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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 20년전까진 가족간병이었는데 언제부터 간병인 대중화됐나요?

예전에는 조회수 : 2,519
작성일 : 2026-03-27 12:31:19

05년도 당시 30대 중반 남자 과장님이 본인 포함 아들 3명 돌아가며 아버지 간병한다고 들었어요

같은 성별이라 대소변 처리까지 직접 한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하셔서 기억에 남았어요

 

08년도에 굴젓 먹고 장염 심하게 앓아서 근처 병원 입원했었는데 걍 가까워서 간거였고 일종의 요양병원 같았어요

저만 20대였고 절대다수가 뇌출혈 후유증 등 여러 이유로 혼자 거동 못하는 장기환자였거든요

6인실이라 대화 다 들려서 보호자들이 50대 이상 전업주부 딸 며느리 등 상시 간병하는데 문제 없는 가족들이란걸 알게 됐어요

 

그 후 10년 넘게 가족 전체 입원 할일 없다가 20년도 언니 자궁근종 수술할때 제가 쉬고 있어서 4박5일 계속 같이 있었는데 대학병원이라 오래 입원 못하는 분위기였는데도 절반 이상 간병인이었고 의료진들이 법적 보호자와 아예 통화도 안하고 간병인에게 상태설명 하더라고요

 

21년도 아빠 무릎수술은 전문병원이었는데 수술 직후 거동 돕는것부터 회복단계 잘 아는 숙련된 간병인들 있다고 처음부터 권유받았어요

 

요즘은 전업이거나 백수미혼자녀가 있어도 아주 단기 아니면 꼭 필요할 때 보호자로 당일 방문 외에 장기 간병은 안하는 분위기 같던데 언제부터 바뀐건지 궁금해졌어요

IP : 27.116.xxx.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27 12:34 PM (114.204.xxx.203)

    다들 바쁘고 자식도 늙어가고요
    20여년전에도 간병인 썼어요 요양원 가거나

  • 2. .....
    '26.3.27 12:35 PM (59.15.xxx.225)

    요즘도 가족간병해요. 부모나 배우자가 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다음이 자식인데 하루종일은 못하죠. 진짜 달라진건 예전에는 아프면 며느리가 집에서 합가하고 모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게 사라진거죠. 지금의 70대 며느리들이 90대 안모시고 살려고 하는데 그 아래세대는 더 그러겠죠. 90대 시부모들은 자식과 같이 살고 싶어해요.

  • 3. 어느순간
    '26.3.27 12:36 PM (27.116.xxx.62)

    정확한 시기는 기억 안나는데 코로나 이전에도 한참 전에 갑자기 요양보호사 광고 엄청 자주 한적 있었어요
    모든 광고에 한 중년 여성분이 가운 입고 책을 껴앉은 사진인데 AI 없던 시절이라 이 정도로 나온다는걸 알고 모델 계약을 한건지 궁금했거든요
    친척 어르신도 6~70대이신데 땄다고 한걸보면 그때쯤 엄청 많아진것 같기도 하네요

  • 4. 예전에는
    '26.3.27 12:38 PM (211.206.xxx.191)

    외벌이로 가능했으나 지금은 맞벌이 안 하면 생활 유지가 어렵죠.
    그리고 셀프효도인데 수명이 길어져서 자식들도 나이 먹도록 일을 해야 하고
    사회 상황이 바뀐거죠.
    바쁜 세상 사회에서 함께 하지 않으면 어렵죠.
    데이케어 센터, 요양원, 요양병원,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등.

  • 5. 여러가지
    '26.3.27 12:40 PM (27.116.xxx.62)

    복잡한 배경이 있겠군요..
    어제 재택간병 제도화된단 뉴스 보고 생각났어요

  • 6. 노무현
    '26.3.27 12:42 PM (118.35.xxx.77)

    노무현 대통령때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 유시민이 만들면서 등급에 따라 요양보호사 , 휠체어, 보조장구 등을 싸게 제공하는게 되었죠.

  • 7. ㅐㅐㅐㅐ
    '26.3.27 12:43 PM (61.82.xxx.146)

    며느리가 하던 시대가 끝나서
    그런거 아닌가요?

    이제 딸도 공동상속받는 권리가 생긴후
    간병에 참여해야한다는게 일반상식이 되었고
    며느리도 새댁시절 벗어나니 각성된 탓에
    아들도 간병일선에 뛰어들어야하니
    제3자를 끌어들인거죠

    며느리가 이상하고
    착한 딸이 간병 도맡아 하는 경우는
    예전엔 없었잖아요
    특히나 지방분위기 ㅠㅠ

  • 8. ...
    '26.3.27 12:45 PM (211.201.xxx.247)

    잉여노동력이라 무시하던, 전업딸 전업며느리들에게 간병을 독박으로 시켜서 부려먹다가, 그것이 알고보니 폭력행위나 다름없다는걸 깨달아서요...학폭과 똑같습니다.

