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딴지 펌)유시민의 ABC론에 열광하는 이유:권력 투쟁의 생산성을 높이다

..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26-03-26 21:16:03

검찰개혁 과정에 대한 유시민의 소명 의식

 

유시민 작가가 들고 온 것은 ‘선과 악의 구분법’이 아니었다. 한 개인이나 집단의 정치적 의사 표현과 행위라는 현상을 만드는 본질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가치중립적인 ‘분석의 도구’였다. 

 

그것이 ‘ABC론’이었다. 

 

‘ABC론’은 범 민주계 구성원과 지지자들을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①가치지향적인 A그룹

 

②이익과 생존이 목적인 B그룹

 

③A그룹과 B그룹의 교집합적인 성격으로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현실적 이익을 고려하는 C그룹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눔으로써 해당 인사의 언행에 담긴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게 해 주는 분석법이었다. 

 

좋은 도구란 사용하기 쉽고 편하면서도 효능은 좋아야 한다. 이 간결한 분석틀에 검찰 개혁 과정에서 나타난 수많은 정치인이나 대중 스피커(지식인, 언론인, 작가 등)들의 언행들을 넣으면, 그 의도와 목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방송과 동시에 넓고도 거센 후속 반응이 휘몰아쳤다.

 

 

해당 매불쇼 영상이 나온 지 3일 정도 지난 지금 28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심지어 반민주계 커뮤니티까지) 방송 이후부터 지금까지 ‘ABC론’이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이 분석틀에 정치인들과 이데올러거들을 대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치인은 권력을 추구하고, 이데올러거는 영향력을 추구한다. (잠깐 옆길로 새자면, 장인수 기자의 발언에 대해 당사자가 아닌 플랫폼 제공자인 김어준 총수를 비난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총수의 영향력 때문이다)

 

권력이든 영향력이든 둘 다 모두 당사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시민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유시민 작가의 영향력도 시민들이 만든 것이다. 

 

앞서 말한 ‘국민 신경안정제’란 애칭이 말해주듯 유시민 작가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는 깊고도 넓은 것이었다. 유시민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더 큰 것이었고 ‘ABC론’은 생각보다 더 효율적이었다. 

 

유시민이 던진 ‘ABC론’이란 그물에 모두가 걸려들었다. 작가 유시민이 우리 모두를 낚았다. 이제 범 민주계 지지자들은 누군가를 판단할 때 제일 먼저 ‘ABC론’을 활용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제부터 대중의 선택을 받고자 하는 이들은 좋든 싫든 이 구조 안에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매불쇼 방송 이후, 우리는 ‘B밍 아웃’이라는 새로운 ‘밈(meme)’의 탄생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

 

 

----

생략

 

 

 

https://www.ddanzi.com/ddanziNews/876715751

IP : 58.233.xxx.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26 9:16 PM (58.233.xxx.65)

    https://www.ddanzi.com/ddanziNews/876715751

  • 2. ..
    '26.3.26 9:18 PM (117.111.xxx.183)

    뭘 어렵게 분석씩이나 하나요
    갈라치기 지존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해요

  • 3. ABC교실
    '26.3.26 9:20 PM (115.139.xxx.140)

    딴지에서나 열광하겠죠. ABC로 제대로 갈라치긴 했네요. 그리고 다른 곳의 여론도 보고 살아요 A딴지분들^^

  • 4. 여론을
    '26.3.26 9:25 PM (59.8.xxx.75)

    만들고 싶어 온갖 잡새 모아서 지저귀게하면 큰 울림이 들리지 않는다는 잡새여론.

  • 5. ᆢᆢᆢ
    '26.3.26 9:30 PM (118.235.xxx.93)

    여기도 긁히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최근에 상황들이 이해가 안됐는데 유작가의 간결한 설명으로 한번에 이해됨.
    역시 천재는 범재들을 쉬운 말로 이해시키네요
    감사함.

  • 6. 열광
    '26.3.26 9:32 PM (211.177.xxx.170)

    아니라면서 젤 관심많은 저 아이피 ㅎㅎ

  • 7. ㅎㅎ
    '26.3.26 9:37 PM (115.139.xxx.140)

    211은 내가 열광한다고 보세요? ㅎ 열광이라는 뜻은 아시는거죠? ㅎ

  • 8. 딴지에서
    '26.3.26 9:48 PM (58.29.xxx.96)

    퍼왔단다.

