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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만의 이사... 지하 창고의 짐들을 어찌 처분하면 좋을지 지혜를 나눠 주세요 . .

고딩맘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26-03-21 17:12:51

문제의 발단 : 계엄 직전...세입자 분이 더 못 기둘려주고 나가겠다 하셔서

(부동산 침체로 분당 인기 지역인데도 뒷 세입자 안 구해지고 있던 상황)

부랴 부랴 ...전세금 * 억5천을 주담대 얻어 세입자 분 드렸는데요

매월 막대한 이자가 쌓이기 시작... 남편은 퇴직 후 새 직장에서 급여가

이전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되니, 주담대 감당이 안 되니 진퇴양난....

하는 수 없이 현재 사는 집을 전세 주고 다시 월세 얻어 가서

남는 차액으로 당분간 돈을 쓰려고 하고 있는 상황.

(이거 위험한 선택 아닐까요?)

- - - - - - - - -

- - - - - - - - -

부모님이 모두 결혼 직전 돌아가시게 되면서, 신혼집을 얻으며

미처 정리 안 된 원가족의 짐들을 제가 그냥 다 바리바리 싣고 이사 와서

지하 창고에 쳐박아두고 한번도 꺼내보지 않은 상황인데...

(왠만한 건 저 혼자 다 정리하고 버렸는데.... 남동생이 당시 대학생이라

동생 짐도 꽤 있고, 동생 의견 들으며 처분해야 할 거 같아 미처 다 폐기 못함... ㅠㅠ)

아이들 어릴적에, 늘 마음 한구석 찜찜해서 봄볕 좋은 날 남편이랑 둘이서

매주 조금씩 꺼내어 열어보고 정리해 내다버려야지 했는데

아시다시피^^ 애들 둘 키우느라 늘 북새통에 정리 한 번 못 한 채로...

이젠 저나 남편 기운 없어 도저히 짐들 지상으로 올려 풀어볼 수도 없는 상태구요.. ;;

ㅎㅎ ㅎㅎ

창고만 아니라 집안 베란다 구석구석 남편의 캠핑 용품과 목공 용품들 가재 도구들이

산더미인데.... 창고의 부모님 유품들과 묶어 이 참에

정리 업체(?) 불러 한꺼번에 폐기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혹시 이런 거 진행해 보신 회원님 계시면 경험이나 업체명 좀 부탁드려요.

저희집은 나름 쓸고 닦아

아이들 칭구들 놀라오면 [너희집 드라마 셋트창 같다] 하는 집인데도

생활 연차가 쌓이니 이렇게 온갖 구석구석에 짐들이 바리바리....

짐들에 압사되는.... 무서운 느낌마저 들어요. ㅜㅜ

(가끔 진짜 horror 무비 같은 두려움 엄습)

어떻게 처리해야 경제적이고 합리적으로

주부 몸고생 안 하고 한번에 정리할 수 있을까요??

(막상 20여년 만에 이사하려니...

정리하기도 벅차, 왠만하면 그냥 눈 딱고 다 내다버려 버리고

내 맘과 이 한 몸 편한 게 더 좋으다~~~ 기 생각이 드네요..

예전엔 소소한 거 하나하나 다 닦고 털고 소중히 보관하곤 했는데요. ㅜㅜㅜ

글구 결혼이며 생활이며 살림이며...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 몸 갈아넣어 이룩한 것들인데.... 다 이렇게 또 한꺼번에 폐기 처분 신세.)

IP : 175.112.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하실 살림은
    '26.3.21 5:25 PM (59.6.xxx.211)

    꺼내 보지도 말고 무조건 버리세요.
    보면 아까워서 못 버립니다.

  • 2. 지하실 창고
    '26.3.21 5:31 PM (83.86.xxx.50)

    이사할때 다 버리세요. 가지고 있어요 죽을때까지 사용안할 거예요.

    그리고 주담대보다는 월세가 훨씬 싼 가요? 분당집하고 현재 살고 있는 집 2채가 있는 경우인가요?

