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주3일 8시간 음식 포장 손님응대 계산 알바.
주24시간이상 일했음에도 주휴도 안줘 시급 10300원에 퇴직금도 없고 사장님 너무 인색해 명절대목에 고생해도 커피 한잔을 안돌려 일하는 직원들 원성이 자자한 곳인데도 50대는 알바자리 구하기가 쉽지않으니 집에서 가까운거 위안 삼으며그냥 다녔어요.
잠시도 앉아있지도 못하고 일하다
결국 무릎이 너무 아파 그만뒀어요
이제 알바로 써주지도 않을 나이니
그냥 놀아야지하며 두달을 놀다
우연히 구인광고를 봤어요.
바로 집앞 프차 도넛가게에서
아침 6~7시30분까지
오픈전 상품진열
사람상대 안하고 주어진 일만 다하고 퇴근
일이 익숙해져서 일이 일찍 끝나고 가도
시급은 그대로 쳐주고
사장님도 맘이 넉넉한 분이라 하루 교통비 5000원 준대요. 집 앞인데도 교통비주냐했더니
다른 알바들은 점심값지급 하니까
교통비조로 조금드리는 거라고 ㅎ
아직은 일이 손에 안익어 시간이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한시간에도 할 수 있을거 같아요.
20~30대만 뽑는 곳인데
사장님이 운영체계를 바꿔보면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시니어를 알바로 써볼까하고
처음 시도 하는 거였고
운좋게 제가 되서 다닌지 10일됐는데
만족해요.
저만 일 잘하면 되요.ㅎㅎ
혼자서 하는 일이라 사람땜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어서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