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넌지 2주가 되었는데..

신경정신과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26-03-30 08:17:23

처음 며칠은 울면서 다녔고.. 출근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주변 직원들이

위로를 많이 해줬는데 그때마다 울컥울컥했네요.

 

며칠 지나니, 그래도 일상을 찾아가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랬는데, 잘 지내다가 한번씩 속에서 깊은 슬픔이 몰려옵니다.

신경정신과가서 예비적으로나마 약을 지어달라고 할까 싶은데

어떨까요..

 

어제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내옆에 늘 있던 녀석이 없다는걸 느끼고

엄청난 슬픔이 밀려와서 힘들었어요.ㅠㅠㅠ

 

참.. 저도 나이가 50대중반이고,, 부모님 다 최근 몇년전에 보내드려서

아무리 슬퍼봐야 부모님 잃은 슬픔보다 더할까 했는데, 

자식같이 늘 보살펴주던 강아지의 죽음은 또다른 슬픔인것 같아요.

 

그래봐야 강아지라고 하시는분들 말도 알겠고 이해되는데..

부모님 보낼때, 남편과 몇년전에 한참 안좋을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이 강아지가 말은 못해도 늘 제게 위로를 줬거든요.

세상 누구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느낌은 진짜..힘을 줬거든요..

 

IP : 203.142.xxx.2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만해도
    '26.3.30 8:22 AM (1.237.xxx.216)

    말못하는 짐승이고
    무조건 주인만 바라보던 생명이라
    너무도 애틋하죠
    어쩌면 그 어떤 생명보다
    교류를 했으니까요

    위로드립니다.
    생각만해도ㅠ눈물이 나요

  • 2. 댑싸리
    '26.3.30 8:27 AM (218.238.xxx.47)

    에고 당분간 더 힘들어집니다. ㅜㅜ
    약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펫로스 증후군, 생각보다 버거워요.

  • 3. ...
    '26.3.30 8:39 AM (112.171.xxx.38)

    벌써 눈물나네요 16살 노견 키우고 있어서 ...
    원글님 마음처럼 사람가족을 잃은 슬픔과는 다른슬픔 맞아요 내일부를 잃은것 같은 슬픔
    늘 같이 해서 익숙하지만 없으면 오래오래 마음이
    한쪽이 텅빈듯 아플것 같아요 하나 위로가 되는것이 무지개세상에서 아프지도 않고 맘껏 뛰어 놀고
    있지 않을까 언제가 나를 마중 나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상상이 조금은 미래의 걱정을 덜게 해 주네요 원글님도 원글님을 위한 자기위로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 4. **
    '26.3.30 8:39 AM (61.39.xxx.175)

    저도 곧 1년이 돼가요
    벚꽃 피는날 한강공원으로 마지막 소풍을 갔거든요
    소풍 다녀오고 열흘후 떠나버려서 벚꽃이 피는 지금이 너무 슬프네요
    오롯이 나만을 의지하고 사랑해주고 언제나 곁에 있어주던 아이가 떠나버린 빈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더군요.
    거의 매일 생각나고 그때마다 너무 보고싶고 슬프죠.
    이별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키운다는 분도 많지만 너무 슬픔에 빠져있지 마시고 주인잃은 가여운 유기견 입양하셔서 돌봐주며 기운내시면 어떨까요?
    저도 그럴 생각입니다.
    그 방법밖에 없는것 같아서요

  • 5.
    '26.3.30 8:41 AM (113.131.xxx.109)

    저는 너무 슬프고 죄책감이 심해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다시는 행복감을 가질 수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1년은 그랬던 거 같아요
    누가 옆에서 건드리면 자동으로 수도꼭지가 되어 눈물이 주루룩 나왔었어요
    그래도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다시 웃어지고요
    저는 약은 권하지 않아요
    맑은 정신으로 실컷 슬퍼하고 울고 그러다 점점
    회복이 될거예요
    원글님을 제일 힘들게 하는 건 어쩌면 죄책감일지도 몰라요 혹시ᆢ
    그런 마음이 생기면 원글님은 최선을 다했어요
    슬픈 마음은 갖되 죄책감은 버리세요
    우야등동 힘내세요ㆍ토닥토닥

  • 6. 약은 아닌거
    '26.3.30 8:54 AM (116.41.xxx.141)

    같아요 강쥐가 보고있다 생각하면
    엄마 약먹을정도로 나 그리워하는건 싫어
    그럴거에요
    애고 정주지말고 키워야겠다 맨날 생각중이요
    저도 ㅜ

  • 7.
    '26.3.30 9:17 AM (221.141.xxx.231)

    17년 할매냥을 10일전에 보냈어요.
    일주일은 이방저방 어떡해 어떡해하면서 통곡하고 다녔어요.
    제가 생각해도 비정상상태
    엄마돌아가신거랑 또 다른 상실감이었어요.
    나 인생 알록달록한 부분이 회색이 되어버렸다는 느낌..
    오늘 벛꽃이 날리는 날..수목장하려구요.
    화장하고도 못 보내겠더라구요.
    울 아기 봄이면 벛꽃 날릴 이즈음이면 난 니 생각에 맘이 아리겠지..그러다가 행복한 추억에 잠길거야..

