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40대중반 남편 50대 초중반
애둘
결혼 10년차쯤 그간 묵혀왔던 갈등 최고조에 이르러
이혼위기였으나 어찌저찌 넘김.
(전 몇년동안 약먹으며 버팀.스트레스성 원형탈모 매우 심했음.아직 앙금이 남았지만 그냥 넘김)
그후론 큰 갈등없이 싸움없이 그럭저럭 잘지냄.
고민.
갈등이 한참 심했을때부터
외출시 손잡는거 안함.
스킨쉽 서로 거의 안함.
부부관계할때 살 닿는 것도 싫었었고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고 의무방어전정도는 꾹 참고
해줄 의향이 있는데 요구가 너무 잦아 빡침.(싸울까봐 표현은 안해봄.)
각방씀(익숙해져서 지금까지 계속 씀.)
남편에게서 나는 냄새 싫음(특히 입냄새 으...)
남편의 외적인 모습이 너무 보기 싫음.
(키 저와 똑같은데160초반 배가 만삭)
남편 성격이 싫음.
이렇게 적어놓으니 도대체 왜사냐 싶은데
나름 잘지내고 있어서 저도 신기해요.
위에 적은것 외에 나머지는 무난하고요.
위에 배설하듯이 적어놓은 제 속내를 남편은 모르니
잘지내는 것일텐데..
저는 왜 저런 마음으로 사는걸까요?
앞으로 인생도 싫은거 참고 이대로 쭉가느냐
(계산기 계속 두들기면서)
좀 손해나더라도 남은 인생이라도 맘편히 사느냐..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지만
사실 현재로썬 특별한 이혼사유는 없고
남편을 향한 제 마음 상태가 문제고
또 잠자리 요구가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고
그렇습니다.
아. 짠하거나 고마운 마음 또한 있습니다.
참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자는건 아니고요
부부사이는 쌍방이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