  • 9. ...
    '26.3.26 10:00 PM (118.235.xxx.79)

    그게 갈라치기로 읽히는건 어느정도 지능인걸까?

  • 10. 긁히지 않으면
    '26.3.26 10:08 PM (218.39.xxx.130)

    뭐라 할 이유 없는데???

    확실히 긁힌 자들이 많나 보네..

    난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어 고맙던데..

  • 11. ...
    '26.3.26 10:38 PM (115.22.xxx.169)

    똑같은거잖아요 문정권때부터.
    회색분자 색출하기
    비판적지지는 지지가 아니다
    이재명정권에는 또 abc론, B밍아웃ㅋ
    하튼 민주당은 대통령이 좀만 인기있어지면
    우리중에 충성심 덜한 애들이 보여~~너.너.너 경계대상이야
    이렇게 색출작업 들어가는거 무조건 국룰인듯.
    참 부칸스럽다

  • 12. 영통
    '26.3.26 10:38 PM (106.101.xxx.140)

    위 댓글들

    국힘 것들이

    댓글 많이 다는구나

  • 13. .........
    '26.3.26 11:45 PM (210.95.xxx.227)

    딴지에서 온것같은 사람들
    누구누구가 무섭구나~~
    누구누구 소중한줄 알아라~~
    긁혔냐~~
    이거 빼면 할말 없는 사람들 같아요.
    그리고 갈라치기~~
    이거 딴지에서 온 사람들이 제일 잘하고 많이 하는거 같은데 뒤집어도 씌우기 잘해요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410 자수성가 하신 분들 모태(?)부자 친구들 많으신가요 5 2026/03/27 1,206
1802409 이사날짜 다가오니 집청소 정말하기싫네요 7 ㅇㅇ 2026/03/27 1,191
1802408 내용은 지우겠습니다 69 간병 2026/03/27 5,807
1802407 만기 예금 주식 샀어요 10 ........ 2026/03/27 3,475
1802406 미혼 여성의 인공수정은 법적, 제도적으로 사실상 제한돼 있다 10 인구위기 2026/03/27 1,606
1802405 뷔의 인기 38 우왕 2026/03/27 10,521
1802404 오늘과 내일 외출시 경량패딩은 오바일까요 18 날씨 2026/03/27 2,593
1802403 서울 미세먼지 최악입니다 3 ..... 2026/03/27 1,867
1802402 90노인 보청기 지원 받을 수 있나요? 9 보청기 2026/03/27 847
1802401 위비트레블체크카드 3 궁그미 2026/03/27 485
1802400 혼자서는 여행을 못하겠어요 17 바비 2026/03/27 3,921
1802399 어떤 드라마 재밌게 보셨나요? 14 ㅇㅇ 2026/03/27 1,803
1802398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긍정률 51%···13년 만에 50% .. 11 ㅇㅇ 2026/03/27 988
1802397 바람막이 몇 개씩 있으신가요? 12 추위질색 2026/03/27 2,178
1802396 아들 자랑 좀 할게요..... 49 ㅇㅇ 2026/03/27 11,151
1802395 본인이 대통령 말을 안들었어서 9 이래서 2026/03/27 1,199
1802394 이재명 대통령 재산신고 3 ㅇㅇ 2026/03/27 818
1802393 우울감 해소 어찌해야하나 고민중 발견한것들 4 음... 2026/03/27 1,795
1802392 홍상수영화 소설가의 영화 4 2026/03/27 1,036
1802391 이케아에서 커피 마셔요 7 2026/03/27 2,418
1802390 사람 잊는 법, 놓아주는 법 좀 알려주세요 19 여름 2026/03/27 2,747
1802389 수요난장판 뒷이야기 1 ........ 2026/03/27 1,322
1802388 11시 정준희의 논 ㅡ 마침내 사망한 이근안과 우리가 기억해.. 1 같이봅시다 .. 2026/03/27 526
1802387 공기청정기 없는 카페요 6 미세먼지 2026/03/27 1,078
1802386 예민함이 더 올라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6 .. 2026/03/27 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