    저도 20년 간병했지만 똑같이 간병하는 집 없어요.
    천연기념물 급으로 드뭅니다. 처음에는 같이 하다가 결국 한사람에게 독박 씌우는 엔딩이죠.
    게다가 예전에는 간병이 길어야 10년이면 끝났지만 지금은 30년 40년씩...자식이 먼저 죽기도 하는 시대입니다.

    저 뒤에 미혼딸 직장 그만두고 엄마집에 내려와서 간병해라...벌써 2년이나 했음에도 당연히 계속 하라...는 글 못 보셨어요??

    폭력행위와 똑같습니다. 예전에는 저항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하고 살다가 이젠 다들 깨달은거죠.
    똑같이 돈 내서 사람 쓰자...

  • 9. 요즘도
    '26.3.27 12:46 PM (121.168.xxx.246)

    가족간병해요.
    그런데 기대수명이 너무 길어져서 긴 시간을 다는 못하는거죠.
    짧은 입원생활은 대부분 가족간병이에요.
    하지만 10~20년을 가족이 간병하기 힘들죠.
    예전에는 길어야 3년 이였는데 요즘은 길면 20년이 넘어가요.

  • 10. ㅇㅇ
    '26.3.27 12:46 PM (121.147.xxx.130)

    코로나때 더 간병인이 간호 하는게 일반적이 됐겠죠
    2주씩 외출도 못하고 병실에 갇혀서 간병 해야 하는데
    아무리 가족이라도 그건 못하죠

    가족 간병은 서로 돌아가면서 하잖아요
    누구는 낮에만 누구는 밤에만 하거나
    며칠마다 교대해도 외출은 자유로웠죠

    코로나때 가족 한명한테 일방적으로 희생을 요구하는건
    너무 한 일이었죠

  • 11. 밑에
    '26.3.27 12:48 PM (27.116.xxx.62)

    본문 지우신 글 보고 뉴스와 겹쳐서 기억들이 떠오른거에요
    지금은 가족간병 전문간병 혼재된 시기 같네요
    가족간병이어도 한명만 단독부담은 언제든지 폭력이겠고요

  • 12. 요즘도
    '26.3.27 12:50 PM (106.101.xxx.56)

    간병 딸들은 하지 않을까요?

  • 13. 코로나
    '26.3.27 12:50 PM (27.116.xxx.62)

    병문안 문화 없어진것처럼 그때쯤 간병 문화도 크게 바뀐거겠군요
    22년도부터 부모님 가끔 짧게 입원하셨는데 간호간병병동인가여서 전 아예 입퇴원날만 같이 갔었어요

  • 14. ..
    '26.3.27 12:55 PM (104.28.xxx.4)

    외국에서 뇌경색등으로 45일간 입원했었는데
    간병이 따로 필요없도록 화장실 이용, 샤워, 침대정리등 간호사가 다 해줬어요.
    가족은 잠깐씩 들러 필요한거 갖다주기만 하면 되고요.
    우리도 곧 그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 15. 코로나때
    '26.3.27 12:56 PM (220.117.xxx.100)

    아빠가 암재발로 입원하셨고 그 기간에 돌아가셨어요
    제가 3개월 동안 아산 병원에서 상주하며 아빠를 간병했는데 보호자 한명만 허용되고 하루 두번씩 코로나검사하던 때였는데 보호자 반, 간병인 반이었어요
    가족은 아들, 딸, 와이프가 대부분이었고 할머니가 환자인 경우 남편은 이미 돌아가신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들이나 딸이 하고요
    딸들이 있는데 아들이 컴터로 일보면서 간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 안하는 딸들이 간병하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40대 아들을 간병하는 70대 할아버지도 봤고요
    지금은 간병인 쓰는 경우가 훨씬 많죠

  • 16. ...
    '26.3.27 1:00 PM (219.255.xxx.39)

    코로나도 한몫한듯.

  • 17. 지금
    '26.3.27 1:00 PM (203.229.xxx.235)

    저는 입원한 환자인데 4인실에 3명 가족간병이고
    한명이 간병인쓰는데 콧줄끼고 대소변 받아야 하는 환자예요. 간병인이 조선족이고 얼마나 뭐라고 하는지 듣기가 민망해요. 화가 많이 났고 환자가 미워죽겠단 마음이 느껴져요. 저러다 때리겠다 싶어요. ㅜㅜ
    똑같은 돈 받고 본인은 손많이가는 환자를 배정받아 그런것 같아요.. 여긴 대학병원인데 간병인을 두더라도 보호자가 자주 오고 그래야될것 같아요.

  • 18.
    '26.3.27 1:39 PM (1.234.xxx.42)

    일단 여자들이 취업을 하는 사회분위기라 간병을 전담할 가족이 없고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자식도 간병을 할 체력이 안되는 노인인 경우가 많고
    의술이 발달해서 처음 진단 받고도 오랜 기간 사시는 경우가 많아서 간병기간이
    길어지니 가족이 다 감당할 수가 없어요
    병원에 가면 70대 자식이 90대 부모님 모시고 오는 경우도 꽤 있어요
    70대 자식이 버거워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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