  • 3. 고딩맘
    '26.3.21 5:35 PM (211.234.xxx.85)

    네, 싹 버리려고 하는데

    개중 엄마가 마지막 투병 중에도 들고 다니시던
    후줄근한 검은 천가방이 어느 짐에 흘러들어갔는데

    엄마의 일기장? 그런 게 들어 있어서
    이전에 업자 불러 처분할까 하다가도
    정리 못 한 거거든요

    ㅡㅡㅡ

    현재 집을 전세로 주고
    월세로 들어가면 보통은 약 몇 억의 차액이 남잖아요ㅜ
    그 돈으로 매달 치쌓이는 주담대 이자 충당하려는 거

  • 4.
    '26.3.21 5:51 PM (118.235.xxx.89)

    저는 아이 어릴 때 남편이 돌아가신 시부모님의 유품을 박스째로 시누네 뒀다가 몇박스 받아왔는데
    귀찮다고 통째로 버리라는 걸 혹시나 하고 열어봤더니
    금가락지, 금거북이, 사파이어반지 등등이
    박스 안 옷 속에 켜켜이 들어있던 거에요.
    남편도 시누이도 몰랐었나봐요.
    부모님때부터 박스째로 창고에 있던 거래요.
    그냥 철지난 옷들 보관한 건 줄 알았대요.
    시누에게 금붙이 나눠 가질까 뮬어봤더니 그냥 저희 다 가지라고 해서 갖고 있어요.
    혹시 원글님도 본인이 확인해서 알고 있는 것 아니면
    안 뜯어본 모르는 짐은 꼭 열어서 확인해보고 버리세요.

  • 5. 그냥
    '26.3.21 6:04 PM (211.252.xxx.70)

    남동생애게 니가 정리할래 아님 다 버린다
    둘중 하너먼 선택
    바로 다 실어가던가
    바로 다 버린다
    동생이 알아서 하라면
    옵채에 전화해서 싹 버려 주세요
    하고 돈으로 해결

  • 6. kk 11
    '26.3.21 6:07 PM (114.204.xxx.203)

    업체 블러서 한꺼번에 버려요
    필요한거만 골라내고

  • 7. 그렇지 않아도
    '26.3.21 6:21 PM (175.112.xxx.149)

    저희 엄마 투병 중 병원에서까지 끼고 계시던 가방 속에
    현금 채 100만원 안 되는 지폐 다발이 들어있었어요.

    당시엔 그닥 큰 돈이 아니니,
    유품이니 그냥 영원히 간직하자, 이런 심정으로
    지하 창고 어느 박스 안에 같이 들어가 있구요.,

    엄마가 저 초딩 시절부터 사 모으던 금덩이- 골드바 이런 거 아니고
    작은 조약돌 형상의 金 - 도 집안 어딘가에 있었는데...
    20년 전 이사 할때 보니,
    늘 들어있던 "단추통"에 없더라구요?
    혹여라도.... 어딘가 짐에서 금덩이가 발견되면 대박이겠네요.. ㅎㅎ

    --

    남동생 짐 땜에 처분 못 한 게 커서,
    동생한테 문자 보냈더니 사람 불러 다 버리라고
    돈을 약간 송금 했드라구요.. (원랜 이런 애 아니었는데, 조금 사람 되었나)

    예전엔 동생 맘 편하게 해줄려고 제가 그냥 다 뒤집어 쓰고
    알아서 다 처리했는데.... 아이들 입시 문제며 시댁 문제며
    여러 골머리를 앓고 있으니

    제가 이젠 제 몸으로 못 때우겠더라구요..
    (한계치에 다다름ㅠ)

    워낙 마르고 기운 없어 뵈는 체형이어도,
    악바리 같은 근성이 있어... 예전같음 제가 주말마다 하나씩
    다 카트에 실어 내버렸을텐데...
    이젠 도저히 엄두도 안 나요...

    오늘 정리 업체 한 곳 전화해보니
    무조건 2人 8시간 작업 - 50만원이라네요..
    쩜 망ㅎ이 비싼 거 같아 고민 중이에요.
    (8시간이나 작업할 정도의 분량 같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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