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쑥부쟁이 나물

: 조회수 : 882
작성일 : 2026-03-26 21:58:27

이번 주에 전라도 놀러 갔다가 어떤 오래됐지만 멋지게 남아 있는 한옥 집을 보고

안을 구경하려고 가던 중에 길에 할머니들이 앉아서 봄나물을 팔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지난 주엔 역시 전라도 놀러왔다 냉이를 샀는데

너무 좋은 거에요. 비닐 하우스든 뭐든 재배한 게 아니라 축제 기간 중 팔려고

진짜 산에서 캐온 냉이와 달래여서 시중에 슈퍼에 파는 거 보다 작아서인지

질기지도 않고 향, 맛 모두 기대 이상으로 좋았어요. 

이번 주에도 가면 할머니가 캐온 거 있으면 사야지 했는데 축제가 끝나서인지 안 팔더라구요.

그래서 근처 다른 곳 가다가 역시 산나물이길래 뭔가하고 물어본 죄?도 있고

왜냐면 할머니들이 누가 사줄까 하는데 말을 걸었으니 기대감이 높아져서

제가 안사고 그냥은 못 돌아서겠더라구요. 

그래서 샀는데 사고도 이름이 뭔지도 잘 기억을 못했어요. 첨 본 나물이라 이름도 첨 들어봤거든요.

그런데 그 옆에 나란히 앉은 할머니가 자기 것도 좀 사라며 마수도 못했다고

어찌나 그러시는지 그냥 그 나이를 존중해서 왜냐면 진짜 족히 85은 넘어 보이시는 

고생 많이 하셨을 거 같은 얼굴의 호호 할머니분들이어서 그냥 샀어요.

그 돈 없어도 살 수 있으니까 하는 맘으로 샀는데 그건 쑥.

근데 쑥도 쑥이지만 그 나물이 너무 괜찮네요.

이름을 겨우 알아냈는데 챗지피티도 이상한 소리하고 첨엔 잘 모르던데  

나중에 택도 아닌 거 제하고 나니 나온 이름이 쑥부쟁이.

쑥부쟁이 나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무쳐서 먹는데 식감, 맛 다 좋네요.

첨 먹어봤는데 더 사올 걸 싶고

우리 나라는 산이 많다보니 봄에 나오는 나물들이 종류도 너무 많고 좋네요.

심지어 놀러 다니다 보면 산에는 쑥이 여기고 저기고 지천에 널려 있어요.

할머니 파는 걸 사서 그렇지 농약 치는 곳 아닐 만 한 곳에도 쑥이 널려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주머니 칼로도 20분만 쪼그려 앉으면 4인분 국거리 캐는 건 일도 아닐 정도.

두릎은 보는 눈을 개안해서 이제 두릎 열리는 나무는 뭔지 알겠는데

아직은 두릎은 좀 더 있어야 겠더라구요.

아마도 다른 봄나물도 쑥처럼 보는 눈이 열리면 또 산으로 가면 다 먹거리 천지로 보일 것 같아요.

다다음 주에는 또 어딘가로 가볼텐데 어딜가도 먹거리, 산나물 천지네요. 

 

IP : 49.164.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부쟁이 러버
    '26.3.26 10:02 PM (122.38.xxx.162)

    저도 쑥부쟁이 좋아해요. 예전에 자연드림에서 팔았는데 요즘도 파는지 모르겠네요. 무쳐먹으면 맛있죠^^

  • 2. 이쁜딸
    '26.3.26 10:52 PM (140.248.xxx.1)

    일부러 로긴했어요.
    전라도 시골 출신엄마덕에
    매년 먹어요. 취나물과 함께.

    엄마가 지인통해 전라도 구례에서 박스로 택배주문하면
    모두, 맛나게 먹고
    외삼촌네도 배달하고. . .
    ㅎ ㅎ

    저도 나이드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몇년전까지는 쳐다도 안봤는데. . .

  • 3. 구례로 박스주문
    '26.3.26 10:53 PM (49.164.xxx.115)

    저도 하고 싶네요.
    아직 그 방법은 모른답니다.

  • 4. 어머
    '26.3.27 1:44 AM (218.235.xxx.72)

    저 최애 봄나물ㅡ쑥부쟁이나물.
    어릴 때 그거 캐러 다니기도 했고
    된장 섞어 무쳐 밥 비비면 한 양푼도 꿀꺽했던 추억의 귀한 나물이예요.
    서울선 보기 힘들던데 경동시장 나가봐야지..
    쑥부쟁이는 가을되면 보랏빛 꽃도 피운답니다.
    그리고 두릎 아니고 두릅.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355 소비를 줄여야 하는데요 13 weetrt.. 14:16:13 2,916
1805354 보험료 본인것만 한달에 얼마 내시나요? 4 ㅇㅇㅇ 14:14:54 844
1805353 공포에 매수하는 거 진짜 힘드네요ㅠ (주린이 넋두리) 8 주린이 14:13:33 1,770
1805352 카프리팬츠가 유행이라는데 13 아이 14:10:45 2,530
1805351 조국사태때 너무 신나보이는 유시민 89 사패인가? 14:00:39 2,272
1805350 카뱅 손절했습니다 6 ..... 14:00:25 2,627
1805349 중국 심천 6 eee 13:53:29 973
1805348 지인이 시금치를 줬는데 6 .. 13:52:36 2,143
1805347 코스트코 김이요 8 대기중 13:52:09 1,150
1805346 미국여행시 로밍문의요 8 ㅇㅇ~~ 13:47:58 426
1805345 이번달 난방비는 반값이예요. 10만원 6 Bb 13:47:07 1,834
1805344 [속보] 창원 아파트상가 주차장서 칼부림…1명 ‘심정지’ 3 ........ 13:45:14 5,439
1805343 시금치 무친거 냉동해도 되나요~? 7 싱글 13:44:14 790
1805342 (좋게말해) 인사잘하는 아이ㅠㅠ 18 으음 13:40:06 2,552
1805341 스페인법원 성폭행피해자 안락사 승인 7 사형부활 13:38:05 2,842
1805340 비데는 안쓰시고 히트 싯 쓰시는분 4 hippos.. 13:27:18 807
1805339 왕사남 관객수 역대 1위 찍을수도 있겠네요 14 ........ 13:26:23 2,382
1805338 이대통령 X 에다 매불쇼 화면 올리심. 25 인증~ 13:19:41 2,967
1805337 왕십리 선약국 기억하는 분 계신가요? 5 82에는 13:18:56 1,046
1805336 주식으로 손해본 200만원 어찌 메꿀까요? 4 주식왕초보 13:16:28 3,356
1805335 마스크 쓰세요? 9 .. 13:14:46 1,630
1805334 참기름 중국산 국산 구별되나요 14 보노 13:14:42 1,535
1805333 남자 정장위에 뭐 입어야될까요? 6 ........ 13:09:14 520
1805332 1인가구, 2인, 4인가구의 욕망의 크기와 재산상황 11 음.. 13:01:17 1,743
1805331 아이허브 국내내일 배송완료되고 통관되었는데 재주문해도 되나요 2 ..... 13:00:50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