계세요? 어스 2026/03/31 617
1803416 전업자녀라는 말 아세요? 15 신조어 2026/03/31 5,533
1803415 광화문에 받들어 총 조형물 결국 설치 9 IC 2026/03/31 2,837
1803414 윤석열은 왜 조용해요? 3 ........ 2026/03/31 3,159
1803413 공부를 안해본 사람들은 앉아서 노력하면 되는줄 아는데 14 ㅎㅎ 2026/03/31 3,928
1803412 자식때문에 친구관계가 깨진 경우 있으신가요? 5 2026/03/31 2,518
1803411 방탄 스윔 빌보드 핫백 1위 확정! 그외 기록 추가! 28 ㅇㅇ 2026/03/31 2,376
1803410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AI는 공공지능이다, 차지호 박태웅 4 ../.. 2026/03/31 1,100
1803409 빈자에게 친구도 아주 비싼 겁니다. 4 bj 객 2026/03/31 3,442
1803408 항공권 사이트들 ㅇ아치 같네요 20 항공권 2026/03/31 5,307
1803407 코스피 야간 선물 지수 어디에서 확인하세요? 2 ㅇㅇ 2026/03/31 1,736
1803406 3초 안에 웃겨드릴게요 8 히히 2026/03/31 2,469
1803405 넷플릭스 윗집사람들 마지막 포옹부분 삽입곡 2 노래 2026/03/31 1,308
1803404 면접정장 1 면접정장 2026/03/31 309
1803403 중1 학원 다 끊어도 될까요? 19 . 2026/03/31 2,208
1803402 병원가야할까요 3 우울 2026/03/31 1,713
1803401 이런글 써서 정말 죄송해요. 죽을날 정해놓고 제가 어질.. 127 2026/03/31 17,762
1803400 싱글 침대 철제 프레임을 나눔받았는데요 7 매트리스 2026/03/31 1,456
1803399 정성호 심각하네요 48 .. 2026/03/30 13,902
1803398 마이크론 뚝 떨어지네요 ㅜ 9 ㅇㅇ 2026/03/30 3,950
1803397 이명수 고소건으로 경찰 빵터진 썰 (경찰조사하다 쓰러짐) 10 빵터짐 2026/03/30 2,405
1803396 어릴때 봤던 이 어린이 프로 생각나세요? 17 굿밤 2026/03/30 2,908
1803395 추미애는 경기도지사 왜 나왔을까 59 토론보는데 2026/03/30 5,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