  • 8. ㅜㅜ
    '26.3.30 9:26 AM (49.236.xxx.96)

    그게 사람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강아지들은 나만 바라보고
    사랑만 주고 가서 더 그런 거 같아요
    우리 착하게 살아서 다음에 꼭 만나봅시다

  • 9. 저는
    '26.3.30 9:35 AM (220.65.xxx.246)

    앵무새를 보냈어요
    작년 9월에 보내고 지금껏 죄책감과 괴로움에 힘들어하고 있어요
    최근엔 술도 많이 마시고
    정말 그만 힘들고 싶어요

  • 10. ㅇㅇ
    '26.3.30 9:44 AM (222.233.xxx.216)

    얼마나 얼마나 허전하고 슬프실지
    너무 힘드실것 같습니다..

  • 11. 제아무리 부모님
    '26.3.30 11:19 AM (118.218.xxx.85)

    그이상가는 슬픔입니다
    그 슬픔이 10년씩 이어지는 수도 있어요
    다시 강아지 입양하는것 추천드립니다
    강아지만한 사랑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12. .........
    '26.3.30 12:50 PM (118.235.xxx.114)

    저도 그래요
    두달 됐는데 가끔 깊은 슬픔에 빠져요
    어제도 잠들때 울고 오늘 아침엔 벗꽃보고 살짝 울었어요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어서 그 생각하면 정말 슬퍼져요

  • 13. 원글
    '26.3.30 1:39 PM (203.142.xxx.241)

    위로 감사드립니다. 진짜 이 봄날 산책하는 강아지들만 봐도 눈물이 나요. 기왕갈바엔 봄이라도 지나고 가지. 이 좋은 시절에 꽃 사이로 산책좀 더 하고 가지.. 제가 직장다니느라, 하루종일 저만 기다렸을 강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래서 주말이라도 같이 있으려고 하긴했지만요. 평일엔 집에오면 녹초가 되어서 짧게 산책해주고 밥주고 쉬기 바빴거든요..어쩌다 하루 휴가를 내면, 내일은 엄마 집에 있으니 좋지? 하는 말을 강아지한테 했는데.. 이제는 휴가내서 집에 있기도 싫네요...

  • 14.
    '26.3.30 5:22 PM (61.39.xxx.99)

    가슴통증이 이거구나 싶더라구요 미어집니다

  • 15. 너무
    '26.3.30 8:00 PM (175.116.xxx.63)

    힘드실텐데 잠깐이라도 병원도움 받으시면 좋을듯 해요

  • 16. ...
    '26.3.30 11:06 PM (110.35.xxx.35)

    2주면 점점더 힘들어 질 수 있어요. 지금은 그냥 곁에 없단 생각에서 슬픈데 시간이 지나면 볼수도 쓰다듬을 수도 없는게 절절이 느껴져 정말 힘들어져요. 하늘나라 가서 평안하겠다 싶어 다행이다 싶다가 돌아서면 보고싶어 울고 반복이에요. 병원약도, 펫로스 책도 추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869 순수한 맑은 빨강립스틱 알려주세요 9 레드립스틱 2026/03/30 1,121
1804868 에르메스 스카프 두개가 있는데요 9 ufg 2026/03/30 2,091
1804867 미국교포 1.5세가 겪는 미국 직장 생활 11 ........ 2026/03/30 3,718
1804866 50대 바지 어디서 사세요? 17 .. 2026/03/30 3,493
1804865 유가 103달러 돌파 했어요 ㅇㅇ 2026/03/30 763
1804864 요즘은 남자는 회원가입이 안 되나요? 8 동글이 2026/03/30 1,131
1804863 노후준비 소감 9 아름다운인생.. 2026/03/30 3,894
1804862 직장상사 갈등 점점 제 상태가 나빠지는데 4 불안 2026/03/30 1,687
1804861 교황 “전쟁 일으킨 자 기도 안 들으셔” 4 교황멋지심 2026/03/30 2,085
1804860 저 진상인가요? 도미노피자에서 10 ㅓㅓ 2026/03/30 3,949
1804859 계좌이체 사기를 당했는데 도와주세요 36 ........ 2026/03/30 16,559
1804858 여친과 가끔 외박하는 대학생 아들 40 외박 2026/03/30 16,314
1804857 가파도 마라도 4 ... 2026/03/30 882
1804856 조폭 출신에게 경호도 수행도 받았는데... "아니면 저.. 6 .. 2026/03/30 2,318
1804855 코로나 이후 줄폐업 중이라는 헬스장 14 ... 2026/03/30 6,184
1804854 기추자 : 당신은 당신 사장이랑 생각이 똑같아? 9 .. 2026/03/30 2,422
1804853 노은희 보앙주 가보신분 ? 2 궁금 2026/03/30 836
1804852 방탄은 하이브와 몇년 계약인가요 96 ?> 2026/03/30 9,301
1804851 살 많이 빼서 옷장정리했어요 9 개운 2026/03/30 3,946
1804850 라꽁비에뜨 버터 내일까지만 할인이요. 1 .. 2026/03/30 2,958
1804849 대학생 아들 방에만 있어요. 9 .. 2026/03/30 5,568
1804848 치매간병보험 이 설계 어떤가요? 8 노후준비 2026/03/30 1,440
1804847 방수 천 소재..캐리어 추천 부탁합니다. 3 보라 2026/03/30 699
1804846 내일 주식시장 걱정에 잠이 안오네요 23 애간저 2026/03/30 12,094
1804845 마운자로 중학생 비만에게 8 생각하기 2026/03/30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